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 [866470]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4-12-28 0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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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연대어문 버리고 한약학과 미친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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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신입학하게 된다면 25살 군필 문과 1학년입니다.

사실 나이도 많고 적성도 잘 모르겠고 진로도 마땅히 정해진 것이 없어서 

''에휴, 25살에 연고대 일반과 가면 뭐하겠어.. 취업 걱정 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성공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올해 한의대를 목표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의 성적으로는 한의대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진학사 0~2칸)

그래서 어제까지 ''걍 연대나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 문득 한약학과라는 학과가 떠오르더군요.


조금 알아보니 한약학과도 졸업하면 

전문직 라이센스가 부여되고 

돈이 많이 들고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중산층인 저의 입장에선 조금 부담일 수 있지만

약국도 개설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저의 상황과 취업이 불안정한 현 사회에서 

한약학과도 나름 괜찮은 대안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불과 작년 수능까지만 해도 저에게 있어서 sky는 목표이자 꿈의 학교였습니다.

연대라는 학벌의 메리트도 무시 못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으며

한의사라는 직업도 제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도 아니었으며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며

단순히 저의 많은 나이와 저의 불확실한 진로, 적성,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하여 올해 급히 목표를 잡은 거긴 합니다.


현재 연대 어문은 5~6칸 원광대 한약학과는 7칸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세대와 한약대라는 갈림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장문의 고민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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