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극복하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9585276
이 시기, 많은 수험생이 번아웃을 경험합니다.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성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거나, 매일 공부해야 할 양이 산더미처럼 느껴질 때, 번아웃은 찾아오게 됩니다. 물론 그냥 하기 싫은 것과 번아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면 자신이 번아웃이라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번아웃이 수능 직전에 와서 걱정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서 글을 한 번 써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번아웃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번아웃이란?
번아웃은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다 쓴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엇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심지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집중력도 크게 떨어집니다. 또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해져서 시험 성적에 대한 욕심이나 목표에 대한 열정까지 떨어져 버려서 원래 실력대로 나오지 않아도 별 신경쓰지 않는 등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은 왜 생기는 걸까?
번아웃의 주요 원인은 무력감과 과도한 압박감입니다. 특히 수험생에게는 수능 날짜가 다가오면서 ‘D-30’과 같은 숫자가 더욱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 같고, 그동안 공부한 것들이 제대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듯한 무력감이 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수능이라는 큰 시험에 대한 부담감,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불안감, 끝내지 못할 것 같은 방대한 공부량도 학생들을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보통 이럴 때 그냥 쉬라고 하지만, 단순히 "쉬고 와"라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을 해결하려면 단순한 휴식 이상이 필요합니다.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
1.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번아웃 상태에서는 쉽게 말해서 자기가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목표 보다는 소소한 성취를 통해서 그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한두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보세요. 만약 좋아하는 과목이나 흥미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 주제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영역부터 다듬어 가는 것이 번아웃 극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현실적인 목표 설정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준비한 만큼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편하게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모든 과목을 깔짝깔짝 하면서 집중 못할바에야 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수능이 벼락치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 수능대박?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만큼 나올 것이므로, 원래하던데로 하던대로 하는걸 추천합니다.
3. 긴장감 조절하기
적절한 긴장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오래 지속된 긴장은 오히려 번아웃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긴장을 완화하고, 시험 당일에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관리해야 합니다. 하루에 10~15분씩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작은 변화로 리프레시하기
가벼운 신체 활동은 정신적인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잠깐 산책을 하거나 간단한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 뇌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 작은 성취를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며 남은 한 달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번아웃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수능을 치르는 열쇠입니다. 그냥 뭐가 됐든지간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합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6모9모 문학 연계작품 다 수특에서 출제된거면 수능땐 수완에서 나올 확률 높아지는거 아닌교?
-
서바이벌 모고 말고 다른 강사들이 직접 만든 모의고사는 듣기 없이 독해문항만...
-
해설 보니까 내가 놓친 게 좀 있었구나 어쩐지안풀리더라
-
현역 때 수시에서 끝냈어야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
-
강게이 88-92 진동하는데 (홀수회차기준) 킬캠 어렵나요? 보통 2문제 연속으로...
-
국어 4등급 ebs봉투 풀다가 드러워서 파이널로 김승리 쌤 풀어볼려하는데 괜찮을까요?
-
수2 연속 질문 7
루트 절댓값 x가이렇게 나오는데 ㄱ은 어떻게 푸나요? lim x->1 루트 절댓값x...
-
수능 치기도 전에 죽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삼고빔
-
히든카이스 22회 70분 30분 검토로 하나 잡음
-
강x 풀어보는데 조건해석보다 계산실력을 더 요구해서,, 조건해석 굉장히 어려운 실모...
-
.. 더프처럼 학원에서 공식적으로 시간재고 푸는거 망치니까 멘탈 흔들려서 억지로...
-
언매 화작 둘다 90점 넘엇을까요 1컷?
-
화작 82점 김승모 첨풀어보는데 이감보다 좋은듯ㅋㅋ 작수 5에서 이정도면 많이...
-
정말 입시에 무지하고 고등학교 2년을 그냥 그렇게 보냈습니다. 현재 지방 일반고...
-
N회독이라는게 그 문제집 다 풀고 처음부터 다시 하는걸 의미하나요? 아니면 해당...
-
고2 물1 시험지랑 9평 물1 중에 뭐가 더 어려움? 0
비슷한 정도인가?
-
때 되면 배고파서 챙겨먹긴 하는데 걍 숟가락질할 힘도 없는 와중에 깨작거려서 그런지...
-
군인입니다.. 오늘 사서 휴가 복귀하려는데 두꺼우면 다른 짐도 있어서 들고 가기...
-
내년꺼 들으려하는데
-
이거 장애인가요 9
수학모고풀때 50분?쯤 넘어가면 갑자기 집중도안되고 평소에풀리던문제도 안풀려요....
-
4페다맞았는데 어려운거한다고 개념구멍송송난듯
-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
난 시간 쫒겨서 그런지느몰라도 15번이 제일 어려웠던거 같은데
-
더프 물보정임? 2
이번 수능 표본 높아서 더프 보정보다 낮게 성적뜰거같은데
-
해설강의 보고싶은데 ㅠㅠ
-
고전소설 비연계라고 생각해요.. 현대소설보다 고전소설이 명칭의 다양성이 훨씬 심해서...
-
이감 모의고사 패키지 속 문학작품의 중요도표시가 되어있는 자료 들은 수특 수완의...
-
강X 15회 96 18
요즘 들어 실수 1문제 밖에 안한다 칭찬해주셈
-
저는 콜드플레이 - fix you 나이 들면 들수록 띵곡인듯 너무 우울하기만 한...
-
공통만 ㅠㅠ!!
-
그냥 기출,사설풀고 분석만 수능칠때까지 계속 하는건가요?
-
ㅡㅡ
-
우기분 인강 2
우기분 독서 풀어보고 어려운 지문 반 정도만 인강 들었는데 독서보다 문학이 좀...
-
아수라 2
아수라 이제 실모풀고 강의맘 하는건가요..? 방금 김승모 쳐서 총정리 6,7,8은...
-
진작도 나는 그렇게 말해 왔지만, 이제야말로 이 시험은 내가 반드시 풀어야 할 삶의...
-
캬
-
아니 왜케 어려움????? 하 전국 서바 등등 밀린거 ㅈㄴ 많은데 걍 손에 잡히는거...
-
소요시간:76분 점수 94 (기술 -3 현대시 -3) 1~3 독서론 : 평이 4~7...
-
정답이 2번인 건 알겠지만 해설지의 ‘ㄴ은 (중략) 자신의 나이와 삶의 무게로부터...
-
베놈 후기 2
개띵작이다 ㅋㅋ
-
아니 쌤 수능 직전이라고 불폭탄 던지시는데 이거 맞나요...2까지는 47 44도...
-
할머니가 살쪘대 6
진짜 ㅈ된거같음
-
거의 2주가까이 야근하느라 골로갈뻔 ㅋㅋㅋ
-
과탐 n제 5
과탐 n제없이 기출 실모로 1등급 받는분계신가요?
-
김승모 ㅅㅂ… 0
독서 5틀 문학 1틀 시발… 주제통합 두개맞음 ㅠ
-
미적 1컷 90시험지는 아닌거 같았는데;;
-
점메추 ㄱㄱ
-
화작 20분+독서 25분+문학 30분으로 푸는데 문학 25분컷 내는 방법은...
-
일단 본인출신 학교는 포스코재단인데 임직원전형이라 해서 80명인가를 거기서 뽑고...
-
ㅇㅇ?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