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가 컷이며, 왜 이곳은 폭발이고 이곳은 빵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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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일 먼저 해야 하는건 상위누적백분위 잡기입니다.
자기 점수가 전국 몇 등인가를 잡는 기술인데, 표본을 가지고 할 수도 있으나
보다 더 고급통계기술을 사용하여 먼저 잡고, 표본을 가지고 보정해야만 정확해집니다.
이 고급통계기술이란 '난이도 상관계수'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계수는, 역대 수능과 모의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의 원리에 의거하여 잡아냅니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수리도 잘볼 확률' '수리를 잘보는 사람이 외국어도 잘볼 확률'
따라서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4%인 사람은 언수외로는 전국 몇 %인가?
이 퀴즈를 풀어내는 과정인데, 이것을 바탕으로 그 해의 난이도로써 1%를 잡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매우 어려운 과정인 0.1%~0.9%까지 구간 나눠서 짜르기가 있습니다.
로마넘님도 가능하실 겁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렇지만 쉬운 것은 아닐거예요
그리고 나서야 표본으로 보정하는 것입니다.
이제 전년도 전국누적백분위 대비 올해의 전국누적백분위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우선 아주 길고 지루한, 표본정리 노가다가 필요할 것입니다. 표본정리 노가다, 즉 전년도 입결 정리가 일단 가장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해 정시가 시작되면 그 해 정시에서 보이는 표본은 모조리 또 모아야 됩니다. 이 과정을 '흐름을 읽는다' 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계산입니다.
Step 1
최근 3개년의 해당 학과 표본들 중, 우선선발 – 최초합격 – 최종합격 3가지 구간에 각각 해당되었던 점수들의 누적백분위(%)와, 총 표본수, 당해년도 정원수를 바탕으로, 올해의 누적백분위, 총 표본수, 정원수에 비례연동계산하여 ‘50% 구간’ 을 산출합니다.
Step 2.
50%보다 합격률이 높은 구간에서는 ‘폭발’ 의 확률에 의해 합격 확률이 정해집니다.
반면, 50%보다 합격률이 낮은 구간에서는 ‘펑크’ 의 확률에 의해 합격 확률이 정해집니다.
따라서, 폭발과 펑크의 확률과 폭발 시, 펑크 시 치솟거나 내려갈 수 있는 합격 커트라인선을 계산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에는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요소를 사용합니다.
1. 전국누적백분위
(자신은 전국 몇 등인가)
2. 해당학과의 정원수
(지난해 입시결과에 전국누적백분위를 활용하여 비례, 커트라인을 결정합니다.)
3. 해당학과 지원의사를 밝힌 표본수
(많으면 많을수록 모집단위가 과열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적으면 적을수록 해당 모집단위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 해당학과 표본의 평균, 사분 평균
(사분 평균이란,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25%와, 가장 낮은 점수를 가진 25%를 제하고 나머지 인원만으로 낸 평균치입니다. 사분평균과 평균의 차이를 이용하여, 표본이 얼마나 진실되었는지를 판별하게 됩니다.)
5. 해당학과 표본의 표준 편차
(표본 상태가 얼마나 고르지 못한가를 판별하는 기준입니다. 편차가 크면 클수록 (즉, 표본이 고르지 못할수록) 펑크와 폭발의 확률은 높아집니다.)
6. 해당학과 표본의 왜곡도(왜도)
(왜도란, 한 쪽에 쏠려 있음을 말합니다. 주로 표본을 공개하는 학생들은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므로, 정시에서 왜도가 높다는 것은 고득점자가 몰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왜도가 높다고 해서 폭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7. 해당학과 표본의 밀집도(첨도)
(첨도란, 중앙에 몰려 있음을 말합니다. 첨도가 높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합격커트라인이 내려갈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1~4의 과정을 바탕으로 평타시의 커트라인을 예측하고,
5~7의 과정을 바탕으로 이 커트라인을 점검하고, 펑크와 폭발의 확률을 계산합니다.
l 해당학과 표본이 고르지 못할 때에, 왜도가 높고, 첨도도 높은 경우 폭발입니다.
(2011학년도 연경의 사례)
l 해당학과 표본이 고르지 못할 때에, 왜도가 낮지만, 첨도가 높은 경우 약간의 컷상승입니다.
(2010학년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2010학년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의 사례)
l 해당학과 표본이 고르지 못할 때에, 왜도가 높지만, 첨도가 낮은 경우 추가합격 부근에서 커트라인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을 갖게 됩니다. 고득점자는 타군에 합격이 되어 빠져나가고, 저득점자의 분포가 옅어 추가합격자 간의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펑크’ 들은 이러한 경우에 발생하였습니다.
