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비뇨기과 간 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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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빠 그게 뭔 소리야 ㅋㅋㅋ"
당황한 옯붕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습니다 속은 썩어 문드러져 가는 중이었죠
"옯붕아 그래도 엄마랑 가는 거 보단 낫지 않겠니..?
옯붕이는 순간 상상이 되었습니다
엄마랑 손잡고 가는 상상이
너무나도 아찔했습니다
"아니 아빠 그래도… 누가 비뇨기과를 아빠랑 가"
"옯붕아 그거 아니면 같이 못 갈 이유는 없잖니"
아차 싶더라고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병원에 가기로 하고 차에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들어서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옯붕아 아빠도 검사 좀 받아야겠다"
그렇습니다.. 아버지도 어느새 중년의 몸…
졸의에 저희 부자는 비뇨기과에서 함께 상담을 받게 됩니다
함께(다른칸입니다) 오줌을 받고
함께 오줌을 제출하고
함께 의사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음 일단 옯붕이가 몇살이죠?" "18살이요" "그러면 전립자이 문제가 생길 일이 없는데….."
"혹시 오줌을 자주 참나요?"
유레카!
그렇습니다
당시 잇올을 다니던 저에겐 핑계거리가 생겼습니다
"제가… 재수학원을 다니느라요…"
순간 100년묵은 고증이 씻겨내려가는 느낌이 들면서 행복해지더군요
의사쌤과 아버지의 눈치를 쓱 보니 납득한 눈치셨습니다
그렇게 제 일은 끝나고
"그럼 아버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버지가 저를 그윽히 쳐다보셨습니다
저는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이후에 알게 된 사실로는 아버지께선 전립선 수술을 받으셨고 전립선은 유전이 되기에 제가 안좋을 수 있다더라고요
그래더 평화를 지켰다면 오케이 아닙니까
글을 잘 못써서… 두서없어서 ㅈㅅ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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