제2외국어 영역 공부하시는 분 많나요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9206415
응시 말고 '공부'입니다
틀딱 수험생인데, 나름
2018 9평 일본어1 45점 (백분위 90)
2018 수능 일본어1 45점 (백분위 93, 이상 1컷 46)
2019 6평 일본어1 46점 (백분위 97, 1컷 45)
2025 9평 중국어1 절대평가 1등급
2025 수능 러시아어1 응시 예정
으로,
특정 제2외국어 영역 과목/언어 하나면 몰라도 제2외국어 영역 전반(한문1 포함)에 대한 이해도가 저보다 높은 분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자신하는데
수요가 많다면 효율적으로 제2외 2~3등급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분들 대상으로 칼럼도 쓰고 책도 내보고 싶거든요.
물론 제가 올해 입시판 탈출한다는 전제 하에…
과연 수요가 충분히 있을까요?
정작 저는 올해 제2외 성적이 아무 상관 없는 미적과탐 응시생입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대 인문 정시 0
서울대 인문 정시로 갈라면 평백으로 어느정도 받아야돼요? 깡표점 쓰는 건 알지만...
-
111명 뽑는 학과면 예비번호111까지는 빠진다는 말인가요?
-
진학사 추합예측 0
잘 맞는편인가요 올해 20등까지 추합될거라는데 18등이라 개쫄림
-
스텝0이 존나많고 ㅈㄴ 내신틱함 그리고 틀려도왜틀렷는지 걍짜증남
-
나중에 돈많이벌면 성적이나 대학인증해서, 높으면 자리 오랜시간 싸게 이용할수있게...
-
미안하다이거보여주려고이때까지어그로끌었다 너무 예쁘지 않냐 ㅠㅠ
-
영어랑 국어는 잘 몰겟던데 그냥 전과목 다 살까요
-
10분만에 과외제안서 20개옴..
-
작가연계 드가자
-
원의 방정식하는데 정신 나가는중임 이거 진짜 해야하는거 맞냐?? 9개월 뒤 수능인데??
-
나 외붙건떨임 0
이왜진
-
어제오늘 국립대 발표 많이나오는듯
-
가군 예비도 못받음 나군 한바퀴 돌아야가능 다군 100번대 결과는 예상했지만 마음이...
-
가천은 사실 15일날 붙었어요 치대는 사실 관심없어서 약대중에 고민 중입니다
-
자부심 가지면 안됨
-
올해부터 9분위까지는 주는데 10분위 커트라인이여서 못받음 기만질아님...
-
글캠은 사실 없는 거고 ㅋㅋ 걍 레전드임
-
안녕하세요, 자료 제작자 자이오노스입니다. 제가 2022년(2023학년도 수능...
-
기출해설칼럼 어떤가요 13
해줬으면 하는 기출도 추천받음
-
산업공학이 취직이 잘 될지 모르겠어서 고민이네요 의견들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할 말을 참으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니까 머리가 너무 복잡해짐 대놓고 말하기엔...
-
하..
-
경희한 농어촌 0
합격자분 빠지시나요? 계속 희망고문하게되어서 궁금합니다!
-
진짜임
-
21수능 11번 의성과 군위 경계가 안 그려져 있음
-
17시까지 지원 마니마니 해주세요~~~ 제 게시글에 검토진 모집 관련 글 바로...
-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
노래가 아주 좋군 물론 가사는 못 알아먹겠음
-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25학번 신입생 카페 모집 안내 0
안녕하세요! 숙명여대 약학대학 학생회 PHAR:MISE입니다. 숙명여대 약대...
-
덕코 내놧 7
네
-
글씨체 괜찮냐 13
-
빠지실 분 계신가요...?ㅠㅠㅠ 너무 간절합니다....
-
이런..
-
폐교되면 편입 6
명지대 파산, 동덕여대 남녀공학 시위와 관련되서 명지대 동덕여대 폐교하면 명지대는...
-
집공은 새벽에는 어디보다 집중 잘 되는데 아침~밤까진 뭔 짓을해도 집중이 전혀 안됨...
-
뉴진즈됐네.. 1
Njz...
-
그래도 외대가 건대보단 위구나....
-
애들이 거기도 좋은 줄 알고 막 오르비 뱃지 오!! 하면서 로망 품게 되잖아 애들...
-
추추합 추추추합 기다리는거 ㅈㄴ 고통스러울거같음... 제발
-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살아야겠다
-
븃븃 2
븃
-
하루 한 끼 어젠 빵 한 조각 오늘은 빙수 배달시킴 귀찮으면 그냥 바나나 하나 먹고...
-
어떤 남자 꼬맹이가 고성방가함 낮에도 밤에도 열정적으로 열창
-
연대 첨단컴퓨팅학부 대기순번 한자리수 라서 점공 보니 1차때(2/13) 추합될거...
-
일단 나
-
갑자기 막들어오네
-
확통 처음 시작해 보는 쌩노베인데 인강 볼륨은 너어~무 크진 않은데 쉽게 설명해...
-
역시 대행으로 비싸게 사는 것보다일본 갔다오는 친구한테 부탁하는 게 최고야
-
안녕하세요, 김현우T 5주차 합성함수 파트 정리한 노트를 잃어버려서요... 혹시...
-
아니면 3월달에 등교하고 받나요 큐브 얼른 시작하고 싶은데
저는 중국어I 도전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초반에는 나름 우수한 성적이었고
제1전공어는 아니었지만 부전공이었어서
미련이 남네요
러시아어도 수능 끝나면 토르플 준비 해 봐야 겠네요...
절대평가 전환 이후 중국어1 진짜 많이 쉬워졌습니다. 상평 시절 4등급까지 절평 1등급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홧팅!
