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M제 [818238]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4-10-21 20:39:40
조회수 654

현직 수학 강사 입니다. 이 시기 수학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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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 한 번 적어봅니다.

답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시나 문제가 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추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킬러, 준킬러에 관한 내용은...그냥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 제가 지금 x등급인데 어떻게 해야 올라갈 수 있나요?


→ 사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같은 등급이라도 점수 차이는 존재하고, 무엇을 틀리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 경험 안에서 등급 별로 집중하면 좋은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6등급 이하 :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강, 자습서 아무거나 상관 없으니 일단 개념부터 한 번 보셔야 합니다.




5등급 -> 4등급 : 개념은 한 번 정도 보았으나, 문제는 잘 풀 수 없는 상태입니다. 개념서가 아닌 유형서들을 통해 문제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기출 문제에서 3점 문항들을 모두 맞추는걸 목표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4등급 -> 3등급: 4점 문항들에서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3점 문항은 비교적 잘 풀리나, 4점 문항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3점 문항은 단순한 유형을 물어보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점 문항은 유형이 여러 개가 섞이기 시작하는 문제들입니다. 상황도 조금 복잡해지기 시작하고, 유형이 여러 개가 섞여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기 힘들어집니다. 


3점 문항은 잘 풀리지만 4점 문항은 잘 풀리지 않는 상태라면 3점 문항을 다시 복습하기 보다는 잘 풀리지 않더라도 4점 문항들을 접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틀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문제를 풀어서 맞추기보다는 비슷한 문제를 다음에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3등급 -> 2등급 : 대부분의 준킬러 문제를 모두 맞춰야합니다. 과감하게 버릴 문항, 파트들을 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잘 하신다면 남은 시간 안에도 올릴 수 있습니다. 버리는 파트는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신 없는 파트를 버리시면 됩니다. 




2등급 -> 1등급 : 대부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리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킬러 문항들을 풀 실력은 있으나, 풀 시간이 부족하여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킬러를 정확하고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준킬러 문항을 맞췄다고 넘어가지 마시고, 시간이 오래 걸리셨다면 보통 잘못 풀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맞춘 준킬러 문항들을 정말 제대로 푼 게 맞는지 확인하시고, 준킬러 학습이 끝났다면 더 어려운 문제들도 학습하시면 됩니다.





2. 지금 이 시기에 뭘 하면 좋을까요? 실모 많이 풀고 있는데 이거면 되나요?


→ 사실 저는 실모를 많이 푸는걸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모를 푸는 것의 효과를 생각해보자면

1. 전 범위 복습하기

2. 전 범위 약점 체크하기

3. 실전 감각 기르기 (연습)

이 정도라 생각합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효과는 2. 전 범위 약점 체크하기 입니다.

내가 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시험을 쳐보는 겁니다.

하지만 시험을 치고 다음날 또 치고 하면 약점을 보충하는 과정이 빠져있기 때문에 틀린 부분을 또 틀리고 또 틀리고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실모 1회 이후 N제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약점을 충분히 학습하고 그 다음에 다시 실모를 응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실모를 풀었는데 제 약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저는 재수할 당시에 제 약점을 찾기 위해서 실모를 치는 제 모습을 녹화해봤습니다. 이후 영상을 돌려보며 제가 몇 번 문항에 시간을 얼마나 사용하였는지 체크하고 부족한 시간을 어디서 벌어야 할 지 찾아냈습니다.

실모 이후 피드백은 다 각자 하기 나름입니다. 자신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어디서 시간을 벌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못 푼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더 학습하시면 됩니다.






4. 수능특강, 수능완성 아직 안봤는데 보는게 좋을까요?


→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계가 된다고는 하지만 그 연계된 내용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 번 보시는건 좋습니다. 다만, 수능이라는게 수학만 잘 친다고 되는 건 아니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스킵하셔도 상관없습니다.






5. 수능 때 수학 잘보는 팁 있나요?


→ 있습니다. 국어 잘보시면 기분 좋아서 수학도 보통 잘 봅니다. 국어 열심히 하세요.... (사실 국어 잘보면 수학 잘본다는 느낌보다 국어 망치면 수학도 망칠 확률이 높다가 맞는 말입니다.)




5. 6모, 9모 다 봤는데 또 보는 게 좋나요?


→ 6모, 9모 시험지는 거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정도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100%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6모와 9모에서 힘을 줘서 낸 부분들은 수능에서도 힘을 줘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6모, 9모 문제들만 보시는 게 아니라 출제된 파트나 전체적인 유형 분포 등을 한 번 보시는 게 좋습니다.






※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 지 뭐 그런 내용들은 모릅니다. 제가 꼭 답인 것도 아니구요. 다만, 그래도 경험적으로 제가 느낀 것들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댓글 달기 조금 그런 내용이라면 쪽지 주셔도 됩니다ㅎㅎ)


(TMI : 중간고사가 끝나서 하루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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