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같은 첫사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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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8년 전 11살 때였다
평소에 내가 살던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이 노는 여자애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였다
직접 이 맘을 전할 용기가 없었던 나는 그 애랑 친한 여자애에게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대신 전해달라는 병신같은 짓을 저지른다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가고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6년 뒤 고등학교 1학년,
같은 수학 학원에서 다시 만난다
그 애는 여전히 예뻤고 나는 다시 좋아하는 마음이 싹터오른다.
하지만 학원에서 만나면 몇마디만 할 뿐 딱히 친해지진 못했다. 대화를 하면서 그애가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완전히 마음을 접게 된다.
학원을 끊고 몇달 뒤 그 애는 그 때 사귀던 남자애란 헤어지고
현재 재학중인 남고에 있는 내 친구랑 사귀게 된다.
요약하자면 말도 제대로 못하고 혼자서만 염병 떨다가 이도저도 안된 썰이다
자러감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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