팔로우했습니다
근데 정말로 정말로 수요가 없는 듯하네요…
부끄러워서 말 안하능거임
혹시 공부법이나 공부방향,팁 짤막하게라도
부탁드립니다 ㅠㅠ
쓰신 글들 읽어봤는데, 아직 기초 문법도 모르시는 상태라면 우선 수능 범위 문법부터 보세요. 메가 프랑스어 선생님 강의 좀 들어봤었는데 괜찮았어요. 제2외는 교재 수요가 없어서 피뎁으로 올리는데 그래도 신경을 써주신 편이더라고요..
지금 바로 연계교재 들어가시면 뭐부터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힐 거예요. 연계교재는 막판에 보시고, 보실 때도 문제나 단원별 제시문은 모조리 패스하고 개념(문법, 문화) 설명만 쭉 읽으세요. 모든 단원 개념 다 봤으면 그때 가서 단원별 문제 쭉 푸세요. 문제까지 다 풀고도 제2외 더 볼 여력이 있으시면 그때 단원별 제시문 보세요.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하실 이유는 없겠지만..
참고로 제2외 수특은 단원별 제시문이 상대평가 시절의 잔재로 어렵기도 어렵고, 단원별 개념 구성이랑 매칭도 잘 안 됩니다. 놀랍게도 현재 상태가 나름 절평화 이후 많이 나아진 거예요. 상평 시절엔 전범위+a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제시문이 1단원 첫 페이지부터 떡하니 있었습니다..
구매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2외 수완은 오직 실모 10회분만 있습니다. 개념설명이나 유형별 문제 이런 거 없어요. 그냥 유일한 시중 실모라고 생각하세요.
더하여 현재 성적대를 감안했을 때 문법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대화문을 읽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정도로만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좋을 거예요. 문법 문제(27~30번)는 대비할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찍는 게 나을 겁니다. 절평 기준 최소 3~4등급 진동 수준은 되어야 문법 문제를 대비할 베이스가 생기는 거라서..
제2외국어(한문 미포함) 영역 시험지의 기본 구성은 이렇습니다. 베트남어/아랍어는 좀 다른 부분이 있는데 따로 언급 안 할게요.
- [1~5] 기초언어지식: 문자, 발음, 강세, 성조 등 및 기초어휘를 다루는 파트예요. 영어랑 같은 알파벳을 쓰는 서양어는 문자/발음 2문제 어휘 3문제, 문자가 다른 동양어는 문자/발음 3문제 어휘 2문제가 나옵니다. 사이에 있는 러시아어는 변칙적인 것 같아요.
- [6~21] 의사소통: 다양한 대화문, 실용문 문제가 나옵니다. 일본어랑 러시아어는 [11~26]으로 배치가 다릅니다.
* 실용문은 영어 영역 [25~28]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보통 제시문 정보를 비틀어서 틀린 선지를 만드는 영어와 달리 제시문이 짧다 보니 제시문에 아예 없는 소리를 하는 선지가 많습니다.
* 대화문은 워낙 다양해서 오히려 생각나는 팁이 잘 없네요.. 과목(언어)에 따라 특징적인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어는 관용표현 해석 문제가 꼭 나오고 독일어는 지도랑 날씨 주는 문제가 빈출인 듯했습니다.
- [22~26] 문화: 역시 일본어, 러시아어는 [6~10]으로 배치가 다릅니다. 암기형, 독해형,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 암기형은 그냥 지식 알면 풀고 모르면 못 푸는 문제입니다. 일본어로 치면 장마가 와서 이걸 걸었어! 하면 테루테루보즈 그림을 골라야 하는, 진짜 내신 같은 유형입니다. 연계교재에 나오는 문화 내용 달달 외우면 효과가 있을 거예요.
* 독해형은 영어 [21~24]마냥 읽고 풀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의사소통 파트에서 독해 지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화에서 내요. 선지를 한국어로 주냐 원어로 주냐도 난도 조절 요소가 됩니다.(절평 후엔 한국어가 주인 것 같습니다) 팁이라기엔 하찮지만, 독해형은 필연적으로 출제범위 어휘를 넘어가게 되어 있어서 보통 각주가 줄줄 달려 있습니다. 지문 이해가 어렵다면 각주로 잘 궁예해보시는 것도..?
* 혼합형은 지문도 읽어야 하고 암기도 되어 있어야 하는 유형입니다.
- [27~30] 문법
소위 '문표옳'과 나머지로 나뉩니다. 문표옳은 그냥 여러 문장 던져주고 옳은 문장을 (하나/모두) 고르는 유형인데 상평 시절 외고 상위권과 준원어민급 수험생도 속절없이 틀리는 변태적인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현재는 아예 없어진 과목(언어)도 많고, 이 유형이 남아 있어도 난도나 문항 구성이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상평 시절엔 오답률 1, 2등에 무조건 랭크됐고 오답률도 84% 86% 이랬습니다. 그냥 찍는 문제라는 거죠. 근데 요즘은 이 유형이 남아있는 과목(언어)도 오답률 최상위를 안 찍는 경우도 많고 찍더라도 오답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습니다.
나머지 유형은 그냥 평범한 외국어 초급 문법 문제 형태예요. 실력이 된다면 무난히 맞힐 수 있는 수준이지만, 지금 그 정도를 노리시는 입장은 아닌 듯하니.. 의사소통 파트 읽을 수 있는 정도로만 문법 공부하고 넘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출은 절평화 이후 기출만 푸세요. 상평 시절이랑 난도 차이가 많이 커서, 절평 3등급 이상이 아닌 이상 상평 시절 기출 소화하기도 힘들 거예요. 22수능 때 선제적으로 난도를 크게 낮췄는데도 독일어 빼고 1, 2등급 비율이 전부 박살이 나서 이후 더 쉬워졌습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정성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잘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