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 [429588] · MS 2012 · 쪽지

2013-08-17 00:39:13
조회수 128

(스포)썰국열차 캐릭터중에 감정이입이 가장 잘 됬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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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본인이 리더형은 아니지만, 그 인간적인 내적 갈등과 경험이..생생하게 와닿더군요.

사실 주인공인 탓에 시나리오상으로도 더 풍부하게 표현되어서 그런가..

화려한 앞칸 객실을 굳은 표정으로 지나갈 때의 모습은 마치 평소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특히 사람을 잡아먹었던 자신에 대한 후회

자기 팔을 자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나

소년을 구하려다 팔이 잘렸을 때

그리고 마침내 두 아이를 살리려고 안을 때..ㅜㅜㅜ

블루레이 플레이어같은건 없으므로 나중에 디비디 질러서 코멘터리랑 같이 봐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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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두=뜌 · 243365 · 13/08/17 00:41

    재밌었나보군요

  • 김무 · 429588 · 13/08/17 01:43 · MS 2012

    킬빌 이후로 중간중간에 여러번 입벌리면서 봤던건 처음이라..
    (뭐 본인 취향이 그런 쪽이니 "무지한 인간들아 이게 왜 재미없냐"가 아니라 제 취향에 맞아서 재밌었죠.)
    그리고 사실 잘 언급이 안되는데 왜 연출이나 미술 이야기는 없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시나리오나 연기나 반전때문에 입벌린것도 여러번이었지만..)

  • 김무 · 429588 · 13/08/17 01:48 · MS 2012

    올해 헐리웃 영화중에 명감독이 만드는 사극같은거 없으면 의상상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고
    (마리 앙투아네트,레미자레블,글래디에이터,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게 수상작들..)

    아카데미 미술상(세트장 관련된거..)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이고(사실 영화 자체가 미술감독이 이런 복을 많이 타게 만들어서...)

    다음은 연기상/각본상/감독상/작품상 같은건데...사실 수상은 아무리 명작이라도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는데

    일단 의상,미술,연기상(특히 여우조연!!),작품상 등은 충분히 후보에 오를만 하다고 봅니다.

    디스트릭트 9도 작품상 후보로 올라갔는데...함 기대를 걸어봐야죠..

  • 수능은한번만 · 440336 · 13/08/17 02:10

    애들 세뇌시키는 칸이 인상적이었음..
    더 말하고 싶지만 스포일러 될까봐 여기까지..

  • 김무 · 429588 · 13/08/17 20:12 · MS 2012

    글 자체가 스포인데요 뭐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