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이나 보실까 싶지만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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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해서 아주대or가천대or경기대 (경영) 를 가고싶어하는 학생입니다
올해수능 65555인데 하기나름이겠지만 가능성은 어느정도 되고 부모님이 재수를 너무 반대하시는데 대학이 중요한 점? 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공부 잘하고싶고 1년동안 노베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약 8등급에서 시작함) 등급이 잘 오르지 않았는데요 재수할때 추천하시거나 조언 부탁드려요 재수 한다면 핸드폰 없애고 공부만 할 자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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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웡
올해 열심히 공부하셨나요?
네 등급은 공부 안 한 등급같지만 진짜 열심히 했어요..ㅜㅜ
진짜열심히했는데 저등급이면 하면안됨요
재수허락 프레젠테이션 ㄱ
재수 해봐도 괜찮을 거 같나요?
대학이 중요한 점은 여기에 물어볼게 아니라 자다가 툭 쳐도 줄줄 나올정도로 뇌에 박혀있어야 1년버틸걸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진짜 죄송하지만
저 성적이면 재수 안 하시는게 건강이나 정신적으로나 이로우실겁니다..
만약 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어지간히 노력해서는 안 된다는 점 명심하시고 1년 임하셔요..
하루 순공 10시간이상씩 해도 될까말까 일까요....?
근데 올해 공부 하루 순공 10시간씩 하셨어요? 열심히 하셨다길래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봐여
제가 학교를 다녀서 방학땐 10시간 이상씩 하고 학교 다닐땐 6시간 이상씩 했습니다..!
순공은 둘째치고
정말 성적이 오르기‘만’ 하는 공부를 해도 힘들 수 있어요..
입시라는게 공부를 딱 이 시간만큼만 하면 합격한다! 같이 정량화된 게 아니니깐요..ㅠㅠ
진짜 단단히 각오하셔야돼요....
ㅠ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6-5등급대 순공6-10이면요..
보통은 강의 들은걸 본인 공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만약 한번 더 하실 생각 있으시다면 강의 수강만은 성적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는 것 명심하셔요.
진짜 성적 올리는 공부는 강의로 습득한 자신의 지식을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것을 반복해 연마하는거예요.
올해처럼 하신다면 동일한 성적 그대로 내년 성적표에 찍혀 있을겁니다.
장담합니다.
처음하는 공부라 인강비율이 80% 였던 거 같아요
잘하고 싶은 맘만 커서 강의만 되게 듣고 문제 좀 풀리면 실력 늘었다고 착각한 경우도 많은 거 같네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재수 하게 된다면 꼭 참고해서
진짜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문과면 사탐일텐데
사탐이 1년 해서 5라.. 안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국수영은 너무 노베라 그렇다쳐도 사탐이 저러는 건 공부쪽에는 재능 없는 게 맞습니다..
헬스터디만 봐도 국수 4,5 찍혀도 사탐은 1,2 찍히자나요
ㅠㅜㅜㅜ 그렇네요
그리고 제가 이런 거에 살짝 예민한데
6,9모 1 뜨다가 수능 3,4 찍히고 그러는 게 망한 거지.. 65555는 망한 게 아니라 그냥 실력대로 나온겁니다..
맞말이네요..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천천히 생각해보셔용
근데 어차피 올해 성적에서 더 안나오기도 쉽지 않아서 열심히 할 자신있으면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저도 5~6등급에서 시작한거라
혹시 몇 까지 올리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언매는 69때 2컷이었는데 수능망해서 4고 미적은 백분위 87 영어2 생윤 95 사문99에요
혹시 쪽지로 짧게라도 여쭤봐도 될까요?
네네 괜찮아요
만약 재수하신다면 독재말고 재종 추천드려요
넵 감사합니다!
대학이 중요한 건.. 가능성 차원이긴 하지만 상방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부분이지여..
하방이야 인생 망하면 다 노가다판에서 만나는 건 똑같지만, 어느 학교에 가냐에 따라 아웃풋 평균/상방이 굉장히 높아지져..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대학을 안나온 대통령은 있어도 흔히 지잡이라고 불리는 대학을 나온 분은 존재하지 않는.. 너무 갔나?;;
저도 대학 한, 두등급 높이려고 인생 3년 갈아넣은 게 아깝긴 하지만.. 백세시대니 80년 동안 지방 하위권 대학 나온 사람이랑 인서울 끝자락 정도 나온 사람이랑 받는 대우가 다를 수도 있고.. 1년 정도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별, 나이에 따라 고민해보셔야지요.. 삼수부터는 해탈의 영역이고, 남자면 군대도 생각하셔야 하니까.. 잘 따져보시길 바랍니당..
넵 감사합니다!!
