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한의사에게 들은 한의사 전망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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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에게 들은 한의사 전망(본편)
#1. 서론
새벽에 ‘한의사에게 들은 한의사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 재수생입니다.
현직 한의사로 개원해서 진료중이신 부모님께 평소에 제가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여쭈어보고 받은 답변들은 정리하여 글을 쓰려 합니다.
(아침에 쓴 글에 댓글 달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질문하신 내용은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 참고사항
1. 이 글은 재수생의 입장에서 질문한 것이기에 한의학의 원론적인 부분이나 심도 깊은 지식적인 부분에 대하여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어 배제하였습니다.
2. 한의대 생활에 관련해서는 현재 한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분들의 조언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 배제하였습니다.
3. 전체 한의사가 아니라 개원의 2명에게 질문한 것이므로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은 지방광역시 기준으로 쓴 글이며 서울이나 일부 소도시의 경우 다를 수 있습니다.
5. 최대한 주관적인 견해나 감정을 배제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서술하였으나 완벽히 중립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6. 동일한 사안이나 경험에 대해서도 수많은 한의대생, 한의사가 존재하기에 많은 의견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한의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인터넷에서 부족한 정보를 보충하는 정도의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참고용으로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원래 제가 질문한 내용을 먼저 서술하려 하였으나 질문이나 쪽지 주신 분들이 훨씬 급하다고 생각되어 일단 질문에 먼저 답변하고 추가적으로 전망과 연봉 및 생활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 쪽지로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쪽지로 답변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하였으나 질문이 겹치는 경우가 많고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내용이라 글로 써서 올립니다. 혹시 프라이버시 관련 문제로 글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0 여러분들의 질문
첫 번째 질문
Q. 한의대 졸업하자마자 페이닥터로 뛰게 되면 연봉이 얼마인가요?
A. 보통 전문의 따지 않고 부원장 취직시 (월수입기준) 400 안팎, 요양병원 500안팎입니다.
전문의 따면 부원장은 잘 안하고 요양병원 취직시 700-800, 추나 가능한 전문의면 1000정도까지 가능하다네요.
그러나 페이닥터는 연봉이 조금 올라갈수록 일의 강도가 배로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질문
Q. 어떻게 수업을 듣고 학점은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따로 어떤 공부나 활동을 해야 할 것인가?
A. 장학금을 타고 교수님의 총애를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유급만 안 당하고 선배한테 물어봐서 임상에 중요한 과목위주로 공부하면 좋다고 하네요.
Q. 한의대 본과생이 방학 중에 할 수 있는 활동 중에 졸업 후에 임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A. 학생때는 달리 준비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해요. 친한 선배 한의원에 방문하는 정도라고 하네요. (방문해도 중요한 치료기술이나 경영관련 노하우는 안 가르쳐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네요.)
세 번째 질문
Q. 보통 도심에 한의원 폐업률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골에서 개원하면 폐업 걱정 없이 잘 운영할 수 있을까요?
A. 여쭈어보니 시골에서는 ‘모 아니면 도’ ‘All or Nothing’이라고 합니다. 잘 되면 시골분들이 모두 그 한의원을 찾으니 웬만한 대도시에서 잘되는 데보다 잘 되고 만약 안 된다면 답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Q. 그리고 남자의경우 부모님은 한의대와 교대중 어딜추천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적성은 둘다 맞다면요)
A. 한의대를 추천하십니다. 일단 남자의 경우 직업의 안정성도 중요한 요인으로서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한의사가 초등교사보다 월급이 훨씬 많기 떄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네요.
(물론 집에 돈이 많다면 방학도 있고 일찍 퇴근하는 초등교사가 월등히 좋습니다.)
Q. 그리고 기억에 남는 환자분 고친사례 등을 알고싶네요
A. 보통 자주 말씀해주는 사례는 대부분 의사(정형외과, 내과)에게 치료받았는데 회복이 안되서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침이나 한약으로 환자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로,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시네요.
