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 일본의 수험 커뮤 '인터에듀'와 5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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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의 메인에 해당하는 "人気スレッドランキング (인기 스레드 랭킹)"
11월 9일 현시점 人気スレッドランキング을 보면
1. [결정판] 센조쿠, 키치죠, 오유, 쇼에이는 (중학수험정보 게시판)
점수가 OO 정도 되는데, 저 네 중학교 중 어느 학교가 좋을지에 관한 질문글. 스레가 639페이지에 달하는 것을 보면 아마 싸움터가 된 것 같은... 참고로 2021년 7월 글이다.
2. 연고없이 유치사에 합격하신 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게이오기주쿠 유치사 게시판)
유치사라 함은 게이오기주쿠학원의 소학교를 말하는 것. 한국이라면 초등학교는 모두 초등학교라고 이름을 붙이겠지만 얘는 1880년부터 지금까지 '유치사'라는 되게 오래된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소학교 입시에 기를 쓰는 것도 한국 입장에선 신기하지만, 여기서는 연줄이 있어야 소학교를 들어갈 수 있다는 거에 다들 경악. 참고로 2014년 4월 글이다.
3. 2025년도 입학시험 (도쿄농업대학 토카소학교 게시판)
해당 소학교 입학 시험 합격 결과가 나오면서 서로 얘기하는 중. 한창 보결(추합) 얘기 중이다.
4. 2024년 11월 전국통일소학생테스트 3년생 (요츠야오츠카 게시판)
11월 3일에 있었던 초3 대상 전국 사설 모의고사 관련 스레. 더프 초3이라니...참고로 요츠야오츠카는 유명 중학 수험 학원이다.
5. 사립소학교 진학이냐 공립소학교 진학이냐. (소학교수험정보 게시판)
원하는 소학교가 다 탈락했는데, 합격했지만 대학 실적은 좋지 않은 사립소학교를 보낼지, 아님 그냥 공립소학교를 보내 중학 수험을 시킬지 고민인 한 학부모의 글.
6. 소케이 등 부속고교로부터의 내부 진학 대학생은 취활에서 유리한 것 같네요? (중고 수험시의 높은 편차치 때문에) (대학수험정보 게시판)
에스컬레이터식으로 진학한 학생은 어떻니 저떻니 가지고 서로 싸워서 243페이지까지 갔다.
7. 요츠야 예상 편차치 (합/불합 판정테스트 제4회) (중학수험정보 게시판)
슬슬 편차치를 두고 눈치싸움이 시작될 시기. 코멘트란은 학교 비방과 서열질이 차지.
8. 2024년 11월 3일 전국통일소학생테스트 4년생 (요츠야오츠카 게시판)
4위와 비슷.
9. 2025 결과 (코엔여자학원 초등과 게시판)
이쪽도 합격 발표가 나오면서 조회수가 는 것 같다.
10. 토요에이와 연고 없이 합격하신 분 (토요에이와여학원 소학부 게시판)
진학 담당 부장이 바뀐 이후로 연고 없이 합격한 사람이 늘었다는 스레. 바꿔 말하면 연고가 있어야 사립초를 합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엄마가 해당 재단 학교를 나왔다거나...)
보면 알겠지만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대부분 초등학교 입시 얘기이다...
그 외 수험정보와 관련이 없는 글만 모은 "주목의 화제 한정 PICKUP"을 보면
1. 도내 부동산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돈 게시판)
도쿄 도심 부분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장소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 남편과 달리, 계속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살고 싶은 한 주부가 집을 언제 사야 할지 고민하는 글.
2. 백신 맞고 싶지 않아 (건강관리 게시판)
2021년 6월 글인데 코멘트가 968페이지까지 달려있다. 트럼프 당선 관련해서 다시 끄집어내진 듯하다.
3. 노후자금 (돈 게시판)
노후자금은 어느 정도 있어야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 1번도 그렇고 확실히 커뮤의 연령층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자택 여자인데도 외박? (엄마의 취미 게시판)
통학러인데 금요일에는 자취하는 남친 집에 외박한다는 딸의 친구 얘기를 듣고, 세상 한탄하는 글. 2016년 12월 글이다.
