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입니다..(올해 수능 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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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쳤고요 수능을 정말 심하게 망쳤습니다..
6,9모때는 중경은 대부분 됐고 서성한은 끝자락 학과는 되는 정도의 수준이였습니다
근데 수능날 제가 제일 자신 있던 수학에서 멘탈이 개박살나서 처음으로 3등급이라는 숫자를 받고 수학 이후 시험을 반포기 상태로 치면서 33434로 수능을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고1,2때 공부를 드럽게 안 했어서 고3때는 죽도록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정말 죽고 싶습니다
재수는 어떻게든 안 하려고 고3때 이렇게 했는데 이 성적으로는 도저히 대학 가기가 무서워서 재수를 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드네요 정말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매일 생각이 여러번 바뀌고 정말 고민입니다…
(선택과목은 언미사문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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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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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행복했던적이없었던거같아요 참...부끄러운삶이오래계속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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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어제 해서 오늘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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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과 학종을 쓸 예정인데, 저희 학교가 3학년때 언매/화작/미적/확통/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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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건 여기에 묻는다기보단 자신이 재수해서 1년 바쳐서 얻을 향후 편익이 당장의 1년보다 가치가 크지 않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정하는게 맞는거 같아요ㅠ
전형적인 대답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하고 너무 아쉬울텐데 크게 상심하지 마세요 정말 고생하셧습니다
제 주변에 작년 모의고사 잘 나오다가 수능만 망친 친구들은 올해 재수해서 대부분 다 잘 나온거 같아용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여러 선배들께 조언도 구하고 부모님과 말씀도 나눠보고 혼자 고민도 여러번 해봤는데 도저히 한 방향에 대해 확신이 안 들어서 이렇게 마지막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쓴건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변을 해주실지는 상상도 못 했네요 비록 상실감은 크지만 잘 해쳐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