(09년도 고대 경영, 10년도 연세대 경제 등)
l 해당학과 표본이 고르지 못할 때에, 왜도가 낮고, 첨도도 낮은 경우는 표본 공개자들의 특성 (자신있는 사람만 공개함) 에 의해 일반적으로 쉽게 파악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우가 희귀하게 발견되는데, 이런 경우는 가장 이상한 분포입니다. 이는 펑크 혹은 폭발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고득점자가 없거나, 혹은 숨은 고수가 매우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신호는 홀로 나타나지 않으며, 다른 폭발 혹은 펑크의 신호와 함께 나타납니다. 이 요소와 펑크의 요소들이 서로 결합되어 생겼던 희대의 대펑크들은 다음과 같은 사례입니다.
(08년도 고대 법대 – 합격커트라인 5%, 09년도 고대 자전 - 합격커트라인 3%, 05년도 고대 국교 – 합격커트라인 11%, 06년도 연세대 경영 –합격커트라인 4%)
반면, 폭발의 요소와 함께 나타났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희대의 대폭발 역시 이러한 경우였습니다.
(09년도 고려대 식자경, 2011학년도 연경)
이해가 안되시면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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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폭발과 빵구는 있어왔죠?
예. 없는 해는 없습니다.
글에는 서술되지않은거같은데, 서울대와 연고대의 반영비율이 다르잖아요(사탐+제2외)
그러므로 서울대식백분위와 연고대식백분위는 다르게 나오잖아요.
그 백분위를 토대로 전국등수를낸다면, 설대식과 연고대식등수가 다르게나오는거죠?
그 원리(?)가 예전부터 이해안가서.... 답변부탁드려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서울대는 언수외+사탐(3)+제2외국어까지 가지고 하고, 기준이 됩니다.
연고대는 여기에서 사탐과 제2외국어를 동일하게 사탐으로 취급한 뒤 2가지만 조합합니다. 따라서 역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서울대식 100등이 연고대식 200등이될수도 있단말씀이죠?
올해는 물 수능이라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론상 9모의 난이도면 서울대식 0.04%가 연고대식 0.7%도 가능합니다.
오르비 대면상담은 어느라인대학까지 받아주나요?
중경외시까지입니다.
음...원서쓰는게 더 어렵네요;;;
그러면 그냥 자기 감만 믿고 쓰는건 되게 위험할거같은데
가장 합리적으로원서를 쓰려면 페로즈님에게 좀 도움을 받아야하나요?
저라고 가장 합리적이라는 보장이 있을 수는 없겠죠.
일단 본인이 기본기를 얼마나 연습하시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누구와 상담을 받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비의 여론은 한시적인 것으로 믿을 것이 되지 못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기 때문이죠.
일단 수능가채점 나오면 본인이 몇 %인지에 대해서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오르비 익클, 청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분석한 것도 업로드하겠습니다. 이들 중에 무엇이 가장 합리적일지는 모릅니다. 상중하의 세가지 케이스로 분류해야 합니다. (본인에게 낙관적인, 중립적인, 혹은 비관적인)
그리고 나서 오르비 배치표 태그를 뒤져서 작년 커트라인을 잡아내고, 올해 정원수가 얼마나 줄었는가를 계산해 본 뒤, 그 후 본인이 가고 싶은 학과군 중 점수가 비슷한 곳들 몇 가지를 잡아내어 추려냅니다. 다섯가지 정도를 추려내는데, 이정도 추려내고 난 뒤에는 이제 본인이 직접 표본 수집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이 생각하는 지원희망학과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오십시오. 본인이 왜 이곳을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의 이유와,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어느정도 맞아들어가면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보다 더 원리를 타당하게 조사한 쪽이 더 맞을 확률이 높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수능끝난다고 끝이 아니네요
재수생인데도 원서 제대로 써보질 않아서;;;
그런데 원서 잘 썼을 때 얼마나 뒤집을 수 있나요?
빵구를 잡아들어갈 때에는 표준점수 4점 (원점수 3~6점) 이상 [max] 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작은 빵구나 소규모의 컷하락의 경우에는 1,2점 정도를 뒤집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수를 버는 것 뿐 아니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정시입니다.
엌 ㅋㅋ 이거 전공수업시간에 배우는거닼ㅋㅋ 반갑네요
ㅋㅋㅋㅋ 저 통입 A+ ^^
경영대는 경영대 식으로 하지 않나요. 이거랑은 이론이 약간 다를텐데
그래도 개념들은 대부분 겹치는데염 ㅋㅋㅋ
그런데 궁금한건, 페로즈님 이런거 어떻게 잘 아시는건가요?
어디서 배우셨나요?
아님 그냥 경험에 의한 노련함인가...
궁금해요!
별말씀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t검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ㅠㅅㅠ
요즘 언어 컷이 높은편인데 ..백분위가 좀 까여서 2가뜨고
수학(나)나 틀리고 외 사탐을 다 맞았다고 치면
1~2%정도일까요?
언어 96점-2등급, 수리나형 96점, 외국어 100점, 탐구 50 50 일 경우에는 아무리 요즘 상황이 어려워도 1% 안쪽에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특히 외국어 100점과 탐구 만점의 효력이 클 것인데, 여기에 탐구 50 50 이 둘다 백분위가 100 100 이라면 0.5% 안쪽에도 들어올 수 있답니다 [이론상, 물수능 가정]
음 답변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사실 9평과 수능이 독립시행이라는걸 알면서 자꾸 이런 멍청한 질문을 올리는것은
제가 유달리 언어가 호구;;라
올해같은 물수능떄 열심히는 했는데
언어컷이 너무높아서 어찌될지 모를거같아서요..
