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즈칼럼] 연대 유형 변형에 대한 대비책 : 발문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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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외 1개 방과후 1개를 뛰었는데 둘 다에 설명했던 내용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논술 기출을 공부하며 얻어야 할 것은 그 기출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고, 어떤 출제원리로 나왔으며, 그 출제원리들 가운데 시험장가서 풀 때 무엇을 기억해서 써먹을수 있느냐 입니다.
그 기출에 대한 해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죠. 연세대 논술을 광어라고 칩시다. 우리가 필요한 건 낚은 물고기가 광어라고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광어 낚시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배를 째도 해설강의는 안 합니다. 풀이과정만 가르쳐 주고 못풀면 끝까지 스스로 풀게합니다. 수학이나 영어와 같이 명쾌한 정답이 KICE라는 출제기관에 의해 증명된 과목들과 달리, 돌팔이들이 판치는 논술에 있어 그들의 해설은 독입니다. 스스로 풀고 스스로 풀이과정을 찾아 외우고 적용하게 만들지 못하게 하는 맹독입니다.
그런데 그 광어가 갑자기 돌연변이를 일으킨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패닉을 일으키겠죠? 그게 바로 작년의 일입니다.
이를테면 2014 인문 같은 경우는
1)갑자기 등장하지 않았던 주석이란 것이 등장하여 우리에게 문제풀이의 큰 힌트를 주었다. 이렇듯 갑자기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뜬금포로 등장하면 그 등장한 것이 문제를 푸는 key point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2)형용사와 부사를 사용하여 SVO를 쓰는 법과, 제시문 라의 주인공이 2명으로써 2009 정시 제시문 다, 2014 사회 제시문 라에서처럼 SVO를 두 번 써야 정확한 답이 나온다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저와 절연하시지요" 라는 아내의 말이 사실은 이혼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집을 나가지 말라는 뜻으로 반어법임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반어법은 2009 수시 제시문 다에도 등장했던 반어법이였다. (아.. 이건 실수, 어제 수업범위내에 2015 모의 인문도 들어있었어서..)
이런 특징들을 우리가 얻어낼 수 있고 실제 시험장에 가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2014 인문에서 중요했던 것은 그 문제의 1번문제 발문입니다. 당시 2014 인문은 신유형이라는 말이 많았었지만, 사실은 신유형이 아닙니다. 2012 인문 1번과 비교해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4 인문 1번]
<문제 1>‘공감’ 개념을 실마리로 삼아 제시문 (가), (나), (다)를 읽을 수 있다. (가)의 아이히만 및 (나)의 시적 화자의 태도와 비교하여 (다)의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 대해 보이는 태도의 특징들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을 지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제시하시오. (1,000자 안팎으로 쓰시오. 50점)
[2012 인문 1번]
〈문제 1〉제시문 (가)와 (나)를 ‘낭비’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제시문 (다)에 나타난 정신활동에 대한 이해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시오.
사실은 두 문제의 발문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2012 인문 1번의 발문을 외워놓지 않은 사람은 2014 인문 1번 발문이 상당한 패닉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역대 기출문제의 발문을 싸그리 외워 놓아야 합니다. 외워 놓으면, 시험장에서 연대가 여러분의 응용력을 시험하기 위해 약간 발문을 뒤틀어 놓더라도, 즉 A를 A'로 만들어 놓더라도 여러분이 "아 사실, 이 문제는 지난번에 이 발문과 가장 비슷했어. 그러니 푸는 방법이 그 문제를 푸는 방법보다 같거나, 한 단계 진화한 것일 뿐일 거야" 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즉시 여러분은 승리자가 됩니다.
다른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주 과외/방과후 수업 테마는 '실험문과 글, 주석의 활용' 이였는데, 그래서 2010 인문 3번이 어제의 테마가 되기도 했지요. 그 문제 역시 마찬가지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슬래시를 긋겠는데, 이것은 앞에 선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이 문제는 (나)를 선택하게 되어있죠.
[물론 (가)를 선택해도 문제가 풀리고, (다)를 선택하는 경우 제가 옛날에, 이 문제를 (다)로 확실히 논리정연하게 풀면 현상금 100만원을 현금서비스로 일시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적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문제 3〉 제시문 (라)의 마을은 삼림 훼손을 막아 마을 전체의 이익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적절한 입장을 제시문 (가), (나), (다) 가운데서 선택하여 그 선택의 근거를 설명하고 / 어떤 구체적인 방안들을 도입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시오. 그 방안들은 제시문 (라)에 나온 세 가지 규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1,000자 내외로 쓰시오. 40점)
이렇게 되어있는 이 문제의 풀이법은, Where부사의 활용법이라는 것을 같이 배울 수 있었고, 또한
제시문 나 : S (시민) V (공론장에서) (논쟁) O
제시문 라 : S (주민) V (자치회에서) (회의) O
이런 식으로 공론장과 자치회가 같아 1:1 대응을 시켜주고, 세 가지 조건 역시
규칙 1: 주민들은 각자 나무를 얼마나 벨지를 동시에 선택한다.
