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다운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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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정정이랬거니 아람도리 큰솔이 베혀짐즉도 하이
골이 울어 메아리 소리 쩌르렁 돌아옴즉도 하이
다람쥐도 좃지 않고 멧새도 울지 않어
깊은 산 고요가 차라리 뼈를 저리우는데
눈과 밤이 종이보담 희고녀!
달도 보름을 기다려 흰 뜻은
한밤 이 골을 걸음이랸다?
웃절 중이 여섯 판에 여섯 번 지고 올라간 뒤
조찰히 늙은 사나이의 남긴 내음새를 줏는다?
시름은 바람도 일지 않는 고요에 심히 흔들리우노니
오오 견듸랸다 차고 올연히
슬픔도 꿈도 없이 장수(長受)산 속 겨울 한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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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좋은 아침 해앳살!
장수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