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ㅜㅜ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70900857
갑자기 조금 힘들어서 써보네요 길게 쓰긴 힘들지만 저희.아버지가 가정폭력을 저지르셨습니다 아버지는 고1 입학 직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저에겐 할아버지인 분에게 무관심으로 자라서 힘든 트라우마 때문에 소위 자기보다 덜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힘들다고 할 때 특히 울을 때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답답해보이는 행동 ex)말을 못알아들어서 다시 되묻는 행동이나 채소를 썰 때 미숙해보이는 행동을 보이면 폭언을 저지르시고 이어서 구타까지 하셨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미국 nba구장 수용인원이 한국 프로야구 수용인원보다 많다고하니 병신같은 소리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제가 천식을 앓아 어머니께서 민간요법 느낌으로 호두기름을 사셨는데 이상한 거 샀다고 화장실 변기로 저랑 어머니를 끌고 간 다음에 호두기름을 변기에 모두 버리면서 (병신 같은 애들은 이렇게 보여줘야 정신을 차려)라고 하시며 병을 내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반찬이 맛없거나 기분이 나쁘면 어머니를 구타하고 누나와 저도 구타를 일삼았습니다 그렇게 중학교1학년이 되는 날 어느 날과 같이 또 어머니를 구타하셨고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하여 경찰에 신고해 저희 집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에게는 그냥 단순 해프닝이라 괜찮다 말하며 억지로 다시 돌려보내고 난 뒤 아버지께서 나 뛰어내릴거야!! 소리지르면서 창문으로 달려가는 걸 제가 끄집어 내렸습니더 이 때부터 진심으로 내가 아빠보다 힘이 강해지면 두들겨 패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중3이 되던해에 제가 아버지보다 강해졌고 저번과 같이 어머니에게 폭설을 날리셨습이다 그때 제가 그만해요!! 이랬더니 자식이 어디 어른 일에 끼어드냐고 하셔서 제가 그만 아버지를 눕혀서 클린치를 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집을 뛰쳐 나갔고 어머니와 누나가 놀라서 저를 다시 부르려고 저를 따라왔습니다 그러고 밖에서 어머니와 누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을 한지 한 20분 경이 지났을 무렵 아버지께서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문자로 그래서 너무 놀라 집으로 다시 돌아가니 목을 매달고 의자에 서계셨습니다 너무 놀라 줄을 자르고 펑펑 울었습니다 암튼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서 중학교 시절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만 나름 전교권 졸업인데 고등학교 진학후 우울증과 공황이 너무 심해져 내신 6점대가 나오고 너무 죽고싶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 성적이 안 나오니 어머니는 매일 맞으시고 저도 폭언을 듣는 하루하루였네요 진짜 이 때 길거리에서 어떤 취객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구타하시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부모님이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동네 친구들도 같이 있었는데 너무 부끄럽네요.. 암튼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망치고 재수 삼수까지해서 겨우 아주대에 붙었네요 어머니께서 저의 잃어버린 중고등 생활을 위해 삼수까지 적극 지원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네요.. 지금도 입학 전까지 집에서 지내는데 아버지랑 대화하기 너무 힘드네요 맨날 자기처럼 착한 사람이 없다 내가 너무 솔직해서 남들이랑 부딫히지 난 항상 독립군처럼 올바른 사람이다 제가 40대가 넘으면 자기 마음을 알 거다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합리화를 하시려는데 너무힘듭니다 그냥 한탄해봤네요 ㅜㅜ 이 굴레가 끝나길.. 어머니도 자유를 찾으시길 어머니 퇴근길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로 위치 실시간 확인하고 하.. 집 갈 때도 버스 몇 번 탔는지 확인해서 실시간으로 어디 정류장인지 어플로 다 확인하고 그냥 놀러나가있을 때도 그래요 그만해달라고 하면 애정표현인데 뭐가 문제냐 니들 너무 꼬였다 나만 정상이라서 힘들다 이러시고... 그리고 아버지 자살시도는 지금까지 7~8본 했네요 이유도 참 어이없고 일단 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학 가자!!
