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교장붙고 서울대 특기자도 붙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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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서울대를 가장가고싶은데요..
학교에서 잘하면 카이스트 학교장추천 지원기회가 저한테 올수있을거같아서
혹시몰라 안정빵으로 쓰고싶은데(특별전형이라 합격해도 정시로 다시 대학갈수있더라구요)
혹시나하는마음에 질문합니다.. 만약 카이스트 합격발표난후에(8월 중후반) 9월에 특기자전형 원서접수할때
혹은 1차붙고 2차에 카이스트 붙었다는것때문에 불이익이 생길수있나요?
카이스트 학교장추천 붙고 서울대 특기자전형도 붙으신분 있으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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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울대 특기자를 지원하실 생각이라면, 그리고 합격한뒤 서울대를 가실꺼라면 지원하지 마세요.... 물론 카이스트를 합격해서 버려도 되지만 추가합격이 돌지 않아서 쓸데없이 정원 한명만 감축하게 될것 같네요. 님때문에 님보다 카이스트를 더 가고싶어하는 같은 고등학교 학생에게 일차적으로 상당히 미안하겠죠? 그리고 님 때문에 떨어진 예비 1번 학생은 님이 지원하지 않았다면 합격했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이 모두가 서울대 합격이 전제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제 현역때 기억으로는 님이 카이스트 합격하시면 그냥 카이스트 가시는게 매너하는거구요.... 학교에서 다른애들 다 버리고 기껏 한명뽑아줬더니 그거 버리고 안가는건 레알 아닙니다...
그런데 입시에 있어서 매너있게 실패했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건 사실이죠..
저는 저 학생이 크게 죄책감을 느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거랑 다릅니다 지역균형 써놓고 서울대 즐 나 의대감 이렇게 생각하면 내신 4등이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 학생이 지역균형을 양보하고 입시 실패해서 의대도 서울대도 못가게 되면 그 학생인생은 누가 보장해주죠...
그 학생도 괜히 양보했다고 억울하다며 후회하겠죠..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어요.. 저 학생이 저 선택을 하더라도 꼭 비난받아야할 이유는 없는거 같아요.
음... 어쨋거나 저 전형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전형을 붙고 카이스트를 가지 않을 경우 해당 고등학교에 카이스트 입시에서 불이익(이듬해부터 학교장 추천전형 지원시 해당학교는 무조건 탈락한다고 입시설명회에서 들은바 있어요..)을 주는 카이스트 입시 방침과, 카이스트는 추가합격을 주지 않아서 정원이 낭비되는 것,(정시도 없어서 이월 그런거 없어요. 1명의 희생자가 추가되는 셈이죠.) 그리고 학교에서 단 한명만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저 학생이 카이스트 붙으면 카이스트 갈꺼고, 카이스트 떨어지면 서울대 특기자를 지원하겠다 라는게 아닌, 합불에 상관없이 무조건 특기자 지를꺼고 붙으면 서울대 가버릴꺼라고 주장한 점..
여러모로 생각해보면 지원하지 않는게 순리상 맞다는걸 직감하실겁니다. 현실적으로 들어보면 이해하실겁니다.
수시 추가합격 카이스트는 안생기나요?
진짜 연예인특기자아니면 실력있어서 여러군데 붙는거 욕할수는 없죠. 기회가 되는건 다해보는게 좋을듯..
학교장추천이 되고도 버릴 생각이시라면 지원하지 않으시는게 맞죠..
만약에 님이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으면 본인은 좋으실런지 몰라도 후배들에게는 분명히 불이익이 있을겁니다.
시행초기 입학전형에는 그렇게 명시가 되었었거던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보험차원이시라면 2차수시로 지원하세요. 대부분 그렇게들 합니다.
가고 싶은 생각 없으면 다른학생에게 돌아가는 기회니 취지니 이런걸 떠나서 님 후배들이 받을 불이익 생각하고 안쓰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카이스트 쓰지 마세요...뭐 나중에 서울대 떨어지면 그냥 재수하면 되죠;;;;이 글 뉘앙스를 보니 어차피 설대 떨어지고 카이스트 가게 되더라도 미련 남아서 반수하고 싶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