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hun9797 [358580] · MS 2010 · 쪽지

2011-03-07 23:09:38
조회수 1,485

아 삼수.... 너무 슬프네요...............................진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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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종나간지 일주일째에요.............
근데 문득 내가 왜 여기있지???????????/ 이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갑자기 눈물쏟아질뻔,,,,,,,,,,,,,,,,,,,,,,,,,,,,,,,,,,,,,,,,,,
진짜 너무 서럽네 내 인생 잃어버린 2년 어떻게 채울려나.............................ㅠㅠ 재수할땐 친구들도 같이 해서 위로도 됐는데 친구들도 잘갔든 못갔든 이번에 대학 갔는데 왜 나만 이러고 있을까요................. 재수랑 삼수는 정말 마음 부담부터 너무 차이가 큰듯해요... 요즘따라 절실히 느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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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타너스ㅎ · 307883 · 11/03/12 18:31

    저는삼반수하려고하는학생이에요..고등학교 때까진 정말 인생 탄탄대로여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났다고 생각하며 살았었어요
    재수를 하고도 원하는 학교에 못 갔을 때, 전 제자신에 대해서 정말 많이 깨닫고 또 내가 못났다는 것을 느끼면서 정말 많이 슬펐고 아팠어요
    근데 그 시기가 지나니까 불과 몇개월전의 제가 너무도 어리고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년을 날린 게 아니라 실력도 분명 업그레이드 되었을 거고,
    또 그만큼 성숙해지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삼수를 하고 싶었지만, 엄마 아빠께 너무 죄송해서 일단 삼반수라고 학교를 걸쳐 놓았지만 4월달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에 돌입하려고 해요
    이번에 성공하면 인생 역전입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또 그만큼 배우는 게 있겠지요 그냥 지나가는 시간은 없어요...잃어버린 2년이 아니라 2년동안 실력도 마음도 많이 클거라고 생각해요....
    전 재수할때 매일매일이 너무 서러웠는데, 삼반수하려고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어쩌면 남들 그냥 어떻게 저떻게 점수 맞춰 가는 것보다 꿈을 따라 끝까지, 솔직히 삼수 힘들잖아요 힘들 거 알고도 시작한 제가 훨씬 더 멋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처럼 공부를 못해서 하는 삼수가 아닌, 요새는 원서를 잘못 쓰기만 해도 몇수할 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성공하지 못한 순간을 두려워하면서 이번 1년 불태워보자구요ㅠㅠ화이팅입니다..

  • sunghun9797 · 358580 · 11/03/12 19:35 · MS 2010

    ㅠㅠ 님두 힘내세요..... 저두 잃어버린 2년이 되지않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음 ㅠㅠ.
    고마워요............

  • 청랑 · 67875 · 11/03/12 22:13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극상위中극상 · 282049 · 11/03/17 21:10 · MS 2009

    삼수와 사수는 그느낌이 상상이상으로 달라요 여자분같으신데 .. 전 남자 生사수예요 정말 운지지리 없죠...ㅎㅎ
    힘내서 하세요 ^^ 위로가 되셨을런지...

  • 바..른손 · 348798 · 11/03/26 22:23 · MS 2010

    잃어버린2년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빠르게 달릴, 더 멀리가기위한 디딤돌2년이라고 생각하세요
    예를들면 대나무는 4-5년간 땅속에서 있다가 땅위로 나오면 폭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잖아요
    그런기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지금당장은 이렇게 힘들고, 시간을 날리는것같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누구보다도 빠르게 생장하고 강해져서, 남들을 다 제끼겠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