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본 2017수능 후 상황 (feat. 신채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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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는 국어말곤 크게 기억에 남은게 없는데, 국어에서 에티오피아랑 그리스 시가 한글로 번역되서 나왔음 나포함 다같이 멘붕했던걸로 기억
사실 제일 웃겼던(?)건 한국사가 헬파이어 터져서 3등급이상이 7%가 안되버렸음...ㅋㅋㅋㅋ
그리고 평가원 페이스북 페이지(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네요)에 올라온 문구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좋아요가 3000개 정도 찍혀있었는데 댓글이 3.2만개였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꿈에서 깨어나면서 육성으로 뿜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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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ㅋㅋㄴㅋㅋㅋㅋㅋ
이기적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저 7%안에만 든다면 대박이죠...ㅋㅋㅋㅋ
아찔
그리스 시가 신박했다
그 시가 왜 그리스,에티오피아 시인지는 꿈이라서 이유가 기억이 안나지만 태양어쩌고 하는건 기억납니다
생명의 서 맞는거 같은데요??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救)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愛憎)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灼熱)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에
오직 알라의 신(神)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熱沙)의 끝.
그 열렬한 고독(孤獨)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1]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對面)하게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어느 사구(沙丘)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에티오피아 - 그리스를 지도상에서 일직선으로 그었을 때 그 사이에 있는 나라 이집트
이집트엔 뭐가 있나? 아라비아 사막
(헬파이어 : 뜨거움)
-> 수능에서 유치환 생명의서 나옵니다.
지리전공이신가요 ㅋㅋㅋㅋㅋ
ㄴㄴ 경영전공이에요
걍 지도보니까 그러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