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76978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4-09-23 1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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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시기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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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공부법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제 소개랑 당부(?)부터 하겠습니다.우선 저는 작년 6월,9월(성적표가 없어서 당시 채점한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은 각각 한 개를 틀렸고 수능에서는 95점으로 백분위 100성적을 받아봤고 문과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든 평가원 국어 모의고사,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그만큼 국어에는 자신 있고 적어도 저랑 과외학생들한테는 효과적인 파이널 공부법이었던 만큼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사실 국어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수능 50일 남은 시점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아서 기회되면 써보겠습니다.EBS, 기출학습이 어느 정도 된 4등급 이상 학생들을 위한 글이고 하위권 학생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본론


우선 파이널 국어 공부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집니다.하나가 기출이나 N제처럼 풀세트 모의고사가 아닌 문제를 푸는 것이고 나머지는 실모와 EBS입니다.하나씩 살펴보고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기출과 N제


파이널이어도 기출과 N제를 피해서는 안됩니다.실모 풀고 채점하기가 워낙 재밌다보니 이거에 중독되어서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지금까지 배웠던 거를 100프로 활용하고 싶으시면 문제 풀이도 해주셔야합니다.먼저 기출은 혼자 공부하셔도 좋고 파이널 기출 풀이 강좌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특히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랑 작년 수능은 아주 열심히 분석하셔서 거의 글의 구조나 문제논리를 암기할 정도로 하셔야 합니다.다른 기출들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다시 보면서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읽었어야 하는지,무슨 논리로 글과 문제가 쓰여있고 나는 현장에서 이 글을 보면 어떻게 대처했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해주세요.두 번째로,N제는 기출만큼 완벽하게 보실필요는 없지만 위의 과정을 빠르게 해주시면서 사고 흐름을 점검하며 양치기 해주시면 됩니다.


2.EBS


4등급 이하 학생이어도 EBS는 필수입니다. EBS문학작품은 크게 운문과 산문으로 나뉩니다.운문은 내신처럼 달달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까지 활용하셨던 분석서를 계속 복습하시면서 익숙해지셔야하고 산문은 전체적인 내용과 주요대목 정도를 보시면 충분합니다.운문은 몰라도 산문은 특히 실모를 풀면서 주요대목들 나오면 눈에 익혀두시는게 좋습니다.작년 김원전처럼 어디선가 본 대목이 나올 확률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EBS가 시험 문제 자체를 푸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시험장에서 파본검사하면서 아는 작품이 나왔을 때 심리적인 안정감이 시험을 볼 때 생각보다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시험 운용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문학은 시간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요즘 독서 연계도 꽤 많이 되는 기조라 EBS독서도 책을 다시 보시면 좋긴 한데 시간이 없으시면 실모(특히 이감)를 좀 자세히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주제의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도 있고 아주 약간은 EBS의 배경지식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서 독해 자체가 빨라집니다.대표적으로 22수능 브레텐우즈 지문의 금본위제에 관련된 내용이 이감 후반회차에 있었죠.(그래도 어려웠습니다)


3.실모


이게 진짜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저는 4등급 이상 학생이면 일주일에 한 개 이상의 실모는 필수라고 봅니다.필수이기는 하나 단순히 문제를 풀고 유기하고를 반복하면 안됩니다.이러면 전혀 실력이 늘지 않고 오히려 국어자체에 대한 반감만 늘어나서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실모를 푸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고 있고 각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실모에 있는 EBS내용이나 독서 배경지식을 확장하면서 수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위에서 말했듯이 심리적인 부분 절대 무시할 수 없고 배경지식이 확장되면서 관련된 독서 지문이 나오면 독해력과 속도 자체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실전 연습입니다.제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축구선수들에게 슛이나 패스 연습을 따로따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경기 자체를 뛰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실전이랑 똑같이 시간재면서 풀어보시는 것이 핵심입니다.시험장에서 안할 것들 하지 마시고 어떻게 풀지 여러번 반복해 보면서 스스로 고민해 보셔야합니다.그리고 시험 끝나고 계속 피드백 하고 오답하면서 어떤걸 고쳐야할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을 지를 써서 정리하고 반영하면서 수능 때까지 최적의 시험 운용방법을 익혀야 합니다.이 때 플랜A만 짜 놓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렵게 나올지 모르니까요.저 같은 경우는 각각의 영역별로 행동영역을 설정해놨고 시간은 언매 문학 비문학 각각 15/25/나머지시간 이렇게 설정했습니다.이게 플랜A고 다른 여러개의 플랜도 따로 짜뒀습니다.


세 번째로,말 그대로 실력 향상입니다.실모가 평가원 기출같은 것들에 비해 정보량도 많고 정리가 덜 되어있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그런 것들도 읽어보면서 지문을 이해하는 피지컬도 기르셔야 시험장에서 어떻게 나오든 대처할 수가 있습니다.이걸 기르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고 ‘아 기분나쁘네..’하고 쓰레기통에 유기해버리지 마시고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어디 부분에서 뭘 조심했어야 했고 어떻게 풀었어야 했는지 피드백 해보셔야합니다.


결론


짧게 쓸라했는데 쓰다보니까 좀 길어졌습니다.수능날 시험은 어떻게 나올 지 아무도 모릅니다.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영역별로 난이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요.결국 국어는 하나의 원칙이나 법칙같은게 없고 제가 말한 것들 계속 반복하면서 쌓인 피지컬,시험을 운용하는 능력,EBS같은 지식적인 요소들이 합쳐져야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이 점 유의하셔서 수능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재밌게 읽으셨으면 팔로우랑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글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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