Q. 부부한의사 이점
A. 일단 서로 마찰이 적고 잘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사람들은 (특히 의사분들은) 한의학에 대해 반감을 가지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한의사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따로 개원하는 경우 > 수입적인 측면에서 아무래도 다른 맞벌이 부부와 비교했을 때 타의추종을 불허하겠죠. 한의사뿐만 아니라 웬만한 전문직종 맞벌이는 그렇습니다.
같이 개원하는 경우 > 사실 제(필자)가 볼 때 qol 끝판왕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렇게 근무하시는데 부부한의사라고 하면 보통 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는 줄 아시는데 아닙니다. 저희 집은 보통 한 분이 8:30 출근 5:00 퇴근 다른 한 분은 10:30출근 7:00 퇴근, 이런식으로 굉장히 유동적으로 시간을 쓰기 떄문에 좋은 것 같고요. 일단 진료를 할 때도 환자가 많이 와도 부담이 없고 (나누어서 보면 되니까) 또 한 분이 사정이 생기거나 질병으로 결근해도 큰 문제가 없고요. (무엇보다 부부 금슬이 좋아지는 듯...해요. 서로 사이가 안 좋다면 최악이겠지만)
네 번째 질문
Q. 전문의 수련 후 군문제 해결과 군문제 해결 후 수련,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끌리는데 보통 어떻게 되나요?
전문의 수련을 하면 한방군의관으로 간다고 알고 있어서요
A. 전문의 수련 후 군문제 해결하면 군의관이고, 면허만 따고 가면 공보의로 알고 있는데요. 공보의처럼 편한 걸 원하신다면 후자를 택하시면 되는데, 문제가 공보의를 마치고 병원에 들어가면 머리도 좀 굳고, 일단 후배들 밑에서 수련해야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데요. 무엇을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할 것 같아요.
다섯 번째 질문
Q. 사람 대하는 게 조금 힘들어서 교대가 망설여지는데 이런 성향이 한의대에서도 심각한 단점인지 알고 싶네요.
A. 개원을 하면 심각한 단점이라고 하시네요. 개원하면 물론 치료를 얼마나 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경영적인 마인드나 대인관계가 수입이나 평판에 끼치는 영향이 크니까요.
페이닥터하려고 하면 조금 덜하긴 하나 사회에 나가서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면 무엇을 하든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고...
이제부터 차차 고쳐나가심이 어떠실지... 응원할게요
Q. 경영에 자신이 없는데 혹시 한의대를 들어가서 꼭 개원을 안 하고도 살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A. 개원을 안하고 페이닥터하거나 연구쪽으로 가면 되는데요. 40넘으면 대부분 오래 못 버틴다고 하네요.
차라리 학교병원이나 교수로 남으심이 더 나아보여요.
Q. 페이닥터를 계속 할 수 있는지도요. 일정한 나이가 되면 꼭 개원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교수직분이 아니면 나이가 차면(40이상) 대부분 나온다고 하십니다.
Q. 주위에 한의사분들이 안 계시기도 하고 경제적인 여건으로 개원이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A. 개원해서 망하지만 않으면 개원할 때 빚진 것 금방 갚는다네요. 그리고 개원시 대출도 잘 되요.
Q. 또 학문적 회의감 때문에 반수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딱 떨어지는 공부와 암기보다 이해 하는 공부를 좋아하면 공부가 힘들까요?
A. 네, 그렇다고 하네요. 수학이나 과학같은 과목과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많은 암기량을 견디면서 완벽히 이해하기란 힘들어보여요.
여섯 번째 질문
Q. 궁금한게 경한vs지방한 차이가 어느정도인가요
A. 졸업해서 나오면 실력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고요. 인식면에서는, 학생들이 서울대 출신 강사를 보는 시선과 그 외 상위대학출신 강사를보는 시선의 차이정도, 사실상 큰 차이는 없데요. 다만 스펙, 첫인상에서 점수를 조금 더 따는 것.