규칙 2: 주민들은 각자가 선택한 후 마을 전체의 벌목량을 알 수 있다.
규칙 3: 주민들은 이러한 선택을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한다.
이런 조건들인데, 이를테면 규칙 3을 그대로 적용하여 마을 자치회는 1주일 간격으로 열린다, 규칙 2를 그대로 적용하여 마을 전체의 벌목량은 1주일마다 열리는 마을 자치회에서 발표된다. 규칙 1을 그대로 적용하여 마을 자치회에서 다음 주에 얼마나 벨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렇게 써버리면 끝나는 문제로,
"하나의 과제를 하나의 제시문으로 해결하라 할 때는 1대1 대응 SVO로 푼다" 라는 것을 정리해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연대가 자신의 견해나 방안을 서술하라 했을 때 진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면 교수의 견해로 님들이 불합격입니다.)
이 문제가 1:1대응으로 풀렸다면, 이것을 응용해서 만든 2012 인문 문제 2번이 있겠습니다.
〈문제 2〉제시문 (나)의 프랭크 길브레스는 벽돌쌓기에 적용했던 과학적 관리법을 경쟁률이 매우 높은 한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과정에도 적용하여 채용담당관들이 업무 수행 능력이 높은 지원자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길브레스가 과학적 관리법과 제시문 (라)의 실험결과를 결합해서 어떻게 채용과정을 설계해야 할지 의견을 제시하시오. 정해진 원칙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것뿐이다. (1,000자 안팎, 50점)
이 문제 역시
(나) S 벽돌공 V (어렵게)작업 O (분업 전의) 벽돌 쌓기
(라-1 우비례) S 대학생 V (어렵게) 인지 O (희미한) 사진
(라-2 열비례) S 대학생 V (어렵게) 인지 O (짧게 본)사진
(발문) S 채용담당관 V (어렵게) 판별 O (매우 많은) 지원자
이런 식으로 3대1 대응으로 풀 수 있다! 라는 응용력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제가 초절기교에 실어놓은 자작모의고사 '겉과 속' 은 4대1대응으로 풀립니다.
그러니 역대 연대 제시문의 발문을 반드시 외워주십시오.
그래야 시험장가서 유형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멘탈붕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014 사회 문제는, 변별력이 전혀 나지 않았던 쓰레기이니 공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문제가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단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첫째, 4자비교도 가끔 나올 수 있다. 4자비교는 빨간사과 파란사과 배 토마토로 생각하면 된다.
둘째, 제시문 라의 S(주인공)이 도덕적인 개인과 비 도덕적인 개인으로 2명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2009 정시 제시문 다와 2014 인문 제시문 라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문제는 박박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이 문제를 적어서 쪽지로 보내주셔 봤자 저는 채점 해드리지 않고 그냥 위의 두 가지 요소만 남긴 뒤 버리라고 합니다.
이 문제가 만일 응용된다고 해도 고작 이 정도입니다.
-만일 5자 비교가 나오면 빨간사과, 파란사과, 배, 토마토, 그리고 쇠고기이다.
-4자비교는 토너먼트 식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2011 서울대 정시 3번과 같은 형태이다.
-4~5자 비교 같은 경우 성균관대식 편가르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겨우 이 정도가 응용의 전부입니다.
연대는 여러분들의 기출분석력과 독해력도 중시 여기지만 응용력도 중시 여깁니다.
따라서 내가 푼 기출문제가 언제 어떻게 어느방식으로 변형될 수 있는가 항상 주의 기울이고
2003년부터의 기출문제는 모조리 (2004~2006의 경우 발문의 변형이 필요합니다) 발문을
외워두십시오.
2004 정시 발문 수정
제시문 가 달팽이, 제시문 나 스트레프시아데스, 제시문 다 그랑구지에
<문제 1> '웃음의 사회적 의미' 라는 관점에서 제시문 가,나,다를 비교하시오. (1,000자 내외, 50점)
혹은,
웃음의 사회적 의미라는 개념을 실마리로 삼아 제시문 가,나,다를 읽을 수 있다. 제시문 가에서 나타나는 웃음에 대한 태도와 제시문 나에서 느낄 수 있는 웃음의 종류와 비교하여 제시문 다의 웃음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을 지적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 (1,000자 내외, 50점)
*웃음(Humor)란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로, 본시 풍자(satire)등의 기능을 가진다.
