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oz Aramis [194126] · MS 2007 · 쪽지

2012-03-17 15:22:33
조회수 4,056

수능 예측 언어와 비문학훈련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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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훈련도감은 제가 나오자마자 인터넷 구매 했는데 우리 김강원군이 선물로 하나 더 주시더군요. 두개가 있어서 좀 꼼꼼히 읽어본 편입니다. 어제 수능예측언어도 회사에서 연구용으로 하나 가져왔는데 구성, 편집 방식에서 좀 모티프를 얻어볼까 하고 가져왔습니다. 자연스레 내용도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두 책의 성격이 달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수능예측언어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덧글로 말씀드렸듯이 문제를 맞아놓고도 자기가 왜 맞았는지 모르겠고, 문제를 틀려놓고도 자기가 왜 틀렸는지 모르겠는, 언어영역 하위권과 상위권 전체를 아우르는 아주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한 문제, 한 문제를 맞추기 위한 책으로는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수를 들쭉날쭉 하게 하지 않고 고정으로 굳혀주는 것도 이 책의 기능입니다. 어떤 사람 언어 1등급이었다가 3등급이었다가 그렇습니다. 저 이 책 이제 동생 줄겁니다. 제 동생이 그래서... ㅋㅋㅋㅋ 진짜 어제도 말씀드렸다지만 책이 환골탈태 했구요....

반면, 비문학훈련도감의 장점은 실전감각을 크게 길러준다는 것입니다.

문제들의 유기적 연관성에 착안하여 (마치 수학에서 ㄱ을 이용해서 ㄴ을 풀고, ㄱ ㄴ 을 이용해서 ㄷ을 풀듯 언어도 한 지문에 딸려있는 문제 세트들을 그런 식으로 이용해서 접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 지문 세트에 어떤 문제를 먼저 풀면 다른 문제가 쉽게 풀리는지에 대한 유기적 설명이 되어있고 (이거 시험장에서 매우 중요한 본질적 스킬입니다. 언어 최상위권은 그냥 체화되어 있는데 심지어 상위권 중에서도 이렇게 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왜 그러한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지 그래서 무슨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다 해줍니다.)

지문별 독해 방식에 대한 것도 자세하게 무엇에 O를 치고 무엇에 세모를 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류의 지문은 어떤 말에 중심을 두어 읽으면 편하게 풀리는지, 등을 다룹니다.

정리하자면, 실제 시험장에 가서 이런 류의 지문과 이런 류의 문제세트를 만났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담은 책입니다. 시험장 시뮬레이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시험장에 가서 실제 문제를 풀 때, 비문학훈련도감처럼 거시적으로 접근하고, 수능예측언어처럼 미시적으로 풀어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수능 예측언어와는 약간 그 성격이 다릅니다. 비문학훈련도감은 총정리용으로 최적입니다.

(그래서 강원군이 따로 언어 기본서 작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만약에 저라면, 수능예측언어로 공부하고 비문학훈련도감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도 위에서 말한 대로 하겠습니다.  


PS. 저에게 언어영역 관련 책 서평이나 인강 강의평가 같은 것을 물어보지는 말아주셔요. 수능 예측언어야 우리 사장님이 직접 편집하셨고, 비문학훈련도감이야 제가 강원군과 워낙 친해서 뭐라뭐라 말할 수 있는건데, 다른 저랑 인연없는 것은 제가 함부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ㅜㅠ
뭐 솔직히 저도 제 수험생 때 기억을 되짚어 보면 폭풍 까버리고 싶은 교재도 있고 강사도 있고 정말 칭송하고 싶은 교재나 강사도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런 걸 함부로 말했다가는 제 입장에선 많은 문제가 되더라구요..... ㅎㅎ 누굴 칭찬하고 누굴 깔수 없을테니..... 교재, 인강관련 조언을 더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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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Math- · 369522 · 12/03/17 17:52 · MS 2011

    책으로 비문학 공부를 하면 그냥 책을 읽는 것만 같고 뭔가 들어오는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이 두 개의 책을 보면 효과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