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경이 연어문보다 가기 쉬운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9680536
라고 제목을 지었고 일반적으로는 연상경이 연어문보다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입학 난이도는 연상경>연어문
그런데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는가에 대한 나의 답변은 해만 잘맞으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 입시라는게 어느해에 입시를 치루느냐에 따라 당사자의 당락 더 나아가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데
작년에는 불영어였고 고대가 과탐 우대 변표를 적용했기에 당사자들은 많이 죽었다.
그런데 만약 올해가 불영어가 아니고 고대가 과탐 우대 변표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당사자들은 많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해만 잘 맞는다면 입학 난이도는 연상경<연어문이라는 것인데
이는 단순한 사후적 해석값이 아니다.
예를 들어 2019 때 입결이 연경<연철학이었는데
'단순히' 이거 보고 해만 잘맞으면 연경이 연철학 보다 가기 쉽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거다.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조금 더 알아보자.
우선 연대 모집 단위들을 그룹핑을 하고 각 그룹의 특징들을 적어보았다.
A그룹(연상경)
머리층: 누백 0%~0.2x%
이 머리층의 특징은 서울대 등 타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초고득점자들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허리층: 누백 0.2x%~0.5%
여기도 머리층 못지 않게 상당히 고득점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못붙어서 연경에 잔류하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꼬리층: 누백 0.5%~
여기 구간 사람들의 특징은 분포도가 듬성듬성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적대부터는 연대 내의 타 모집단위(사과대 인문 등)에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필자가 수능에서 누백 0.6%를 받았다. 보통 0.5%에서 입결이 끊기는 연경에 지원할 것인가? 연사과에 지원해서 연대생이 될 수 있는데도 굳이 그런 모험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B그룹(연사과)
머리층: ~0.5%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첫째로는 연경에 지원해도 충분히 붙을 수 있음에도 본인이 그냥 사회학이 좋아서 설인문 연정외 이렇게 박는 사람
둘째로는 누백 0.5% 정도 되는데 연경에 지원하기에는 좀 무서우니까 연사과 박는 사람
이렇게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허리층: 0.5%~0.7%
여기 대부분은 연경에 지원하면 떨어질걸 아니까 그냥 점수 맞춰 연사과 박는 사람들이다.
꼬리층: 0.7%~
이 구간은 연경과 동일한 매커니즘
C그룹(연어문)
머리층: 0.7%~0.7x%
연사과는 안 될 것 같으니 연어문 안정 박고 연대 타이틀 획득하려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허리층: 0.7%~1%
머리층과 동일
꼬리층: 1%~
특징 없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연경의 허리층과 꼬리층인데
연경의 허리층은 연경 예측 컷에 민감한 반면 꼬리층은 연경 예측 컷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누백 0.3%로 연경 허리층에 속한다고 하자.
그런데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다. 그렇다. 매우 민감해진다.
민감하다 못해 연사과로 내릴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만약 당신이 누백 0.6%로 연경 꼬리층에 속한다고 하자.
그런데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다. 그렇다. 알빠노다.
분명 허리층이 연경 지원에 있어서 우위를 지니고고 있는데 이런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한다.
또 여기서 한가지 더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있다.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고
이를 본 연경 허리층 인원들이 연사과로 대거 이동 모의 지원한다면 진학사는 또 그에 맞춰 연사과의 예측 컷을 높혀 버린다.
가만히 있던 연사과 머리층 허리층들이 동요하는 것이다.
그럼 이들은 또 어문으로 이동한다.
0 XDK (+100)
-
50
-
50
-
사실 제껀 아니고 제 동생꺼임 오늘 학교서 받았나봐요 멋있죠 흐흐 정작 오빠는 개빡통저능아임 흑흑
-
사실작년에올린적있음ㅋ
-
가능성 있다고 봄? ㄹㅇ 유튜브 봐가면서 이진수 이해하는데 개빡쎄네 이감이랑 간쓸개...
-
사만다 모고 파이널에 자극전파가 문화접변을 유발한다고 나와있는데 오류 아닌가요?
-
물리로의 유입인원 증가시킬려고 하는거임? 막상 수험생들은 1단원에서 대다수 좌절하여 런치는건데?