일곱 번째 질문
Q. 경한 제외 지방한끼리 페닥, 연구원 임용시에 차이가 있나요?
A. 사실 경희대 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개원할 경우에도 별 차이 없고요. 페닥으로 남을 때도 별 차이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페닥 뽑을 때는 수련이 힘든 병원에서 수련받았으면 조금 선호한다고 하네요. 연구원도 큰 차이는...(부산한처럼 연구쪽으로 힘쓰는 학교가 아니라면요.)
Q. 한의사 진로는 대부분 개원이라는데 저는 개원하고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요.
(가정형편상 개원 하기도 힘들고) 지방한 출신 여자는 개원아니면 답이 없나요?
연구원이나 페닥으로 남을 시 연봉이 궁금합니다.
몇 살까지 근무 가능한지도요.(나이 차면 부원장이나 페닥으로 잘 안 받아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A. 답이 없다기보다는 연구원이나 페닥으로 남으면 병원에 수입을 올리거나 큰 성과가 없으면 나이가 차면 나오는게 대부분이래요.
삼성같은 대기업처럼 40넘기면 버티기 힘든 분위기...
연구원은 한의사 보드 딴 것 치고는 일반 직장인정도 밖에 못 벌고 페닥으로 남을시 전문의 있으면 700-800, 없으면 400-500
(업무강도나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여덟 번째 질문
Q. 대학 졸업하고 26살에 한의예과 입학 예정입니다,
한의원 개업시 연봉 궁금해서요
의치한 모두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현실적인 문제만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저는 대전 정도 내려가서 개업하고 싶거든요
사람들이 한의사전망 걱정해도 제가 아는 한의사들은 엄청 잘 살던데
A. 지방 광역시 기준으로 말씀 드릴께요. 보통 아버지 말씀으로는 개원은 정말 못하지만 않으면 연봉 1억정도는 쉽게 번다고 하네요.
(일단 개원하게 되면 경영스트레스는 감수하셔야해요) 대신 그 위로 올라가려면 일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노력해야 하고 연 매출 5억이 넘으면 (소득이 아니라 매출) 세금이 갑자기 불어나서 상한선이 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 800정도 벌면 어떠냐고 여쭈어봤더니 그럴꺼면 왜 개원하냐고 물으시더라고요.(당황했어요.) 보통 못해도 1억-1억 3천 정도 연봉으로 가져가고, 그 위로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아홉 번째 질문
Q. 제가 공대를 다니다가 생물분야 연구에 미련을 놓을 수 없어서 수능을 다시 쳤는데요.
일반 생물학과를 가자니 여자+나이 때문에 주변에서 말리는 분위기고 한의/수의에 관심을 가지는 중인데요.
한의학에서 비임상 쪽 전망은 어떤가요? 비임상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긴 하죠?
또 비임상 쪽으로 가려면 학력도 많이 보나요?
그런데 경한 가천한 이 정도 빼면 어느 학교를 가던 상관 없다고, 집 가까운데 가라고 하던데 비임상에도 그게 적용될까요?
A. 비임상하시는 분이 거의 없긴 하죠. 주변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비임상은 전망이라고 할게 별로 없어요. 연구원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죠. 뉴스에 나오는 흰 가운 입고 한약재 분석하시는 분들이요.
국립한의학연구원에 직접 견학하시거나 문의하는게 빠를 것 같아요. 관련 지식이 별로 없어서 죄송합니다.
비임상은 집 가까운 것 필요없고 석/박사 우대라고 하네요.
박사까지 따고 연구원이 되면 정말 한의학 연구에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해요.
열 번째 질문
Q. 개원이라는게 결국 경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 마인드가 있어야 잘할 수 있다고 그게 아니면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정말인가요? (약간의 사업가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A. 사실입니다. 일례로 학교 다닐 때 장학금 받고 공부잘하던 동기가 한의원은 잘 안되서 폐업하는 경우도 더러 있고 반대로 열심히 놀던 동기가 하루에 100명까지 진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개원은 단순 진료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경영적인 마인드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네요.(결국은 자영업이니까요.)
