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수험생분들께 질문 받습니다. (2025 생윤 윤사 만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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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험 현장 응시 해서 50 50 맞았고요,
시험 직후에 가답안도 올렸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내년 수능에서 생활과 윤리, 혹은 윤리와 사상 선택을 고민 중이신 분들 모두 자유롭게 질문해 주세요.
생윤 점수 역사(19수능~25수능): 50 - 48 - 50 - 50 - 50 - 50 - 50 [모두 현장 응시]
윤사 점수 역사(19수능~25수능): 50 - 50 - 48 - 50 - 47 - 50 - 50 [모두 현장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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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윤리공부자체를 어떻게해야되나요 개념듣고 기출분석 이런걸로 안될거같은데
그냥 국어를 잘해야하는듯..
저 국어 못해요…
국어보단 독해력.. 이라고 해야할까요?
인논황이신데 말할것도 없이 극상위권이시겠죠..
기출 분석이 여전히 90 이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확히는, 기출 분석을 하면서 출제된 선지와 제시문과 연관된 근방의 개념을 연결하여 학습하는 게 필요합니다.
와
올해 둘다 빡셌다는데 대단하시네요 ㅠㅠ
인논 합격에 윤리과목 공부여부가 영향이 꽤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생윤 윤사를 진짜 깊이 공부하면, (남에게 논리적 비약 없이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배경 지식이나 문장 쓰는 데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문과 윤리중엔 뭐가 더 인논에 도움된다보세요?
아마 윤리겠죠??
생윤이랑 사문이 동급이고, 그 다음이 윤사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리를 대체 어케공부해야할까요....
기출 분석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스스로 텍스트를 보면서 사고하는 훈련을 안 거치고 인강 강사가 떠 먹여 주는 데서 뭔가 적중이 되겠지~ 하면 망하기 쉽다고 봅니다.
올해 생윤 사문인데 사문을 겁나 싫어해서 생윤만 했습니다 ㅎㅎ 내년엔 생윤 윤사 할건데 일단 윤리를 좋아하면 쌍윤을 하는 게 나을까요? 사탐 선택과목이 너무 고민되네요
윤사는 생윤보다는 확실히 헤비하긴 합니다. 고인물 비율도 높고요. 개념 공부를 찍먹이라도 해 보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만표 77실화냐.. 얼마나 어려웠단거야
내년에 제 리트 표점이 언어이해 77, 추리논증 75면 좋겠네요 하하…
언어랑,논리쪽 특화되신 거 같은데 되실 거라고 봅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ㅠ
152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로 정문폭파네요
하 생각만으로도 달콤하다
생윤은 잘 맞는 것 같은데... 윤사도 괜찮을까요?
위에서 다른 분께 말씀드렸듯이,
윤사는 생윤보다는 확실히 헤비하고, 고인물 비율도 높아서, 개념 공부를 찍먹이라도 해 보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공부를 윤사 -> 생윤 순으로 했었어요.
혹시 그럼 사문 말고, 생윤이랑 잘 맞는 과목이 있을까요...?
그나마 고르면 윤사긴 하죠. 일단 올바른 공부의 방식이 일치한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와 미쳤다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기출 분석만 하신건가요,,
전 올해는 사설은 제가 만드는 거 말고는 거의 안 본 듯요
너무 대단하십니다..
윤리는 아니구 지금 서강논 뭘 공부해야할까요 ㅠㅠ
서..성대는요?
성대는 쌤 자료 보고 있어요
서강대 경영경제랬나요…? 기본 유형 숙지됐으면 지금은 기출 푸는 거 말고 할 게 없어요
아뇨 인문이에요
서강은 유형 숙지가 잘 안되어서 고민임니다 ㅜ
고정된 유형이 없어서, 걍 경험치 많이 쌓는 게 답인 듯요?
윤사 스피노자 2번 현장에서 어떻게 오답이라고 판단하셨나요?
저 그 문제 4,5 중에 고민 좀 했는데 2는 뭐였죠?