5. 『지방근무도 하기 싫고, 출세도 하기 싫은』 사회인 (뭐든지 잡담 게시판)
대충 요즘 젊은이들은 하는 그런 류의 글.
종합 메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고교/대학 게시판들 인기글을 보면
(고등학교 게시판)
1. 사립 중고생 어머니 분들, 어떤 알바하고 있나요?
역시 주부가 많은 일본답게, 이런 글이 고교 게시판 1위를 하고 있다.
2. (오인) 센키 씨
넷상 중학수험판에서 유명한 저널리스트면서 약간 공포 마케팅을 하는 '센키'라는 사람에 대해 묻는 질문. 중학수험판에서 물었다간 추종자들이 있을 것 같아 고교수험판에서 물어본다는 설명. 이 '센키'라는 사람도 학부모인가 본데, 특유의 교육 방식이 욕을 많이 먹는 듯하다. (오치스레까지 있을 정도니 - 오치스레: 특정 인물이나 웹사이트의 활동을 전부 감시하면서 그 내용으로 이어나가는 스레)
3. 복수지원&결과를 밝히는 스레 [고교판]
저번 글에도 있었는데 아직도 있다. 뭐 오르비도 항상 입시 시즌에 이런 글 올라오지만
4. 도쿄대 격감, 학예대부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도 저번 글에 있었는데?
5. 중3 아들, 주쿠고에 합격하려면
게이오 법대를 노리는 아들이 학원에서의 가스라이팅으로 게이오기주쿠고보다 스이란고로 마음이 옮겨갔지만, 부모는 여전히 주쿠고를 원하는 상태 but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질문글로 23년 7월 글이다. 최신 댓글도 올해 8월 댓글인데 이게 왜 인기글에?
(대학 게시판)
1. 소케이 등 부속고교로부터의 내부 진학 대학생은 취활에서 유리한 것 같네요?
2. 도쿄대는 히사히토 수용을 표명하여 혼란을 수습하여야 한다
히사히토는 논란의 그 황위 계승 서열 2위의 아이. 도쿄대 추천 입학 소문 때문에 안 그래도 민감한 주제인데다가 스레는 결국 황위 계승을 둘러싼 논쟁터가 되어버렸다.
3. 주오대 법대는 도심 이전을 통해 어디까지 부활하는가?
작년 글에도 있었는데 아직도 싸우냐!
4. 도쿄대 대학연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
여대 진학 예정인 한 학생이 도쿄대에 있는 대학연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는 글. 여대 까기도 있고, 동대녀보다 외모에서 낫기 때문에 인기 많을 것이다라던가, 아무리 봐도 남미새 등등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코멘트들이 있다.
5. 여자가 제일 결혼에 유리한 학부와 직업은 뭔가요?
2014년 글이 왜 인기글에...고1 딸을 둔 학부모의 질문글로, ①약학부, ② MARCH 이학부 가서 교직이수, ③ 간호학부, ④ 치학부(치대), ⑤ MARCH나 죠치대의 상학부나 경제 ⑥ MARCH 공학부로 간추려서 질문하고 있다. '여자에게 있어 결혼에 유리한 학과' 질문이라...한국 수험 커뮤에서는 잘 안 보일 류의 질문이다.
사실 인터에듀의 상단 글들은 대부분이 학부모들이 작성한, 말하자면 맘카페와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수험자들이 하는, 좀 더 한국 입시 커뮤와 비슷한 커뮤는 없을까?
그럴 때는 일본의 디씨, 5챤을 보면 된다.
여기엔 크게 세 가지 게시판이 있다.
1) 대학수험 판: 대학입시에 전문적으로 관련이 있는 전문적 정보만을 다룬다. 예) 대학별 대책이나 정보, 공부법, 과목, 참고서, 모의고사 등...
2) 대학수험 살롱판: 대입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소재에 대한 잡담. 수험생의 상호 교류도 포함. 예) 잡담, 네타, N수(일본에선 낭인이라고 한다), 수험 생활, 일기, 공부 보고 등...
3) 학원판: 말그대로 학원 게시판.