2005 정시 발문 수정
제시문 가 전도서, 제시문 나 아리스토텔레스, 제시문 다 타치아노의 그림. 그림 밑에 '인간의 세 가지 시기와 순환'이라 적어 놓을 것 (2013 인문처럼)
<문제 1> 세월의 흐름에 따라 느끼는 삶에 대한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제시문 가,나,다를 비교 분석하시오. (1,000자 내외, 50점)
2006 정시 발문 수정
- 초절기교에 실려 있음
2007 정시 : 3자비교 및 3자비교의 응용 등으로 발문변형이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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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 인서울 의대(또는 서울대 공대) 목표인 최상위권 수험생분들 스터디...
별로 쓰잘데기는 없지만 14사회 제 답안 하나 첨부합니다. 57자 초과되어 버렸는데, 일부러 3반론 3재반론으로 써서 그렇습니다. 큰감점은 안되겠죠.
<문제 1> 개인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부터 낮은 것으로 네 제시문들의 순서를 정한 뒤,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 (1,000자 안팎으로 쓰시오. 50점)
개인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강도(强度)순대로 순서를 나열하면 가-라-다-나이다.
가의 경우, 완벽히 합리적인 공평한 관망자의 역할을 하는 일개인이 존재하여 사회 구성원의 욕구를 최대한으로 만족시킨다.
라의 경우, 도덕적인 시민 개개인들이 상호협력,합의의 과정을 통해 공동선(共同善)을 달성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화합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결과로 볼 때 개개인의 욕구가 최대한으로 만족되는 사회로 귀결되는 가의 결과보다는 개인의 힘이 강하다고 보기 힘들다.
다의 경우, 개인이 개인으로써는 이타적일 수 있지만 집단화될 경우에는 이기성을 보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 때 집단이 아닌 개인을 상정할 경우에는 사회에 끼치는 영향으로 동정심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정도밖에 들 수 없으니 개개인의 욕구의 최대한의 만족이라는 가의 개인의 역할 및 사회적 화합이라는 라의 개인의 역할보다 약하다.
나의 경우 개인은 사회로부터 기대 및 의무, 유산 및 빚 등을 물려받는 수동적 존재이므로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다른 세 제시문과 비교하여 가장 적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첫째로 라의 개인이 가의 개인보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강하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라의 개인의 경우 서로 뭉치는 시민적 우의가 없이는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미미하다. 반면 가는 개인이 서로 뭉칠 것 없이 스스로 완전히 합리적이다. 또한 라에서는 개인이 도덕적 개인과 비 도덕적 개인으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가에서처럼 모든 시민들이 화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가의 공평한 관망자가 이상적 존재라고 간주할 경우, 그는 실재하지 않으므로 가에서는 더 이상 개인이라는 존재를 찾을 수 없기에 사회에 미치는 영향 자체도 사라지게 된다는 둘째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순서는 라-다-나-가의 순서가 된다. 하지만 이 역시 옳지 못한 해석이다. 발문에 의하면 개인이 무조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의 전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와 다의 순서에 관한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나의 개인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타인에게 이롭게 할 수 있다. 반면 다의 개인들은 뭉치면 이기심을 발휘하여 사회에 무한한 해악을 끼친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 비교해야 할 것은 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이다. 그것이 이로운 쪽이든, 해로운 쪽이든 그 방향은 중요치 않다. (1,15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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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반론, 3재반론으로 끝내면 천자가 넘어 다소 분량이 초과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걸 어제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라가다나와 가라나다는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일면사고, 쓰레기 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쓴것은 작년의 대표적인 오답이였던 라가다나, 그리고 가라나다, 그리고 라다나가가 어떤 사고과정에서 오류가 범하여 나타난 것인지 알리기 위함입니다.
이건 마치 저울추처럼 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무게만 비교하는 문제입니다. 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만 강하면, 그것이 해로운 쪽이라 할지라도 이로운 쪽보다 무게만 무거우면 그 쪽이 순서가 먼저입니다. 이는 제시문 다의 '무한한' 이라는 형용사로부터 그 근거를 둡니다.
즉, 대표적 오답의 원인 세가지를 되짚어보면 세 가지 독해법을 이 문제로부터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오답은 논술에 있어서 최고의 스승! 결코 평상시의 오답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시험장에서 다 고쳐질겁니다.
- 주인공이 두명인 제시문 (여기서는 제시문 라) 에서는 SVO 두번쓰기
- '무게의 비교'에 의한 SVO상의 목적어 비교 (다와 나 간의 비교)
- '문제 전제' 에 의한 비교 (개인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이것이 전제. 따라서 모든 제시문에 개인 등장, 공평한 관망자는 이상적인, 존재하지 않는 개인일 수 없음)
다른 대학의 논술에도 적용이 되나요?