-
언매 몇분컷함? 5
요즘 실모풀면 언매만 15분에서 17분 씀 ...ㅠㅠ
-
이거 a,b 범위도 안주고 그냥 풀 수 있나요? 뭔가 이상한디
-
그냥 사탐으로 머리휴식을 줘야겠음
-
쉽지않음..
-
말이 안된다..
-
물리 실모 처음풀때보다 두번째 풀때 훨씬 잘되는데 점심시간에 하나 풀고 들어갈까
-
알려주면 복받음 보정으로
-
76점 13 14 15 20 22 28틀 2컷 75라고 써있던데 좀 후한듯
-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
어떻게 그 시험지 만표가 84지
-
이 문제 오류나서 시험 다시본대 학교 안가고 잇엇는데 학교 가게 생겻네
-
현장12분컷만점이라 예상은했는데 상상이상으로 많긴하네용
-
10평 성적표 2
다들 오늘 받으셨나요?
-
원래 이렇게 어려운거임?진짜 존나 지금21번까지 푸는데 푼게 두개밖에안됨...이게머노..
-
이명학 모고 0
이명학 실전 모고 보통 원점수 어느정도 내려가나요..? 2등급이 떨어졌어요ㅠ
-
물화생지 68 76 76 72 화생 억빠 야무지네 ㅋㅋㅋㅋ
-
그냥 메가에 잇는 논술 그거 인강 몇개 봣는데 그거 보고 기출 보면 되는 건가여
-
수능 끝나면 취미로 10
글쓰고싶은데 뭐부터 시작할까요
-
칸트 선지에서 A에 대한 의무 -> 직접적 의무고 A에 관한 의무 -> 간접적...
-
오학실 2
상상베오베 1회 81 독4문1언3틀 샤인미2회93 13 27틀 영어전국서바89점...
-
웹소설 맛있네요 2
판타지 기반에 순애 약간 섞일 것 같은 소설인데 간만에 재밌게 읽는중
-
고1만 가능한 거임?
-
아.
-
경제황님들 들어와보셈 22
수요법칙을 따르지 않을때(수요곡선이 수직일때) 이렇게 되는거 맞나요? 갑자기 궁금해짐
-
오늘 실모 완료 8
국어 1회분 수학 1회분 탐구 3회분 운동 가야지 이제
-
과연 나는 센츄를 달 수 있을것인가 되겠니...
-
걍 히카든 설맞이든 강x든 설레임이든 뭐든 항상 이점순데(강케이랑 서바 빼고)...
-
국어공부할 때 작년 수능, 올해 6/9월 기출 지문으로 예열하면서 동시에 읽는 방법...
-
내년에 할 탐구개념서 두개다 미리 구매해뒀어요... 9
수능 다음날부터 달리기 위해서... 삼필사선임미다
-
92점을쳐맞은내가멍청이지
-
옷 재질 때문에 소음이 근데 다리 떠는 걸로 적긴 또 좀 예민한가싶기도 하고
-
수학 표점 151점 1명 저거 설마 기하인가?
-
고능아특) 9
화1안함 ㅋㅋ
-
갈껄 3
ㄱㅇㄷㄱㄲ
-
72쪽 (나) 1문단 인간은 기존의 기호 체계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
1회 독서 -10 / 문학-2/언매-7 81점쳐박았는데...
-
지듣노 0
오늘은 타카키맛으로
-
원과목 선택자수가 적거든
-
푸하하 2
어제 시험 끝났는데 일주일뒤에 또 시험 잡혔네
-
각 회차마다 1컷 어느정도임??
-
어김없이 수능 전만 되면 찾아오는 몸살감기
-
3모 1컷 84때는 고능아보다 저능아설이 더 많았다. 3모 91점이 백분위 99.1...
-
13 27틀 1회 22번같은거 기대중이였는데 임팩트있는 킬러가 없네요 좀무난한시험지같기도하고
-
1p 5번문제 3번선지 : 2문단에 따르면 [시카고 학파]~ > [브란데이스...
연어 맛있겠다
올해는 역전현상 필연일거니까,,,
궁금한 거 여쭤봐도 될까요
입시 관련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혹시 이과관련 글도 써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