3)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으니 1)과 2)만 살펴보자. 각 판별 인기순 스레 10개는 다음과 같이.
1) https://itest.5ch.net/subback/kouri
1. 수학 공부 방법 301
서로 공부 방법 질문하고 답하는 스레이다.
2. 류큐대학
1레스인데 왜 이게 인기글...? 내용도 의미를 모르겠다.
3. 4대 공대: 시바우라공대, 도시샤대 이과, 전기대, 코가쿠인대 15
스레를 읽다 보면 실베 댓글에 항상 있듯이 일본도 도배러가 있구나...라고 느낀다
4. 물리 참고서/공부 방법 Part135
5. 현대문 종합 스레 Part92
순수한 국어 공부법 스레인데... 혐짤테러 있음
6. [비보] 늙은 N수생, 살 이유 완전히 잃어...
대충 뭘 원동력으로 버티냐는 글. 이거 보면 따뜻한 N수생 교류 글 같지만... 혐짤테러 있음. 5ch은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가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7. 미국 수학 1차 시험이 너무 간단한 건에 대하여
대충 미국 입시 쉽다는 글
8. 프리큐어 종합2
분명 수험정보 게시판인데 프리큐어 얘기가... 대화의 수위는 역시 일본의 디씨
9. 편차치 30에서 도쿄대 간 사람 있음?
분명 시작은 저거였는데... 지금 꼬라지는 이렇다
https://itest.5ch.net/test/read.cgi/kouri/1713980194/l50
10. 대학원을 다시 정하고 싶다
원래는 빡센 상위 대학원을 가고 싶었으나, 너무 빡셀 거 같아 걍 지금 다니는 곳 왔는데 ㅈㄴ 후회된다는 글. 반응은 네가 어떤 대학원을 가도 어차피 학부에서 컷이라는 내용. 일본에서도 대학원세탁이라는 말을 쓴다는 게 신기.
2) https://itest.5ch.net/subback/jsaloon
1. 법과대학원별 사법시험 합격자 수 랭킹 2024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된 글이라 딱히 코멘트는 별로 없다.
2. 수험살롱에서 유명한 도쿠시마 이공학부에서 가면낭인 중
가면낭인은 반수라는 뜻으로, 의대 떨어져서 이공대 오고 반수한다는 글이다. 역시나 목표는 only 의대.
3. 대학진학으로 도시에 나가야 하는 건 지방 출신은 손해 아님?
어디까지가 고향을 떠나 갈 만한 마지노선인지 논의장이 되었다
4. 대학 취업력ー와세다대학이 압도적
기사 긁어온 것. 역시나 입시판 대표 떡밥 와세다대가 어떻고 저떻고로 이야기하고 있다.
5. 히토쓰바시와 와세다 법학부의 차는 오타니와 고교 야구 선수급
와세다 까기는 역시나 WWE.
6. [학내 저변] 게이오 상학부・문학부의 실태에 대해서
와세다와 게이오 복수 합격자의 진학 실태를 두고 게이오 상학부나 문학부 갈 바엔 와세다 가는 게 낫다는 글. 댓글에 게이오 출신인 이시바 욕하는 도배가 있는데, 찐한 실베의 냄새를 느낄 수 있다.
7. [문과] MARCH 각각에 대응하는 국공립은?
소케이와 함께 일본 입시판의 영원한 WWE인 MARCH 서열질 글.
8. 메이지대학은 실제로 어떤 학교임?
대충 메이지대 출신인 동기가 폐급인데 어쩌고 하면서 메이지대 까는 글
9. [선거] 대도시 나고야시장戰 사실상의 소케이 싸움으로
처음부터 이시바 까는 댓글밖에 없다.
10. [최신] 카와이주쿠 주요 학과 편차치 [24.10.7 갱신]
스레의 처음부터 끝까지 편차치밖에 없어서 정신이 아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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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오들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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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빼고
일본에서도 고3=현역이라는 표현을 쓴다.
한국에서의 재수, 삼수는 일본에선 1랑, 2랑과 같다.
트위터 소개란에 보이는 n=3는 한국에서의 사수생이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