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번 문과생 의편 vs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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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14학번에 재학중이고
현역때는 의류학과에 진학해서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던 학생입니다. 결국 원하던 대로 의류환경학과에 입학했어요.
그러나 진학하고 대외활동도 해 보고 실기 수업도 들어보면서 전공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꼈고
그 와중에 교양으로 듣게 된 생명과학 수업이 너무 재밌고 성적도 잘 나와서, 그 뒤에 일반생물학을 수강한 뒤 이번학기부터 시스템생물학과를 복전중입니다.
생명과학 공부를 하면서 대학와서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었고 그래서 고3때보다도 더 치열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수업을 많이 들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명과학 전공과목은 모두 A+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 쪽으로 방향을 틀기로 결정하고, 다음학기에 랩수업을 들어보면서 적성을 파악해보고 생명계열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계획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두 분 다 의사셔서 그런지, 제가 생명계열 공부를 하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의사라는 선택지의 장점에 대해 계속 설득하시네요. 네가 그 쪽 공부를 못 할 것 같지도 않고, 의대 입시를 못 견딜 정도면 연구활동은 어떻게 하겠느냐, 생명계열로 진학해서는 해외 박사를 하더라도 연구활동 지속하기 힘들 텐데 의사가 되면 인체와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분야라면 얼마든지 연구할 수 있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면서요.
그리고 하이브레인 등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지금 3학년 1학기를 마쳤고, 수능을 다시 치기에는 늦은 나이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그렇다고 의편을 준비하기에는 학점이 많이 모자르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학기는 4점대를 받았지만 복수전공 이전까지 학과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서 2학년까지의 학점이 많이 낮네요..현재 평점 3.47, 남은 3학기 전부 A+에 재수강 3회를 모두 사용해 A0로 만든다면 3.9×이 최대치입니다), 복수전공중이지만 비전공 문과생이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수능을 다시 준비한다면 수학을 아예 새로 시작해야 하니 준비한다고 해도 올해는 거의 응시만 하게 될 테고 내년을 노려야 할 텐데 , 과탐은 일반화학을 수강했었어서 화 1 생 2 준비하면 될 것 같고 수학을 아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겠지요.ㅠㅅㅠ..
정리하자면
1. 연구를 위해서 정말 생명과학 대학원 진학보다 의대진학이 확실히 유리할까요?
2. 문과생이었던 제가 이과 수학을 올해 수능, 혹은 내년 수능까지 마스터할 수 있을까요?
3. 낮은 학교라도 '의대'에 진학하는 것/ 자교 혹은 서울대 의대에 진학하는 것 각각에서 편입과 수능 어느 것이 더 유리한 선택지가 될까요?
두서 없고 혼란스러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조언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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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대는 아닌데 신촌러고 ㅋㅋㅋ 14학번 3학년 1학기 마치고 길게 보고 2018년도 준비해요! 물론 전 이과지만 제가 알아본바로는 의편이나 의전 약전은 문과거의 안뽑는걸로 알고있어요 ㅠㅠ 그리고 전공생중에서도 학점 거의 만점수렴? 해야된다고 들었어요 서울대나 연대는 더더욱 문과출신 안뽑을거예요 ㅠㅠ 지방약대에서 가끔뽑아주는거 같았어요... 저라면 수능볼거같아용 ㅋㅋㅋ 물론 제가 지금 그러하다만...
혼자 시험준비하는거 외롭고 힘들것 같았는데 같은 처지에 있으신 분 계시니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네요! 괜찮으시다면 쪽지주세요! 저도 여자예용 (의류라 여자분이시라고 짐작했는데 아니시면 죄송ㅠㅡㅜ)
지방의대는 문과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방의편은 학점이 어느정도인가요?
저희는 16학번까지는 의전으로 뽑아서 ...
아무튼 의전으로 문과생분들 들어오셨음...근데 meet정시로 들어왔을 수도 있겠네요요...ㅠ
medwide 사이트 ㄱㄱ
댓글감사합니다!!!아직확실히정한게아니라ㅜㅅㅠ 맘정하면꼭 쪽지할게요!! 여자 맞아요!ㅎㅎ
멋있어요!
아녜요ㅠㅅㅠ 댓글감사합니다!
님의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성적표
전과반수생 작년 12월부터 공부한 결과입니다. 최근 수학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쉬워서 의대입시를 치르기엔 최적의 조건인 것 같아요.
과학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처음 공부 시작할때는 인터넷강의를 들었고 이후에는 모의고사 제본해서 풀었어요.
