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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빌런들때매 0
그동안힘들었지만 오늘 주2회 6시간 160친구 성사돼서 멘탈 회복됨 ㅇㅇ 행보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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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불춤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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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기치는 놈들은 위로 다 보내고 허접들끼리 외나무다리 붙는데 이겼을 때의 쾌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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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점공보면 수능성적 인증이랑 실제지원인증 두개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지원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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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자꾸 내가 마지막에 두개놓고 고민하면 다른게 정답인거임 한 20문제푸는데 빠짐엄ㅅ이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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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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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6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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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요청 글! 2
https://orbi.kr/00071482555#c_7148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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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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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듣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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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같은데 무슨 뜻일까요 오르비에서도 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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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범부와는 보법자체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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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우에웅 4
워우워어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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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과외썜으로 이쁜 연세대 의대쌤을 붙여주셨다 페이는 주1회2시간에 40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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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팁 7
시범과외비는 꼭받아라 안받으며는 메인에 내썰처럼 당하고 한푼도 못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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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한자연컷 2
점공들을 안하니 컷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겟네요 혹시 587 정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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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정시위주 커뮤같긴한데 수시러 글들도 많이 보여서 궁금해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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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중간고사때 등급이 올랐으면 ;; ㄹㅇ 뭔가 나함테 돈주고 맡긴건데 못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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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엉이라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안그래도 미적분 과외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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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8 쓸 데가 존재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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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 싸하다,,, 30
이번주 주말에 소개팅한다고 했던 사람인데 외적인건 다 내스탈인데 쪼끔 싸하다,,, 걍 런치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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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생이 남자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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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들에 일에 바쁘게 사느라 신청했던 센츄도 잊고 있었네요 저도 이제 빨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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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는 사람 많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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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4
또 뭐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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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가 말대꾸 10
슬슬 맘에안들었는데 가져가주셨네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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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일루와잇 5
이 말투 어디서 나온 걸까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말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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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공학 예비 2
셈퍼님 예상 28.8 실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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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모의고사 6-7등급, ㅈ반고 내신 4-5등급정도로 거진 노베인 동생 방학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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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해다은 다되는데 왜 문제를 틀리는지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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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교재패스 0
특정 선생님 교재패스 구매하면 거기에 해당하는 교재는 다 무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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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르비재밌네 8
ㅋㅋ 맥주1캔먹고 먄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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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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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사가십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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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남자라면 남자쌤이 편하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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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풉 푸흐흐흐 예상이 가시나요? 예상가는 사람도 잇을지도? 뭐냐면 푸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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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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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원래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나만의 닉네임으로 바꾸고 싶은데 뭔닉이 좋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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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합격한 25학번 신입생입니다. 아직 오픈채팅방? 같은거 검색해보니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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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썰올리고 0
혈압올라서 술마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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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치과의사,한의사면 교사보다 훨씬 성공한 인생 맞지않나 8
교사가 집안이 개빵빵한거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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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름 어원 무브 링 으로 지었다고 말하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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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뺏길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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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유래아는분잇음? 14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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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1 도형 특강 6
나오는 도형은 삼각형과 원 두 가집니다. (짜피 다각형도 삼각형 합친거)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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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쓸거임?? 단 시간 멈추기는 한시간
그딴거없음
시 싫어....
기억에 남는건 있다
킥킥
킥킥
응앙응앙
고조곤히...
꽃피는시절
이 시도 좋아요 ㅠㅠ
김명인 그나무
존나 나같고 감정이입됨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 해 가을, 포도밭 등성이로 저녁마다 한 사내의 그림자가 거대한 조명속에서 잠깐씩 떠오르다 사라지는 풍경속에서 내 약시(弱視)의 산책은 비롯되었네. 친구여, 그해 가을 내내 나는 적막과 함께 살았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헛된 믿음들과 그 뒤에서 부르던 작은 충격들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네. 나는 그때 왜 그것을 몰랐을까. 희망도 아니었고 죽음도 아니였어야 할 그 어둡고 가벼웠던 종교들을 나는 왜 그토록 무서워했을까. 목마른 내 발자국마다 검은 포도알들은 목적도 없이 떨어지고 그때마다 고개를 들면 어느 틈엔가 낯선 풀잎의 자손들이 날아와 벌판 가득 흰 연기를 피워올리는 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네. 어둠은 언제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하는 수 없이 내 지친 밭을 타일러 몇 개의 움직임을 만들다보면 버릇처럼 이상한 무질서도 만나곤 했지만 친구여, 그때 이미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정든 포도밭에서 어느 하루 한 알 새파란 소스라침으로 떨어져 촛농처럼 누운 밤이면 어둠도, 숨죽인 희망도 내게는 너무나 거추장스러웠네. 기억한다. 그해 가을 주인은 떠나 없고 그리움이 몇 개 그릇처럼 아무렇게나 사용될 때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짧은 촛불들을 태우곤 했다. 그렇게 가을도 가고 몇 잎 남은 추억들마저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친구여, 나는 그때 수천의 마른 포도 이파리가 떠내려가는 놀라운 공중(空中)을 만났다. 때가 되면 태양도 스스로의 빛을 아껴두듯이 나또한 내 지친 정신을 가을 속에서 동그랗게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나와 죽음은 서로를 지배하는 각자의 꿈이 되었네. 그러나 나는 끝끝내 포도밭을 떠나지 못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척없이 새끼줄을 들치고 들어선 한 사내의 두려운 눈빛을 바라보면서 그가 나를 주인이라 부를 때마다 아, 나는 황망히 고개돌려 캄캄한 눈을 감았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모든 이파리 땅으로 돌아간 포도밭, 참담했던 그 해 가을, 그 빈 기쁨들을 지금 쓴다 친구여.
라케님이 기형도말씀하시길래 저도 제가제일좋아하는기형도시하나^^
질투는 나의 힘
이것도 너무 좋음!
김용택 시인의 첫눈
크으!
흑백사진 7월 어쩌구
아 그거 기억나요! 제목이 드라마 제목 같았던...
나도그거너무좋다
신석정, <들길에 서서>
정말 좋아합니다 힘이 많이 되어준
이거 예전에 수특에서 봤는데! 정말 좋은 시죠!
자화상 2
크으!
질투는 나의 힘
이게 의외로 많네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나 백석 시인의 휜 바람벽이 있어가 기억에 남네요. 휜 바람벽이 있어는 정말 평생을 함께할 시 같습니다
백석 시인 시는 정말 좋은 게 많은 거 같아요!
결빙의 아버지..
작년수특 이육사 노정기
내 얘기같아서 괜히 마음이 울적했음
김춘수의 강우!!!
나의 침실로
그런 이유 아님
있엇는데이젠없어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 역시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풀꽃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켄지
찬우야이!
이거 그... 국수... 먹으러... 뭐였죠 제목이?
'눈이 오면' 입니다
맞아요! 어머니가 가락국수 먹이던 장면이 기출로 나왔던 기억이!
시는 아닌데 속삭임속삭임.. 살려고했는데 없네요 ㅠ
질투는 나의 힘
장수산1
크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요
이형기 '낙화'
유치환 '깃발'
학평까지 확장하면
이기철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아무래도 문학을 문제로서 접근하다 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