예를 들면 서강대 이대
이화여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발문을 바꾼 적 없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깊이 파기보다는 SVO만 똑바로 쓰면 답은 다 맞춥니다. 다만 영어제시문이 난이도가 꽤 있어서 문제가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상반관계를 이루는 국문제시문이 주어져 그것부터 먼저 읽고 읽어주면 편하게 읽힙니다.
서강의 경우는 이런 식으로 배워놓으셔야 합니다. 발문고정 형태가 아닙니다. 연대보다는 쉬워도.. 서강대 관련해선 무언가 꽤 긴 pdf 하나 집필중에 있습니다. 서강 작년 기출이 연대 14 인문 2번 및 고대 이번 모의고사랑 유사도가 70%가넘어서, 고대 대비용으로 변형해서 전부 풀고 가야됩니다.
ㅠㅠ하........서강대가 연대보다 쉬운거였어요ㅠ???
자료 해석은 없으니 쉽지요
발문 암기. 줄여서 발암
감사합니다.
제가 2학년 때 이명학 신택스, 리앤로를 듣고 2학년 6,9,11 모의고사 전부 100을 찍었는데
그 때 이명학의 강의, 특히 리앤로는 진짜 실력을 올려주는 강의구나 라고 느꼈죠.
지금 3학년 강민성 강의를 기본, 심화 완강하고 9평 50 찍었는데
이명학 강의를 들었을 때와 같이 강민성 강의는 진짜 수능의 본질을 꿰뚤고 있구나 라는 걸 느꼈죠 (특히, 개념의 블록화, 저는 수능의 핵심은 범주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논술실록,절대구조,초절기교,연대파이널을 공부하면서 저자분에게 또한 느끼는 점은
정말 실력자들은 "문제의 개념화"에서부터 압도적 차이를 보이는구나.. 입니다.
문제를 풀고 끝.이 아닌
이 문제는 절대로 다시 출제되지 않는다
이 문제로 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걸 내가 시험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일반화 했나?
라는 극도의 현실적 관점은 어느 논술을 가르치는 분에게도 배운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을 정리해 4권의 "책"으로 정리한 점도 굉장하네요.( 4만원은 너무 비싸잉) (혜리.ver)
논술계의 진정 걸작이신듯..
한 2주 만에 제 글이 구조가 잡히고 탄탄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니 기쁘네요.
참.
광어 좋아하시네요
과찬 감사합니다
광어보다 연어를 더 좋아합니다
제가 하루 3갑 골초다보니 이빨이 ㅆㅊ이라서
광어회에서 가장 백미라 할 수 있는 지느러미를 잘 못 씹거든요
ㅠㅠ
덧붙여.. 솔직히 대부분의 최상위권이 인강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게 사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선행학습이 되어있고, 저 같은 경우라도 이를테면, 영어가 원하는만큼 안나왔다, 하면 진짜 이명학 선생님을 찾아가서 원하는대로 과외비를 드릴테니 과외해달라고 끝까지 졸랐을 겁니다. 최상위권은 거의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리드앤로직 그 강의 하나만큼은 상위권에게 필수요소로 다가옵니다. 수능영어에 있어서 98점, 100점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들어야만 하는 유일한 강의가 있다면 저 역시 그거 하나만 손에 꼽겠습니다. 대성알바라고 돈 먹었냐고 해도 좋습니다. 저는 제가 느낀 그대로 말할 뿐입니다. 수능영어에서 독해를 방해하기 위해 꼬아놓은 여러 논리 함정들, 즉 출제원리를 그대로 느끼고 보고 고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강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다른 과목에도 확장해 본다면 국어, 수학 모두에도 이런 것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포카칩님이 처음에 만들어 쓰신 수학영역의 비밀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제작된 것입니다. 평가원의 출제원리를 귀납적으로 되짚어 버리는 거죠. 상위권은 자신의 성적을 지키기 위해, 아직 상위권이 되지 못한 분들은 최단시간내에 최고효율을 발휘하여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것들을 선택하셔야 함을 명심하셔야 할 겁니다.
재작년, 작년 제자였던 박 모 양이 (교육학부우선합격) 저에게 시험끝나자마자 전화하여
"선생님 주석을 써서 풀었더니 완전히 쉽게 풀렸고 2012 인문하고 똑같았는데 왜 다들 신유형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순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너 붙었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도 출제원리를 찾아가셔서 시험장에서 웃고 나오시길!
쪽지 확인부탁드려요
요즘 저희학교에 맥킨지, 보스턴, 베인 전부 걸려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공고)
진짜 원서내고 싶어서 미치겠네요 제 꿈입니다
이놈의 학교 언제 졸업할는지 ㅠㅠ
이거하고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