Q. 제가 피보고 잔인한 것도 잘 못보고, 남의 몸에 침을 놓는다는 거 자체가 무서운데 이러면 한의대를 안 가는게 맞는거겠죠?
A.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만 연습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피보면 기절한다거나 뾰족한거 보면 두려움을 심하게 느끼면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
+ 힘들게 썼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과도한 태클은 사양합니다.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까요. (그러나 틀린부분이나 과거와 바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등에 대한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모두 정시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원래 11시에 올리려고 하였으나 내용이 너무 길어 12시가 넘어서야 올리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 쪽지 주신분의 요청으로 쪽지 주신분들의 이름은 삭제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고 불편해하셔서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쪽지나 댓글로 질문 주시면 계속 추가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0366890#c_1036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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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있을수도 있서요 처음만들어보는데 재미있네용
선좋
감사해요. 쓰느라 힘들어 죽는줄 ㅠㅠ
Wow 정말 유익한글이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해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하군
썩어도 준치..죠 ㅎㅎ
잘 읽고갑니당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 : 월 800어때요?
아버지 : 엥 그럼 개원 왜하냐
아들 : (당황)
ㅋㅋㅋ 딱 이랬어요. 돈 문제에 관련해서는 내일 더 자세히 쓸게요.
연봉 상위1퍼가 세후 850이라는데...ㅎㅎ
고건 비보험같은거 고려 안해서 좀 부정확하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엥ㅋㅋ 한의사말고 한국 직장인 연봉 상위1% 얘기한건데요ㅋㅋㅋ
연봉이요??? 월 세후 850 말씀하시는거에요??
네 당연히 세후 월850이죸
세전연봉으로는 1억3500인데 계산하면 월 850쯤 되요
대박이에요 내용 정말 실질적으로 필요한것들이에요 감사해여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이런곳에선 쉽게 볼 수 없을 만큼의 퀄리티인 것 같네요. 한의대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될 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글 쓰기 전에 쪽지로 한의사 아들 맞냐고 훌리짓하지 말라고 해서 엄청 우울했는데, 내일도 쓸테니 봐주세요
아버님 어머님이랑 할아버님 얼추 활동한 시기 생각하면
유복하게 살아오셨을 거 같아 부럽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분 현직
그렇네요 ㄷㄷ
한창 한약 붐 일었을때 가족분들이 전부 한의사 였으니....
이런건 닥추야
이런 댓글은 떙큐야 ㅎㅎ
너무너무 가고싶다.....수능 한번 더 볼까 ㅜ
선택은 신중히 하시길, 지금이 이렇다고 미래가 이러라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질문 하나 남겨도 되나요??
저는 올해 공대다니다가 자퇴하고 수능준비했는데 딱 지방한 몇곳 쓸정도의 성적이 나왔어요. 원래 목표는 의대였구요...
의대꿈꾸다가 한의대 가게되면 학문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던데 많이들 그런가요?? 삼반수를 할 각오는 있지만 한의대가 적성에 맞으면 빨리 졸업하고 자리잡고 싶어서..
학생 때 그런게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의대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 같은.. 감정 , 아마 한의대생의 가장 큰 극복과제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의대를 지망했던 학생들한테는 빨리 졸업하고 자리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좌우하는 직업결정인데 신중하시길, 응원할게요.
넴 답변 감사합니다~
학문적 회의감
보통 다들 말하던데
겪어본 바로는 크게 못 느끼겠더라고요
전 한빠도 아니고 그냥 standard한 축에 속합니다
그냥 다른 전공처럼 다를거 없습니다
동기부여하고갑니다. 내년 경한에 꼭 입학할게여
화이팅이에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질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여기에서 나온 전문의가 뭔가요??
본과까지 끝내고 졸업한 사람을 말하나요??
인턴레지던트 수련과정을 거친사람이요
한의대도 인턴이랑 레지던트가 있나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나요??
