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해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70556020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수능 국어, 특히 비문학에서 이해를 강조하는 분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이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수능 국어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시험입니다.
흔히들 지문을 잘 읽으면 문제가 잘 풀린다고들 말합니다.
그렇기에 지문 이해의 강조성을 역설하죠.
하지만 여러분 생각해봅시다.
과연 우리가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정답을 고르지 못하는 걸까요?
2019학년도 수능 '우주론' 지문의 <보기> 문항
2020학년도 6평 '개체성' 지문의 <보기> 문항
2023학년도 6평 '이중차분법' 지문의 첫 문항
등등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지문을 이해될 때까지 눌러 읽는 것 또한 지양해야 합니다.
수능 국어는 지문 읽기 콘테스트가 아닙니다.
'해야만 하는 사고'만을 행한다면,
그 다음은 가볍게 읽어도 무관합니다.
(만약 이 말을 납득할 수 없다면,
최근 평가원 기출로 구체화하여 글을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지문을 잘 읽는 것과 문제를 잘 푸는 것은 동일하지 않다.
지문을 잘 읽는 것에만 치중해 이해에 매몰되면 안 된다.
결국 이해라는 것도 문제를 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해만을 목적으로 삼아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0 XDK (+100)
-
100
-
내가 상위 1.6%...
-
부모님이 안전한 거 넣으래서 이거 보는 중인데 입결조차 존재하지 않는 약 260명...
-
"몸은 작아졌어도 거기는 그대로♡" 보고 진짜 이 정도는 돼야 유튜브하는구나 싶엇음
-
5등급이 독재에서 100일 동안 수학만 하려는데.. 2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현역때 수학을 겉핥기 식으로하고 하는척만해서 수능때 결국...
-
메가 합격예측 3
믿을만한가요
-
당분간 오르비 24
쉬겠습니다 작년처럼 목표가 생겨서 다시 달려보려고 합니다 안죽어요 탈릅도 아님
-
씨발련들아 좀 상식적으로 가나다군 비율을 333으로 나눠야하는거 아니니 다군 기회의...
-
나도어려질래앳
-
그냥 생각없이 합격증 첨부했는데 생각해보니..개인정보를 안가렸더라고요 취소가 안돼서...
-
쓰기는 귀찮은 그거 뭔지 앎? 뭔가 길게 쓰기가 상당히 귀찮음
-
또 시끌벅적할 삘이네 난 먼저 ㅌㅌ하련다
-
같은 건 없고 그냥 ebs 김재호 선생님 수특 수완 이거 두개만 들으면 그냥 1등급...
-
람보르기니 사면 생김
-
믿거나말거나는 0
스토브리그시즌에 하면 재밌을듯
-
냥대식 0
923.55인데 되는과 있나요 이과고 진학사기준 다 못가던데 진학사가 짠건가요?
-
이과 취업 범위 9
생명과학: 백신제조기업, 의약품임상병리 계열 기업, 보건소(치위생사), 식품영양계열...
-
나름 정상적인 취향들 말고 진짜 이상한 취향들 (마조히스트 같은거,,)
-
리얼 비기너스 0
개정.전 맞죠?
-
지금까지 목표의 2/5는 달성했으니 3/5 더 빼볼게요
-
올해 안가람 선생님 공통 미적 둘다 수강했고 원점수 9모 96 수능 88입니다....
-
신학과를 쓸 순 없는데. 지금 상태 유지해주면 안되나.
-
난 이걸 못찾겠음 어쩌면 꼭 메디컬 못가도 행복은 얻을수 있고 설의를 간다 해도...
-
아 중대 기공 0
개핵히들아 내 등수좀 그만 떨궈!!
-
대부분 논문은 발행기관에서 피뎁 다운받을 수 있는데 0
몇몇 발행기관은 피뎁 제공을 안 해서 좀 아쉬움... 대학생 아니라서 광광 울었다
-
문과 어느 과까지 될까요??
-
왜..?
-
그저 다군의 인서울 대학이라는 이유로 중앙대 경영... 저게 다 얼마야 ㄷㄷ
-
내가, 만약, 대학을, 못간다면??
-
독재 2
독재학원 비용 스카랑 많이차이나나요?
-
롤 여캐 일러 2
노스킨 기준 그웬이 씹압도적이고 나머지는 걍 거기서 거기 같음뇨스킨 잇는거...
-
04임 03이라고 그만좀 해라.. 이것도 안믿으면 걍 모르겠음 현역 동국 법 경대...
-
확통 진짜… 0
첫개념 떼고 잇는데 같있순이랑 원순열 너무 어려워요 원래 이런건가요 시발점...
-
아니 아직도 안 들어온 사람이 있다고? ㄹㅇ 의문임뇨
-
ㅈㄱㄴ
-
돈을 그만큼 받아먹고
-
그냥 낮밤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사람
-
첫주문 할인 아니었으면 집앞에 있는데 갔음
-
으음..
-
디플러스 기아 로고 바꾸는듯
-
국숭세단 이공계 쓰는거 어떻게 생각함
-
수분감 시기 0
고3모고 보면 4중~후 나오고 시발점 step2 반 정도는 맞는데 수분감 넘어가도...
-
국잘탐망 변표 4
국어만 미친듯이 잘보고 탐구 망했으면 변표 영향 큰가요? 담주 정도는 돼야 변표 다...
-
잇을까요? 학고받긴할건데 물원화원정돈가
-
내신용이라 겨울에 확통만 하면 됩니다
-
버닝 이펙트갓 오브 하이스쿨더 복서
-
ㄹㅇㅋㅋ
-
19~24학번이 누울 때랑 여론이 매우 다를듯 하네요 19~24학번은 학교 다니다가...
-
고작 몇번 모평 잘맞아서 잘나왔다는 이유로 내가 인설의에 갈 포텐이 있다고...
-
제육덮밥먹고싶다 3
ㅠㅠㅠ
그럼 문제를 풀지 않고 (시간도 안 재고) 그저 지문을 완전히 이해하며 글을 읽는 훈련은 방향이 다소 질못된 걸까요?
왜 이해하면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강사들은 그 과정을 강조할지 몰라도 저는 다른 방향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듣는 강사님 말씀을 듣는 게 최선입니다^^
https://orbi.kr/00070476939
제가 인강은 딱히 안 듣고 이 댓글 땜에 한번 해보고 있거든여... 이대로 계속 해도 괜찮을까요?
사람마다 방법론은 다르기에...제가 지향하는 방향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럼 리트 같은 어려운 지문을 할 필요가 있나요? 거의 안 풀어서 잘은 모르는데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이해의 밀도가 다르지 않나요?
오히려 리트야말로 제가 글에 적은 방식대로 푸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고 수정하셔야 할 듯 합니다
바뀌었어요
ㅋㅋㅋㅋㅋ이런 치명적인 실수를...수정했습니다:)
10,000덕 드렸습니다
드릴 게 이것밖에 없네요
ㄹㅇ임뇨
잘 읽는게 전부가 아니었군요. 분명 지문 내용은 나름 깊이있게? 독해했는데 문제를 접하면 3,4문제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져서 고심중입니다ㅜ
네 사실 지문 독해와 문제 풀이는 방법론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해하고 푸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해하고 푼 문제하고 안하고 푼 문제하고 확실히 다르거든요
근데 또 이해가 안되는데 억지로 이해하려고 시간쓰는건 아닌거같아요
어차피 '문제 풀 만큼'의 이해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