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필[진공상태] [303486] · MS 2017 · 쪽지

2019-06-29 12: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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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이 말하는 발상과 생각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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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대비학습방법안내.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학생 여러분, 


학생 한 분께서 제가 쓰는 용어들이 생소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짧은 글을 써보려 합니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평가원이 쓰는 용어를 정리하고, 수능이 무엇을 평가하는 시험인지, 


‘행동 영역’이 무엇인지 ‘내용 영역’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가원이 발표한 수학 영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 입니다. 


짧게 말하면 ‘고등학교 수학 지식’을 소재로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밑에 고등학교 수학 지식을 내용 영역 이라고 평가원은 표현하고 있고, 구체적인 범위까지 나와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처음에 교과서를 보는 과정을 통해, 이런 지식들을 습득합니다. 


로그가 무엇인지, 지수가 무엇인지, 미분의 정의와 도함수, 적분에는 정적분 부정적분..  


등등 누구나 이런 시기는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런 지식을 습득한 후, 쉽고 전형적인 문제들을 통해 개념을 익숙하게 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그 후, 기출문제를 학습하는 시기가 있을 것 입니다.


어떤 학생 얘기를 해볼게요


기출문제를 푸는 도중 A라는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조건이 나왔습니다.


그 학생은 문제를 풀 실마리를 잘 모르겠고, 생각도 잘 안 나는 도중에, 우연히 본 어떤 참고서에 이렇게 나옵니다.


A하면 B하라!! (A의 행동 영역)


이 한 줄이 그렇게 안 풀리던 문제를 정말 쉽게 풀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유사 문제를 풀다 보니, 정말 잘 풀립니다.


이제 이 학생은 조건 하나하나 마다 ‘행동 영역’ 이라는 말로 포장된 명제 지식들을 쭉 정리합니다.


이 명제는 수학적 식과 기호로 표현되어 있어, 교과서에는 없지만, 수학적 지식으로 보이며, 문제를 못 푼 이유가 이런 명제들을 몰라서 못 푼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기출문제 분석의 방향성은 이런 명제들을 계속 정리 해가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런 조건들만 있으면 생각 없이, 문제를 빠르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절대!!!! 무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국어와는 다르게 수학에는 거의 다 전형적인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교과서만 보면 풀 수 있는 문제, 기출에서 계속 반복되는 조건들, 상황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조건들이나,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들이 평가원이 측정하고 싶은 수학적 사고력 일까요?? 평가원은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총 4개의 능력을 평가합니다.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능력.


이 능력들을 칼로 자르듯이 기준을 세우기는 힘들겠지만,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1. 계산능력 : 말 그대로 계산능력입니다. 교과서에 나온 공식들로 새로운 식들을 변형하여,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계산]


2. 이해능력 : 수학적 표현의 교환입니다. 상황을 그래프로 그리거나, 표를 통해 분할을 하거나 기하적 상황으로 바꾸는 능력입니다. [관찰]


3. 추론능력 :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조건을 봤을 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계산 vs 관찰 (연역적 추론) / 분할 / 발견적 추론]


4. 문제해결능력 : 6평에서 힘을 뺐지만, 전형적인 킬러문제의 특징입니다. 조건들의 개수를 늘려, 조건들의 순서와 조건들을 해석하여, 연결 시킬 수 있는지를 묻는 능력입니다. [킬러 문제의 구조]


https://orbi.kr/00022630246/%EA%B3%B5%EB%8C%80%EC%98%A4%EC%A7%80%EB%A7%88%EB%9D%BC%EB%8B%98%EC%9D%98%20%EC%88%98%ED%95%99%EA%B3%B5%EB%B6%80%EB%B2%95%EC%9D%84%20%EB%B3%B4%EA%B3%A0%20%EC%9E%91%EC%84%B1%ED%95%A9%EB%8B%88%EB%8B%A4.


https://orbi.kr/00022642960/%EC%95%84%EB%8A%94%20%EA%B3%BC%EC%A0%95%EC%9D%B8%EB%8D%B0%20%EC%9A%B0%EB%A6%AC%EA%B0%80%20%ED%82%AC%EB%9F%AC%EB%A5%BC%20%EB%AA%BB%ED%91%B8%EB%8A%94%20%EC%9D%B4%EC%9C%A0%EB%8A%94%3F


문제해결능력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쓴 [킬러문제의 구조]입니다.


요약하면 새로운 조건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 결과들을 어떻게 [연결] 하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이해 되시나요?


제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닌,


평가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A하면 B하라 같은 명제 지식들은 절대 행동영역이 아닙니다.


제 생각이 아니라, 평가원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출분석은 어떠셨나요??


현실적으로 갑자기 공부방향을 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취사선택하여 여러분들이 부족한점을 찾으셔서 보완하시면,


조금더 나은 여러분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엔 [계산]에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팔로우하시면 다음글 을 좀더 쉽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앗 그리고 다음주에 '킬러에 대한 생각'이 개강합니다


6개년치 킬러문제를 모아서 '행동영역'+교과서 '내용영역'으로만 일관된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강의입니다.


글이 조금 추상적일 수 있는데, 강의에서는 구체적으로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종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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