인턴레지던트 있고 필수아닙니다
얼추 30~40프로의 비율정도 하는거같네요
10퍼센트정도한다고 알고있었는데 비율이 꽤높네여..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네요
정정하면 많이는 안하고요, 그마저도 인턴 도중에 탈주..하거나 인턴만 마치고 관두는 경우 많아서 실질 10%쯤이나 되려나 할겁니다.
이 글을 읽고 한의대가 가고싶어졌.. 으으
내일도 쓸건데 내일은 장단점 고루 쓸테니 봐주세요 ㅎㅎ
정말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다음달부터 2018수능 준비하는 한의대 지망 장수생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더욱 꼭 한의대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화이팅이에요.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예비한의대생인데 글이 많은 도움이 됬네요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웰빙라이프네요 그야말로
그렇죠. qol은 정말 극상위권이죠
정말 좋은글이네요 한창 한의대 진학에 대해 고민중인데 더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ㅠㅠ
신중한 결정내리시길, 내일에는 장단점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쓸테니 봐주세요^^
넵 감사합니다 ㅠㅠ 이런 글은 몇개라도 더 ㅎㅎ
지금 진짜 한의대 갈지 말지 머리 꽁꽁 싸매고 고민중이어서요 ㅠ
굳굳 잘읽었습니다
새벽에 댓글 달아주셔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어요~
내일도 기대됩니다
감사해요
네 내일도 읽어주세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당!
저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긴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글도 기대할게요!!!
매우 유익하네요. 한의대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질문에 답변드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되면 좋겠네요 ^^
와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중학생때 줄곧 한의사를 꿈꿨지만 전망에 관한 소리를듣고 공대생이 되려했는데 이 글을보니 느끼는게 많네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ㅠ 고생한거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글은 계속 놔둘 생각인데 질문이 더 있으면 추가업데이트할 예정이고
질문자나 쪽지주신분들의 요청이 있으면 부분 수정은 가해질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아들 : 월 800어때요?
아버지 : 엥 그럼 개원 왜하냐
아들 : (당황)
이게 무슨 뜻인가요?? 이해를 못 해서요ㅜㅜㅠ
아, 월800정도 밖에 못 벌 거면 왜 고생해서 개원하냐는 뜻입니다.
개원하면 그보다 훨씬 많이 벌 거라고 예상하고 개원하고 실제로 그런경우가 많기 떄문에
한의대 본4입니다. 팩트에 기반한 좋은 글이네요. 군문제 관련하여 내용 덧붙이자면 군문제 해결을 안하고 수련의를 하게 되면(전문의가 되는 과정입니다.) 모두가 군의관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의 중에 차출이 되는 방식이죠..차출되지 않으면 공보의로 가게 될 수도 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군의관으로 가실때는 성적이랑 체력장으로 전국단위로 10명 안팎으로 선발했다고 하네요. 현재 상황을 들어보고 적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공보의가 입학시5수까지가능이라하던데 전문의과정을 하면 가능한 나이가 연장되나요?
음...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개원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나요?
인천이나 경기도에 개원하고 서울에서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찌되었든 한의사를 하면 의사보단 돈을 적게 벌지만 치과의사 급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직장인이나 공무원에 비해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고 돈도 많이 번다는게 팩트인거죠?
그리고 개원을 안한다면 대학병원에 양의사로 교차지원 이런건 안됩니까?
어짜피 75%가 의대와 커리도 비슷하면 한의대가서 의사 고시도 가능한거 아닌가요? 안되려나
의사국시: 의학사 소지자만 응시 가능
치과의사국시: 치의학사 소지자만 응시 가능
한의사국시: 한의학사 소지자만 응시가능
응시자격 자체가 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헐 이런 ㅠㅠ
제가 그건 잘 몰랐군요 근데 75퍼 비슷하다는건 트루죠
한의대가도 생물 화학 이런거와 정신과도 배우지 않나여
네
75퍼나 비슷하지 않음
양방대학병원에 한의사를 뽑는곳에 한의사로 교차는 됨(극히 드문케이스임)
대학병원에 일한다고 양의사 되는건 아님
경기도 인천에 개원하고 서울에 사는건 개인의 자유임 출퇴근이 피곤할뿐
개원비용은 1~2억정도
한의사를 하면 의사보단 돈을 적게 벌지만 치과의사 급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직장인이나 공무원에 비해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고 돈도 많이 번다는게 팩트인거죠?는 팩트가 아닌데 어디서부터 뭐라 설명해야될지 난감해서 패스
그냥 설명을 해 주세요 그 75%는 jtbc에서 의사와 한의사가 토론할 때 한의사들이 의사들보고 우리도 75%가 비슷하다 니네 배우는거랑 이런식으로 얘기한 토론에서 가져온 겁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 소득중에서 누가 높나요?
