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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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웃옷 벗고 아파트 문 열어놓고 감자 깎다가
장면 바뀌고
아내가 자기의 둥근 가슴은 다른 부위랑 다르게
아무것도 죽일 수 없어서 좋은데
왜 자꾸 가슴이 뾰족해지는 거냐며 혼잣말하고
장면 바뀌고
처형 집에 모여서 밥 먹는데
장인이 처형 부부 걱정은 이제 안 한다고 말하고
처형이 만삭 상태에서 화장품 가게 굴려서 번 돈으로
그 집 산 거라는 정보 나오는 데까지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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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육식이 좋아요 흐흐
자도 읽는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