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 펑크는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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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말 큰 펑크는 거의 다 사회과학 라인에서 발생했는데 왜 사회과학 라인에서 생기는지 검토해보면..
일단 아주 기초적으로 모집단위가 펑크가 뚫린다면, 1차적으로는 3~5칸이 다른 과를 쓰는 것이 너무나 합리적이여야 함
그렇게 3~5칸이 비고, 추가합격이 적더라도 생기면 밀도가 낮은 구간에서 간격이 큰 점수가 두 세명씩 붙고 그게 꼬리 컷이 됨.
그렇다면 그렇게 1차 조건이 만족되어도 왜 3라인 이상 내려가는 펑크가 생기지는 않나? 그것은 다시 밀도가 높아지는 2차 조건을 만족시켜야하기 때문임.
2차 조건이라 하면
A대학교 최하위 모집단위가 불합격 뜨는 점수가 있다고 하자, 그럼 A대학교 최하위 모집단위보다 상위 모집단위를 썼을 때 더 할만한 상황이 생김.
보통 A대학교 최하위 모집단위 5칸은 더 하향할 곳이 없어 어떻게든 그 학교를 붙어야 하기에 쓰게 되고, 추가합격도 발생하지 않기에 펑크가 잘 안 나기 때문임. 그럼 그 순간부터 다시 A대학교 차상위 모집단위 지원자의 밀도가 높아짐. 작년 연세대 신학과 4칸 점수가 신학 쓸 바에 응용통계 쓴 것 생각하면 됨.
A대학교 중간층 모집단위의 모집단위의 5칸 컷이 500점이고 최하위 모집단위 5칸 컷이 490점이라면, 중간층 모집단위는 500점 위로 밀도가 높은데 모든 인원을 채우긴 모자르고, 490 후반대에 한 두명 후에 바로 480 후반이 빽빽한 구조. 즉 489, 488쯤에서 펑크가 막히게 됨.
3차 조건으로, 중간층 모집단위의 경우 상위 모집단위의 하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만약 상위 모집단위가 상당히 불안정하다면, 1차 2차가 만족이 되더라도 차상위 모집단위에서 내린 것이 최초합을 먹어버려서 밀도가 낮은 구간이 추가합격권까지 못 오는 경우가 있음. 내가 작년에 썼던 연세대 사회복지가 그런 느낌..
그럼 1차적으로 3~5칸이 다른 과를 쓰고, 2차로 모든 과 불합격 뜰 표본도 스나를 쓸 때 여기를 지를 이유가 없어야 함.
3차로 최상위 모집단위가 당해 안정적이라 하향할 이유가 없으면 조건 만족.
그럼 보통 여기는 인원이 '적당히' 적은 곳일 가능성이 높음. 대단위 모집단위는 큰 수의 법칙에 따라 변수의 개입이 적어짐. 소단위 모집단위는 한 명이라도 쓰면 오히려 터질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당해 한 두명의 결정에 따라 더 내려갈 수도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
실제로 2차 조건에서 스나를 쓰는 전 학과 불합 표본의 경우 1~3명 모집같은 도박 수나 100명 뽑고 매년 추합이 뒤죽박죽인 모집단위가 매력적이어도(아이러니하게도 1~3명 모집은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경우에 2차 조건을 불충족하게 됨 ex. 작년까지 서강대 글로벌한국) 10명 모집하는 건 애매해짐. 쓸 사람들이 도망갈만한 인원은 아닌거같은데, 내가 쓰기엔 아예 적거나 큰 곳이 나으니까.
올해는 특히나 모두가 펑크를 예상했고, 특히나 시선이 최상위 모집단위나 교과우수같은 전형으로 돌려져 있었기에
최상위 모집단위에서 3번 충족, 교과우수나 최상위 모집단위로 몰리는 스나이퍼로 2번 충족, 그리고 랜덤으로 발생하는 1번 조건이 충족되는 곳이 딱 사회과학 라인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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