-
19패스 결제한다는걸 까먹어서.. 더 높은 가격으로 구매해야 할것 같은데.. 패스...
-
옯스타는 만들면 10
어떻게 사용하나요? 공스타 같은걸로 사용하나..?
-
푸른 뱀아 날 도와줘!!!!!
-
이제 고2 올라가는데 지금 김기현 수1 파데랑 킥오프 하고 있어요. 학원에서 수1...
-
이번 내신으로 지구 선택했어서 마더텅 자이 같은 기출도 여러번 했고 시중 내신...
-
예스!
-
7H 추 ㅋㅋㅋㅋㄱㄱㅋ
-
덕담 나눌 얘들은 12시 전에 나눳기 때문!!
-
추가로 옯스타 만들었습니다 @geometryhahak 맞팔 부탁드릴게요
-
제 프사 0
단편으로 굉장히 유명한 여류 소설가 한 분을 닮았어요
-
여기 오시면 저 ㅌㅈㅇㄹ 가능••
-
3월 중순부터 사탐노베가 일주일에 1과목당 6시간씩 투자해서 수능때 둘다 2등급을...
-
빨리용 첨 마셔봄
-
웬만하면 걸고 삼수하라하잖아요... 이게 지잡대여도 성립이 되는 건가요? 대학교를...
-
걍 내가 정모를 열까 12
하아.. 심심해..
-
장난감도 원치 않았다
-
새해 첫 선넘질받 13
.
-
본인 로피탈 쓰면서 실모&n제 몇십개 가량 풀어본 결과 풀이에 아무런 지장 없었음....
-
이궈궈든
-
님들 11개월안에 3등급대가 1등급대 될수있다고 보심? 12
멘토링하고있는 학생이 한명있는데 공부머리는 지극히 평범함 대신 영어는 좀 해서...
-
아네로스죠.
-
메인글이 이러니 3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신선한 제목을 소개합니다
-
맞팔구 10
햅삐뉴이어
-
1시 취침 9시 기상
-
고석용 기출 440제같이 그냥 기출해설해주는 인강이 있는데 그런것들은 모든...
-
아무거나 괜찬아요
-
ㅇㅇ
-
ㄱㄱ
-
구걸을 한번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디코방송을 키고 친구들 앞에서 4칸상륙작전을 브리핑함 난빌런: 4칸을 안정카드로...
-
작년도 여러 일들 속에서 고생많으셨고 올해도 파이팅해봐요!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
-
다들 새복많~ 11
-
오자마자 보인 건 화끈한....
-
2D 펨돔 오나홀 입갤 ㅋㅋ
-
메타가 왜 이럼 1
해롭네요
-
성대식 649.45면 11
성대 경영 써볼만한 점수일까요?
-
나는 그걸로 메인이륙요청을 할까
-
칫솔로 닦나요 경험자분들 궁금해요!!!
-
굿굿 13
약간 시야가 이상한 거 제외하면 괜찮은 거 같아요
-
쌍사, 기하 등등...
-
연말에 크게 터진 사건을 통해 그동안 감정조절도 제대로 못하고 생각없이 아무 말이나...
-
머야 이륙했네 1
라유는 꼬기되러 감요
-
쭉쭉 오르는데
-
에휴다뇨이
-
05년생 문과입니다. 현역 수능 26411 // 재수 2025 3모 13211 6모...
-
저는 vvs - 미란이 머쉬베놈
다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저는 가정폭력까지는 아닌데 저도 가족이랑 자주 싸우고 심한 욕도 ㅈㄴ 많이 먹어봐서 그 기분 어느정도 아는데 힘들죠
대학 가셔서 누구보다 행복하시길 바래요… 어머니도 얼른 맘편해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꼭 행복해지실거예요.부모님 영향력은 이제 점점 멀어집니다.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