수입은 하기나름이에요..
의사보다 더 벌수도있는거고 아닐수도있는거고,
몰론 전체적인스펙트럼은 의사가 더 높지만,
그리 큰 차이가 나는건 아닐거에요
개원하는거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해주니 걱정말고오세요ㅋㅋ
역시 의치한은 아무리 망한다망했다해도 전문직은 전문직이네요
세후850(세전1억3천)벌거면 왜 개원하냐?
기업에 철저히 달라붙은 노예적 마인드로 충성심으로
똘똘뭉친 예비 노예가 될 예정인 공대생은 지리고 갑니다..
글 쓰는데 시간 엄청나게 걸렸을 정도로 정성들여 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좋은 글 고맙슴니다
부모님께서 부부한의사이신가봐요? 부럽네요. ^^
부부한의사가 되는 비율이 높은 편인가요? 보통 지방한 같은 경우 한의과는 과 내에서 주로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가요?
초등선생님들 경우는 남자는 거의 부부교사가 되던데...여초 현상 때문인지..한의과는 성비가 어떻게 되나요?
글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두고 두고 좀 볼게요!!
경영에 재주.........가 없으면 쪽박찰수도 있겠죠?
한의사는 주 수입원이 뭔가요?
한약인가요?
저희도 한의사 가족입니다. 주로 낙관적인것을 많이 쓰셨네요.
다 맞는말 같은데요.문제는 저정도급으로 가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한의사들끼리도 무한 경쟁하셔야 하고요.
도시에서 개원할 자리조차 찾기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의원은 부의 쏠림현상이 심해서 잘하고 소문난곳이
독점적 지위가 많다고 하네요.
돈만 보지마시고 진정 한의학에 관심 있으신분이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님 말씀은 지금 개원의로 자리잡은 곳 외에 신규 한의사들이 비집고 들어가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건가요?? 사실 독점적 지위라는 표현이 딱 맞는거같긴해요... 가까운데 안 가고 잘한다고 소문난 먼 곳까지 한의원 찾아가는 케이스들도 많고 하니ㅠㅠ 근데 막 신도시 같은 데 보면 한의원이 진짜 여러개있는 그런 곳도 있던데 다 잘되긴 힘들죠?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오늘 저녁에 글 쓸 예정입니다. 일단 오르비 유저분들의 질문에 답하는 걸 우선시 하다보니 약간 편중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녁예는 장단점을 고루 쓸 테니 보고 또 지적해주세요.^-^
4~50대 정도 되시는 황금기세대의 경우와 현재 신졸~10년차 정도의 한의사들의 반응은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하네요
4~50대 정도 되시는 황금기세대의 경우와 현재 신졸~10년차 정도의 한의사들의 반응은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글 보면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전문직걱정이란말이 맞는듯 ㄷㄷ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의대 지망생입니다. 한의원의 수입은 한약이라는 비급여 품목이 있으므로 스펙트럼이 다양하며 이 점이 메리트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의대 가 저정도묜 의대는 페이가 얼마나 쎈거야 전성기때 와
1500~2000
감사합니다
경한 빼고는 차이가 없다 하셨는데 상지대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서남대 의대 처럼 수련도 제대로 받기 힘든 환경인가요?
훌리 아니고 다군 뭐 쓸지 고민하는 삼수생입니다ㅠ
아 글 감사합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의사전망 ㅇㄷ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