9평떄 원점 94 96 100 탐 백분위 100 99 긴했는데
수능때는 어찌될지 모르니...;;
다만 수 외 탐은 저거보다 낮더라도 어느정도 유지는 될듯싶은데
언어떄문에 물어봤어요 ..
근데 중요한게
얼마죠?ㅋㅋ
ㅠㅠ
혀널이란 분이 위에 적었던 것 처럼 올해에도 서울대와 연고대(혹은 그 아래 대학들도 포함)간의 반영 하는 게 차이가 있잖아요
올해는 작년보다 그 등수 격차가 더 클 수도 있나요? 예를 들어 연고대는 힘들어도 서울대는 탐구/2외 버프로 2배수 안에 든다든지 말이에요
작년은 탐구/2외가 5과목이었는데 올해는 4과목인데
당연히 그럴 수 있죠. ㅎㅎ 부가적으로, 올해는 서울대에서 논술의 변별력이 꽤나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같은 원점수라도 수리를 못본 케이스가 표점 총합이 높던데,
언어랑 수리가 쉬울 때도 적용되나요?
네 더 심하게 적용됩니다. 이것은 수리의 표점 증발 현상에 의한 것인데
수리 원점 10점이 표점 7~8점 정도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쉽게 이해하자면 이것의 원리까지 설명해드릴 수 있으나 좀 길어서 일단 결과만 설명합니다)
이러한 증발 현상은 수리가 쉬우면 쉬울수록 더 심해지게 되구요.
그리고 언어가 쉬워질 경우에는 이러한 표점 증발이라는 것이 언어에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외국어만이 변별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근데 연경제 대법이란 사람이 펑크를 직접 만들었다는데 어떤식으로 그렇게 한건가요?
그냥 아이디 여러개 만들어서 높은애들이 연경제 쓴다더라 연경 빵구날거다 이런글 쓴건가...
연자전에 훌리들을 수십 명 진입시켜 놓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렇게 해 놓고선도 자기 동생은 연자전이 아닌 연경을 쓰게 해서 떨어졌다니 이해는 잘 가지 않네요.
페로즈님... 안녕하세요 ^^
1. 고공이랑 서성한 공대 차이 많나요 ?
2. 고대 정통대 정도면 수능 212 11 이면 고공 떡치나요 ??
안된다면 최소 대략적으로 어느선까지?
3. 내년 수능준비 기준으로 상담해주세요.. [참고로 저 내년 대면상담 받을겁니다 80만원짜리]
중경외시 공대
고공
서성한 공대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세용. (대략적 등급 컷대 ; + 백분위)
4. 가장중요한.. 누적백분위 상위 2~3% 이라고 하셨잔아요 만약에 누적이 5%되는데 원서내면
삼수결심하고 내는거 맞죠? 누가 미쳤다고 내요? 그쵸 ?
근데..
각과목당 백분위 94 94 97 100 100
예를들어 이런식이어도 .,
누적 2~3% 될수있단 소리죠 ?
즉, 누적과 과목 각각의 백분위는 차이가 난다?!! 인가요 ?
1 일부 나군한공상위와 겹치는 듯 하지만 추합가면 고공이 항상 높습니다
2 고대 정통대는 올해 기준 개략적으로 3% 정도일듯한데, 212 11등급으로도 3%는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백분위가 중요하겠죠. 특히 2등급 백분위가 1에 가까워야 합니다.
3 이건 내년에 봐야 알겠지만 개략적으로 고공은 내년에도 3% 전후, 서성한공 6%, 중경외시 8% 전후가 아닐는가 싶습니다. 모두 하위과 기준
4 5%정도면 이제 봐야죠.... 이과는 그래도 들어갈만한 데 있을 겁니다.
5 예 그렇다는 거죠 ㅇㅇ
과외중 .......9시이후 답변달게요
매년 청솔기준으로 컷을 잡는데 통계를 바탕으로 등급 추정을하면 오르비나 메가가 더 정확도가 높은데 이건 홍보를통해 바로잡아야할듯싶네요.
그리고 작년 이과중에 오르비 상위누적표 최상위권은 모르겠지만 2%후반에서 본사람 있을까싶네요 너무다르던데요. 그리고 과탐기준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라고 라끄리님이 실수한것도 있고요
자연계는 어찌 되는 건가요..?
글 잘 읽었습니다
페로즈 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표본을 모두 취합하든 아니면 통계? 원리를 이용하든 일단 표본이 중요할 텐데요
그 표본은 어디서 구하나요??? 입시 그 해당연도의 표본은 메가스터디나 진학사 같은 실제 모의지원 사이트를 통해서 취합해야하는 건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근 3개년 간의 자료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ㅎㅎ 혹시 페로즈님만 가지고 계신 비법 같은 걸 건드렸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