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연계 공부 해야할까?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70139043
* 현재 준비 중인 국어 교재에 포함될 내용으로, 상당수 보완할 부분이 있습니다.
1. 당연히 해야죠! 수능 시험지에 전 수험생이 다 아는 작품과 주제가 나오는데 이걸 안 한다니.
2. 근데, 연계 공부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혹시 강사들이 수십강에 걸쳐서 각 작품별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문학 강의? 독서 제재와 연관된 지문이라면서 교육청, 리트 지문 가득한 교재에 대한 자세한 해설 강의? 글쎄요, 이걸 연초부터 한다 해도 수학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3. 피상적인 공부는 지양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이 메인 트랙이고, 연계 공부는 부차적인 요소입니다. 수능은 근대5종처럼 타 과목과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른 할 것이 없다면 마음대로 해도 되겠지만, 없는 시간 쪼개가며 연계 공부에 목매달 필요는 없습니다.
4. 평가원은 우리가 연계 공부를 얼마나 잘 해왔나를 시험하지 않습니다! 수특 수완을 펼쳐보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도 피지컬로 파쇄해 낼 수만 있다면 문제 없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평가원은 학생들이 연계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올 것을 상정하고 출제합니다. 비유하자면, 출발선이 남들보다 뒤에 있다는 겁니다. 물론 빨리 달리면 따라 잡겠지만, 괜히 리스크를 질 필요는 없죠.
5.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계 준비는, 수특 수완 분석서 읽기입니다. EBS에서 출간하는 사용설명서든, 강사들이 판매하는 교재든,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구매하여 읽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점심, 저녁 먹으며, 혹은 자투리 시간을 사용하여 강의도 듣고 싶다면 누가 말리겠습니까? 들으십쇼! 단지 연계 교재 해설, 설명 강의를 들으며 "이건 국어 공부야"라고 생각하고 플래너에 '국어 공부 2시간'이라고 적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6. 분야별 팁을 드리겠습니다. 독서는 지문들 시간 날때, 잠깐 일어서서 스트레칭할 겸 하나씩 읽으시고, 파이널 때 선별이니 뭐니 올라오면 그것들만 더 보고 가시면 충분합니다. 문학은 갈래마다 다른데, 운문은 작품을 읽고 해제 살짝 읽으시고, 산문은 지문 한번 읽고 심심할 때마다 줄거리나 요약본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위의 내용은 개인의 의견이며,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신국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 수능에서 전체적으로 기대보단 못쳐서 중경외시? 갈거같습니다. 반수할거같은데,...
-
나만운없네 8
딩선족다쳐내
-
어이 내일의 나 4
일어나면 게시글 밀어라
-
잔다 4
르크
-
과제는역시 8
내일하는것
-
자야겟뇨 4
오늘도 암것도 안햇뇨
-
역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는게 맞음 남자는 허리가 생명
-
오늘이 11월 29일이니까 태양의 적경이 대략 16h? 저기 보이는 저 별자리...
-
항상 1등급만 받아왔는데 지인 분께 하위권 학생 과외가 들어왔어요 심지어 고2.....
-
넘 좋당
-
잠자기
-
지금이 1억3천인데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또 여긴 주식시장이랑 다르게 각종...
-
뭐 이런소리 나는데 눈 땜에 뭐 무너진거 아님?? 인근에 나무도 막 무너지고 그랬는데… ㅠㅠㅠ
-
05가 애기취급받던때가있었는데...
-
미쳤네 근데 이러면 413~416 다 튀어버리고 꼬리 멸망해서 실지원 후 최종컷은...
-
밖에서 무ㅜㄴ소리가났는디 지금 3시33분에다가 지금밤새는데 무섭고 아니 하 디지라칸다
-
강의실에서 n제 풀어야겠음 갑자기 속 뒤집어지네 이런 학교 못다니겠다
귀찮은데..
귀찮아도 하셔야죠...ㅠㅠ
오 잘 읽고 갑니다~
독서는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원래 (18, 22~24 제외) 독서 연계가 크게 체감을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능 출제 시작 이후에 낸 사설 문제집과도 겹치는게 없는지 확인해서, (사실 대부분의 사설 모의는 연계 떡칠이니까요), 독서가 점점 연계 체감이 어려워질거에요.
이번 수능 보시면 사실 독서 연계가 하나도 안느껴졌을 것이거든요.
저도 정말 같은 생각입니다. 독서는 연계의 도움이 사실상 전무하지 않나 싶어요. 구색만 맞추는 느낌이 짙게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독서 연계는 오직 사설에나 존재하는 허상으로 봐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