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70813671
한 여인을 사랑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하늘에서 별을 따 달라." 하면 별을 따다 주고
"달을 따 달라." 하면 달을 따다 주었습니다.
급기야 여인은 “어머니의 심장을 달라.”고 했습니다.
청년은 많은 고민에 휩싸였지만
결국 어머니의 심장을 꺼냈습니다.
어머니의 심장을 꺼낸 청년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그녀와 함께 할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며,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식지 않은 심장을 들고 어두운 밤길을 달리던 그는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심장이 논두렁에 떨어지자,
청년은 깜짝 놀라 아픔도 잊은 채
다시 심장을 주우러 갔습니다.
그 때 어머니의 심장이 말했습니다.
"얘야, 많이 다치지 않았니?"
- 진수완 작. 대본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 - KBS 드라마 《학교 2》 (1999) 제33화 중
---
학평 국어 기출 정리하다가 이 이야기가 눈에 띄어서 올려봄.
근데 이거 알아보면 완전 틀딱인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을씨년스럽다의 '을씨'는 '을사'에서 온 것은 맞지만 을사늑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8
조항범 (2014),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에 대하여," 한국어학 64, 한국어학회 그러합니다.
-
여러번 말했지만 7
난 오르비 없었으면 지금 그냥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음 걍 여기 자체가 나한테...
-
저랑 같이 서울에 사는 유일한 가족 중 한명인 첫째 언니와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그...
-
렄키☆
-
얘 의외지 않나? 생긴거랑 다르네 얼굴은 멀쩡한새끼가 얘는 어떤 앤지를 모르겠네 많이 들어봤음.
-
넵 ㅠㅠ
-
나군 다군은 고정할건데 가군 안정 넣을지.. 4칸스나 해볼지 고민고민
-
왜 1년만 교육과정이 바뀌고 폐지된거임? 그럴빠에 02까지 미확기 다보면 깔끔한거아닌가
-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학 합격증 받았어요!! 전전긍긍하며 기다렸는데 기적같이 전화가...
-
과는 진짜 마음에 들고 심지어 학교에서 ㅈㄴ 밀어주는 학관데 걍 학교 이름을 높이고...
-
최대한 많이 풀고 독재 들어가야지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유일한 예외가 자기가 대깨설이면 투투가 원원보단 나은 듯
-
혹시 정모 있으면 저도 끼워주실 수 있나요?
-
낼부터 실전이다 Team 06 이번이 라스트댄스다
-
모든 케이스 다 검증해보긴 했는데 이상하게 확신이 안 들어서 그냥 ‘이거 틀리면...
-
ㅋㅋ
-
요즘 운동도 안하는데 왜 이러지요
-
하.. 고민되네 둘다 취업은 잘 된다는데
검더텅에도 이건 안 실려있을 거 같은뎈ㅋ
혹시 7차 교육과정(05~11학번)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당시 고1이 배우는 국어(하) 교과서에 극·시나리오 문학 작품으로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까마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