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설 신봉하는 심리가 더 이해가 안되는데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9814175
독서의 경우 쓸데없이 과한 추론폭탄 내놓고 이것도 견뎌야 한다는게 좀...
평가원은 특유의 그 깔끔함이 있음
평가원 지문중에 내가 대표적으로 꼽는게 베이즈주의 비타민K 레트로바이러스 이런 것들인데
얘네는 대부분 지문 자체도 깔끔하고
문제 또한 그렇게 과하게 안물어봄
당장 브래턴우즈 지문만 해도 이감한테 갔다놨으면 2번 문제만 해도 3개국가가 아니라 4~5개국가로 계산하게 만들어놨을껄?
역대 평가원 최고난도 문제로 꼽히는 게딱지도
지문 이해만 잘하면 1번에서 바로 답 체크할 수 있게 해놨고
문학도 그럼
평가원은 애매한 지점이 거의 없이
딱딱 떨어지게 일상언어적-확실한 감상적 요소만 짚으면 풀리는데
사설은 감상 자체를 과하게 물어봄
평가원에서 고난도 낼때 쓰는
적막한이 뭘 포함할까?
이런게 아니라
그냥 감상력을 너무 요구해서 명확하지 않음
당연히 해설도 애매할 수밖에 없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현역 때 현장에서 풀었던 게딱지가 역대 평가원 최고난도 문제였다고??
정답률 기준 그것보다 더 낮은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전엔 2306 이중차분법이 가장 낮았는데
게딱지가 그거 깨버렸어요
이야 그땐 커뮤같은 거 안 해서 몰랐는데 그게 그정도였구나
물론 평가원도 문제 어렵고 햇갈리게 낼 때 있음
근데 이때도 사설이랑 차이는
"답 근거는 명확하다" 라는 거임
작년처럼 잊잊잊잊으로 이상한 짓거릴 해놓던
할매턴으로 지문 이해 자체가 어렵던
답 근거는 항상 명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내줌
비타민K만큼 과하게 물어보는 지문을 본적이 없는데...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오히려 사설이 그거보단 쉽게내는듯
올해 1월에 비타민 풀었고 사설은 요즘 푸는거라 체감이 다를수 있긴한데
정보량이 좀 많긴 한데
저는 인과관계 명확히 정리만 하면 문제들 하나하나가 기존 평가원에서 함정 내던데로 정직하게 낸 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들 오답포인트가 평가원에서 그동안 찌르던거 그대로 물어봤고
2020수능 레트로바이러스에서 정보량 좀 더 많아지고 세련된 버전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당연히 평가원이 아닌 이상 괴리되는 부분은 있는데 애초에 모래주머니 효과를 노리고 푸는게 사설 모의고사니깐.. 사설도 지문 문제 깔끔한거 많기도하고요
근데 20년도 6평 개체성 문제는 통합표본 정답률이 15퍼 나오는데 화작정답률 15퍼나오는 게딱지보다 정답률이 더 낮다고 할만하지 않을까요
그거 제가 알기로는 21%로 알고 있습니다
브크에 21%로 기록돼 있더라고요
마더텅에는 15퍼로 나와있던데 어디 정답률 쓰냐에 따라 달라서 그런가
브크는 메가정답률 썼을 겁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그냥 모평 기출도 제끼고 “수능 기출” 얘만 무한반복해도 되지 않을까 싶음
그런가
저는 모평 기출중에도 괜찮은 게 많다고 봐서 모평까지는 좋다고 보는편
당장 2209에서 문학 오답률 가장 높았던거랑 22수능에서 문학 오답률 가장 높았던거랑 틀리게 만든 이유가 겹치기도 하고요
릿밋딧 psat의 활용은 어떻게 생각함
과하다/과하지 않은가
전 릿밋핏이 사설보다 낫다고 생각함
다만 에초에 피셋엔 관심없어서 안풀어봤기 때문에 피셋은 논하기 애매하긴 합니다
평가원은 시험지에 마약이라도 바르는지 지문 자체는 근거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데 현장 가서 그 시험지만 보면 낚이게 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