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현지인 [675991] · MS 2016 · 쪽지

2016-08-24 23:35:29
조회수 8,142

자극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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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이 끝나면 며칠 연명하다가 자살할 예정입니다.
결심을 이미 마친 상태이고, 현재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은 채 조용히 수능을 준비하며 지내고 있죠.
며칠 전에는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에게 위와 같은 사실을 말해주는데, 자살이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뭔가 제 오감이 확장되는 기분을 느꼈어요.
좋은지 나쁜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말 그대로 전율이 흘렀고 제가 더 커진 듯했죠.

자살이란 단어를 거의 안 쓰는 편이긴 했지만, 내게 중대해진 이 시점에선 이보다 자극적인 단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어떤 단어가 제게 크나큰 의미가 있다는 건 또다른 영역의 감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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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6펜스 . · 600020 · 16/08/24 23:46 · MS 2015

    정말 자살할생각가지고 글 쓰신건가요.....?? 아니죠.....??!?

  • sHbGgPSAOeTwuQ · 678564 · 16/08/24 23:48 · MS 2016

    자살 문턱까지 간사람인데 쉽지않더라구요..  내가 당신이아니라서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진못하지만 떠야할꺼면 뜨는게맞고 조금이라도 미련이남으면 뜨지않는게 맞다고봅니다

  • 11월17일날찌발라줄께 · 676287 · 16/08/25 00:44 · MS 2016

    이 글 쓸라했는데 반응좀 볼려고 기다렸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생각하는게 그대로 나오네요
     당신이 자살하든말든 사람들은 상관안씁니다 부모맘에 스크래치만할뿐 누구도 관심을주지않아요 지금 상황도 예지력만 상승하는거죠
     왜 자살하려는지 모르겠는데 살수있으면 그냥 사세요 아니려면 어쩔수없구요
    에휴 라는소리밖엔 안나옵니다

  • 짐바브웨현지인 · 675991 · 16/08/25 10:07 · MS 2016

    당신이 내게 이런 댓글을 썼다는 걸 후회하게 될 거에요! 그나저나 이 댓글도 자극적이네요.

  • 11월17일날찌발라줄께 · 676287 · 16/08/25 10:29 · MS 2016

    하지말라고 자극적이게쓴거에요
    하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