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심상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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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의 [견회요]에서
'울어 예는 저 시내야'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라는 구절이 나오는 데, 이 구절에서 청각적 심상이 쓰였다고 하는데요~
'울다'와 '흐르다' 모두 시각적 심상이 아닌가요?
어째서 청각적 심상이 쓰였다는 건지 궁금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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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보다 점수가 훨 잘나와서... 많이 쉬웠나요..?
각각 단어로 떼어서 '울다' -> 우는 모습 , '흐르다' ->흐르는 모습 이렇게 시각적 심상이라고 이해하신거 같은데 맞나요?ㅎㅎㅎ
그런데 저 시구에서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 이 뜻을 실제 장면으로 나타낸다고 상상해보셔요.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 대해 울며 흐르는 저 시내야 하고 표현한거죠.
즉
시냇물이 흐르는 모습보다는
시냇물이 흐르며 내는 소리 '울며 흐르는' 소리에 촛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청각적 심상이라고 보시면 될듯 해요 ㅎㅎ
아~~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평가원 측에서는 울다를 우는 소리! 로 해석한거 같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