생투 인강 선생님 여쭤봐도 될까요?
백호 선생님 인강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학고자 수학공부법좀 알려주세요.. 아직도 너무 뜬구름잡는 느낌이랄까.. 과탐같은 경우는 양이 적어서 할만한데 수학은 단원수로만 봐도 너무 많고 그걸 다 꼼꼼히 공부해야한다는 느낌때문에 어렵네요 ㅠㅠ
우와대단하셔요!! 혹시 화학 인강선생님이나 수학공부법 여쭤봐도 될까요~?!
쪽지 보내시면 답장해드릴게요~
쪽지드렸어요! 감사합니다 :)
답장드렸습니다~
서울대문과에 재학중이고 의대목표로 전과를 희망합니다 혹시 쪽지상담 가능할까요?? 사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직 오르비 접속하실련지...
연구쪽을 할려면 생명대학원 진학이 좋을지 의대 진학이 좋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있으신지라 생명대학원 쪽을 권하고싶고
여성분이시거나
보니까 부모님두분 다 의사이신 금수저시라면
남자분이셔도 의대를 진학해보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수능으로 가는게 좋을거같고
최소 내년은 바라보셔야 할듯
네 수능을 선택하게되면 내년까지는 바라보고있어요ㅠㅠ 조언감사합니다 :)
의전/의편 줄이는 추세에 비전공인 점, 다른 준비생들에 비해 학점이 높지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조언감사합니다 :)
두 분이 모두 의사시면 인맥을 통해서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생명과학 연구할때 인체에 대해서 하려면 의사면허증은 거의 필수 아닐까요
저는 분자생물학쪽에 관심이 갔는데 그쪽도 그렇다구 하셔서 ㅠㅅㅠ 조언감사합니다 :)
의편은 Medwide 사이트 가서 물어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갠적으로 수능은 한 2년 잡으시면되고 생2는 절대로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추천하는 조합은 생1, 지1입니다. 요새는 수학 쉽다보니 전과생이 도전하기는 최적의 조건이지만 과학이 그만큼 어렵고 또 의대의 선호가 계속 높아지는 만큼 요구하는 점수대가 높아 최소 2년정도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그렇고요. 지금 당장 시작하면 내년 수능정도?
감사합니다 :) 일반생물학 + 세포생물학 + 식물분자생리학까지 들어서 생2에서 배우는내용 분류빼고는 굉장히 익숙하고 열심히공부했었는데 그래도 힘들까요?ㅠㅠ
대학 생물하고 수능 생2는 달라요. 내용이야 수능 생2가 고등과정이니 훨쉽지만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안에 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순발력, 창의력, 속독력, 그래프 해석력 등 생2와는 크게 관계없는 것들의 집합체인 문제가 최소 2개이싱출제되고 추가로 변별력을 주려 나머지 문제도 꼬아냄으로써 30분안에 푸는 것을 굉장히 힘들게 만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점수랑 노력 대비 표준점수랑 백분위가 ㅆㄹㄱ로 나옵니다. 이과에서는 과탐 백분위와 표점이 매우 중요한데 만점기준 다른 1과목하고 비교해서 최소 7점은 깎이고 들갑니다. 그리고 행여나 한 두개 실수하면? 3, 4등급 금방 됩니다. 즉, 만점 받아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손해만 보는 거죠. 서울대머스트가 아니고서야 할 이유가 없어요.
ㅠㅠ그렇군요..예전문과서울대입시 한국사같은느낌인가...조언감사합니다!
비슷한 느낌이나 강도는 훨씬 더 쎄다고 보면됩니다. 한국사도 과거에는 무진장 꼬아내긴 했지만 과목특성상 내용일치가 거의 다여서(끽해봐야 사료 제시하고 키워드가지고 시대 추론해서 그 시대에 일어난 사건 맞추는 식. 다 외우고 있으면 반사적으로 되는것들.) 체감상 그나마 나았지만 생2는 체감도 ㅈㄴ 어렵지요.ㅠㅠ
지방의편쪽은 미트도 꽤나 참고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사실 준비하려면 의전원/의편 둘다 준비하죠. 뭐 방향성이 거의 같으니..
조언감사합니다 :)
와 연대 최하위 문과에서 무슨 의대 편입 수능으로 의대를가? 완전 모순아니니?전국에서 자연계 전교1등짜리들도 고려대 이과 서울대 이과 중상위학과하고 의대하고 비교하는데 주제를 모르는거 같구요.그냥 의류학과 졸업하고 동대문 옷시장에서 가게나 하세요.어머 웃겨.
어그로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