쾌락을 억제해야만 이성의 힘으로 비로소 지복에 도달할 수 있다
쾌락을 억제를 해야 하나요? 그냥 필연성에 맡길 뿐인걸요
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복은 덕의 보수가 아니라 덕 자체이다 . 우리들은 쾌락을 억제 하기 때문에 지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 반대로 지복을 누리기 때문에 쾌락을 억제할 수 있다. 증명 지복은 신에 대한 사랑에서 찾을 수 있는데(제5부의 정리 36 과 그 주석에 의하여) , 확실히 이 사랑은 세 번째 종류의 인식에서 생긴 다(제5부의 정리 32의 보충에 의하여) . 그러므로 이 사랑은 (제3부의 정 리 59와 3에 의하여) 작용하는 한에서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 그러므로 (제4부의 정의 8에 의하여) 그것은 덕 자체이다 . 이 것이 첫 번째 점이었다 . 다음으로 정신은 이 신적 사랑 또는 지복을 누 리면 누릴수록 그만큼 더 많이 인식한다(제5부의 정리 32에 의하여) . 즉 (제5부의 정리 3의 보충에 의하여) 정신은 정서에 대해서 그만큼 더 큰 힘을 가지며 , 또한 (제5부의 정리 38에 의하여) 그만큼 나쁜 정서의 작용을 덜 받는다 . 그러므로 정신은 이 신적 사랑 또는 지복을 누리는 것에 의해서 쾌락을 억제하는 힘을 소유한다 . 그리고 정서를 억제하 는 인간의 힘은 오직 지성에만 있기 때문에 , 어떤 사람이든 정서를 억 제했기 때문에 지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쾌 락을억제하는힘이 지복자쳬에서 생긴다
원전 내용인데, 쾌락을 억제까지는 맞는데 대체 이 선지는 원전을 안 읽은 일반 수험생들을 기준으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오 이런 게 있었군요! 23-1학기 때 대륙합리론 수업 듣다 드랍했어서 ㅋㅋ
강사들도 모를 겁니다…
이건 대단하다 와…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어려워도 교과서에서 다 찾을 수 있는데, 이놈만 감이 안 오네요
근데 저처럼 생각해도 될 것 같은 게, 사실 저 스피노자의 진술이 니가 쾌락을 억제’하려고’ 노력한다고 지복이 오는 게 아니다… 그냥 자연에 순응해서 지복이 오면 쾌락은 억제’된다’… 뭐 이런 느낌 같아서요.
강사분들의 해설이 기대됩니다
근데 혹시 내년에 수능 다시 보시게요? ㄷ
아 저는 수능은 그만..
현장 응시 재밌습니다 ㅋㅋ 강추합니다
생윤 독해력아닌가요?
생윤적 독해력이라는 게 따로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
ㄷㄷ
근데 생윤 지엽 최대한많이 아는게 중요할까요?
은근 많이 대비했는데 독이된것같기도..
생윤에서 원초적입장이었나 자연상태에서 어떠한경우도 평등하다라는 선지가 있었자나요
분명 전 자연상태에선 모두다 평등하다라고 배워서 맞다고 골랐는데 틀렸어요
지엽적인 것 같은 개념을 최대한 안 지엽적인 개념과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공부가 정말 중요합니다.
근데 원초적입장에서 평등하다배웠는데 어떠한경우에도 평등하다가 틀린 이유가 있나요?
10번문제로 기억하는데 궁금해서용
원초적 입장 관련해서는 평등 어쩌고 선지 없었던 것 같아요… 혹시 상호 신뢰 말씀하시는 건가요?
로크는 자연 상태에 사유 재산이 있다고 보므로(여기까지 원래 아는 개념), 자연 상태에도 적어도 재산의 불평등은 있다고 보겠죠.
와 추론을 거기까지 해야하는구나.. 비문학 보기잘푸실듯
저 국어 쪽으로는 바보입니다…
어제 가채점 답 올리신 거랑 두 개만 다른 거 보고 아 이거 올해 됐다 싶었는데 역시나 44점 받았네요.. 지난 몇 년 동안 오르비 눈팅만 하면서 유삼환님 올리시는 윤리 관련 글 항상 잘 봤습니다. 감사했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등급 쟁취하셨네요!
이젠 국어 못하면 영어랑 사탐도 피해가 가는 것 같네요... 언어가 너무 밉습니다...ㅋㅋㅋ
ㅠㅠㅠ
아 10번 ㄷ
자연상태는 어떠한 불평등도 없는 대체로 평화로운상태이다에요
전 자연상태를 자유롭고 평등하다라고 배워서요
평등하다배워서 어떠한겻우에도 불평등이 없을줄...
어떤 측면에서는 물론 평등하죠. 그래서 “어떠한 불평등도” 이런 식으로 멈칫하게 시그널을 주었고요.
19번 국가간 적대행위가 종식되어야 영원한평화가된다라는 선지도 틀렸다고 생각한 이유가
영원한평화는 국제연맹이나 세계시민법이나 그런걸로 배워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적대행위 종식만으로는 영원한평화는 안되고 일시적평화만 된다고 배웠던것같기도하고..
종식되어야 ~ 는 종식이 필요조건이라는 거니까요! 이건 기출에도 똑같은 게 있었어요 ㅠ 21 9평이었나…
와 그렇네요
기출풀때는 맞추는데
시험장에서 잘안보인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