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밌는 어원 이야기: '닭의장풀', '할미꽃'과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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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은 欌(장)이라는 한자가 껴 있는데 본래 한자어 없이 얘를 지칭하는 고유어 명칭이 있었습니다. 현대국어에는 '달기씨깨비'로 남은 'ᄃᆞᆯᄀᆡ십가비'와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ᄃᆞᆯᄀᆡ믿가비'가 있습니다.
여기서 '믿'과 '십'이랑 호환되는데 '믿'은 '밑'이고 '십'은 '씹'일 거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그곳이 맞습니다 ㅇㅇ
즉 현대어로 번역하면 '닭의 씹'과 '닭의 밑'입니다. '가비'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십가비' 자체가 '씹'을 의미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닭의장풀’ 관련 어휘의 語源에 대하여, 조항범(2014)
참고로 '할미꽃' 옛말로 '할ᄆᆡ십가비'도 쓰였는데 예... 뭐 '할ᄆᆡ'는 당연히 '할미의(=할머니의)'고요, '십'은 뭐 ... 이름 자체가 할카스인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할미밋(=할미밑)'도 쓰였습니다
우리 선조들 참 식물 보면서 무슨 음란마귀가 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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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파실 분 있으신가요? ㅠ
아이씨
더럽지만 사실인걸
뭣
유일하게 중세국어에서 문증되는 성기 명칭일 겁니다(아마도). 저도 최근에 알게 됨
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