저도 실패를 많이 했던 사람으로서 그 등급대에서 위로 올라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는데요. 그래도 8에서 올리셨다는 걸 보면 완전 노베이스 단계는 아니신거 같네요. 그리고 국어 같은 경우에 정말 글을 잘 못 읽고, 독해력이 엄청 극악이라면 1년만에 드라마틱한 상승곡선을 만드는 경우는 잘 없어요. 제 생각에 국어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될 뿐만 아니라 자기 실력과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오르는 과목이라서요. 그래서 국어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학 영어 5는 1년을 했다고 생각했을 때, 조금 납득이 어려운게 맞아요. 일단 영어는 듣기랑 도표 문제가 가장 쉬워서 거기만 다 맞추고 나머진 그냥 냅다 찍어도 5등급은 나오지 않아요. 듣기부터 먼저 정복하시고 (듣보잡 교재 추천해요) , 만약 혼자서 듣기를 스크립트(대본) 보면서 공부하기가 버거울 정도라면 중학교 수준의 기본적인 단어장과 그래머(문법) 책을 사서 그걸로 먼저 기본을 다져놓고, 그 이후에 인강 커리를 타시는게 좋아요. 혹은 지금 듣는 강사분 커리에 그런 기초적인 커리가 있으면 그거부터 꼭 하세요. 그리고 수학 5 .. 일단 4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제 생각엔 3점 문제에서부터 절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아마 교과서 연습문제 같은것도 잘 안풀릴 가능성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중학교 수학 교과서 or 자습서 를 한번 돌리길 추천드리지만.. 시간 없으시다면 ebs50일수학 같은 가벼운 것으로라도 중학 수학 개념을 한번 정리하는 게 꼭 필요해요. 그리고 현 수능 경향을 볼때 고1수학도 완벽하게 다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수학1과 수학2는 기본기(중학수학, 고1수학)가 어느정도 확립되었을 때 개념을 다시 봐도 늦지 않습니다. 단, 기본기에 해당하는 부분을 빠르게 쌓아야겠죠? 내년에 수능을 다시 보실거라면 하루하루가 아까울테니까요. 사실 수능을 한번 더 본다는 게 쉬운 것이 아니라서.. 정말 심사숙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보실거라고 각오하셨다면, 내년에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헉ㅜㅜ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ㅜㅜ 영어는 듣기가 이번에 12점 깎여서 원래 듣기 다 맞으면 3등급 나옵니다!! 그리구 수학은 공통은 12번? 까지는 맞는데 확통이 아직 덜 숙지돼서 그런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재수를 하게 된다면 꼭 참고해서 정말 열심히 할게요!!
지금 성적대는 흔히 말하는 지잡대 성적이고, 언급하신 목표대학은 누군가는 정말 가고 싶었던 대학 정도죠. 이정도 차이면 대학 졸업 후 사회 나갔을때 차이 엄청 클겁니다. 단순히 언급하신 저 대학이 아니라 낮은 지거국이나 좀 이름 알려진 지방 사립대만 가셔도 진짜 차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댓글 다신분들 중에 재수하지 마라고 하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작성자분이 의지가 있는데 1년 내내 놀지 않는 이상 재수해서 성적 안오르는건 말이 안되거든요. 언급했다시피 1년 투자해서 지잡대 벗어날 수 있으면 당연히 해야죠. 삼수도 아니고 재수인데요...
또 하나는 대학 말고도 재수하는 경험 자체가 정말 귀하다는겁니다. 수능은 결과로 증명하는 시험이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야 말로 인생 살면서 정말 도움되는 경험이라고 제가 재수하면서 느꼈습니다. 온갖 욕망 뿌리치고 수능을 위해 1년동안 공부하는 경험은 아무나 못하죠. 힘든 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본인도 성숙해질겁니다.
그리고 재수해본 사람으로써 재수까지는 하는거 추천합니다. 본인 성적, 학습 수준이 지금 어떻든 재수까지는 비용적인 문제 말고는 크게 리스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를 추천드리지만, 전 재수 망한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100명중 10명 미만이 성공하는게 재수구요. 여기서 성공했다라는 기준을 작성자님께 적용하면 작성자님께서 언급하신 대학가셔야 성공이겠죠. 근데 혹여 원하시는 대학 못들어가도 말씀드렸다시피 지잡대랑 좀 알려진 지방 사립대, 지거국만해도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에 여건만 된다면 재수 안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재수해서 원하는 성적 안나왔다고 삼수를 하시는건 절대 비추입니다. 오르비보면 삼수이상 하시는 분들 꽤 많아보이지만, 제가 생각할땐 삼수 이상하는 분들 대부분이 오르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니깐 사회에 나가보면 삼수 이상은 극히 드물다는거죠. 암튼 내년에 수능을 치루시고 설령 안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그때는 그냥 인정을 하시고 점수 맞춰서 대학가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요약하면 작성자님이 지잡대가기엔 너무 아깝다는겁니다. 저런 성적 받는 애들중에 작성자님처럼 공부할 의지가 있고, 수험생 커뮤 찾아와서 선배들한테 묻는 애들이 있겠어요? 대학 그대로 들어가시면 평생 후회하실 것 같아요... 재수 힘들긴 하지만 열심히 함 해보세요!
더 물어보고 싶으시면 쪽지로 물어보셔도 돼요!
여기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말씀 너무 감사하게 듣고 새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할 의지가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전으로 이어지게 재수를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