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9 로 치과의사 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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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니고 독일 치과의사 이야기
독일어 동영상이지만, 유튜브에서 자막 설정을 영어로 혹은 한글로 설정해놓고 보면 대략 내용 파악하는데 큰 무리 없음.
주인공은 2019년에 독일에서 치대를 졸업
독일은 치대가 대략 5년제인 경우 많은데, 한학기 꿀었는지 5.5년 다녔다고 함
독일에서는 졸업 후에도 2년 동안 Assistant로 경력을 쌓은 후에 정식 Dentist 가 될 수 있음.
일반의대로 치면 일종의 인턴 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과 동일
그래서 2021년 가을 정도부터 정식 치과의사로 일을 시작
위 동영상은 2023년 1월 정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
그러니 상당히 초보(?) 치과의사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음.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치과의사는 자기가 김나지움(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할 때 아비투어(Abitur), 즉 수능 성적이 1.9 였다고 함.
참고로 독일 아비투어 국평오가 2.1인가 2.2인가 그럼.
그걸로는 당시에 공립 치과대학 바로 입학이 어려워서,
돈 내고 다니는 사립 치과대학에 등록 (학비만 낼 수 있으면 사실상 선착순...)
그 비용이 당시 65,000유로 정도 들었는데, 아무튼 부모님이 재력이 있었는지 모두 다 지원을 받아서 졸업했고,
현재 졸업 후에 매달 500유로씩 아빠에게 빚 갚고 있다고 함.
또 치과의사가 되면 당장 큰 돈을 버는줄 사람들이 착각(?)들을 많이 하니까,
아침에 출근할 때 이런 농담
"이제 차고에 내려가서 람보르기니를 탈까요?"
이 분 실제로는 대중교통, 기차 타고 출퇴근...
대신에 조금 비싼(?) 취미 하나 가지고 있기는 한데,
집 안에 엄청 비싸보이는 DJ 머신 혹은 믹서가 하나 있음.
동영상 촬영 당일은 하루 20명의 환자를 진료
평균적으로는 하루 22명 정도 진료.
환자 구성은 대게 사전에 예약한 환자들이고,
매일매일 응급환자들, 즉 통증이 심해서 급하게 당일 진료를 봐주는 환자들이 소수 추가됨.
통상 예약 환자는 별로 큰 사건사고가 없는데, 당일 통증으로 인하여 응급으로 오는 환자들 입 열어보면 무슨 일이 생길까 두근두근한다고.
정규 근무시간은 통상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까지 일함.
즉 원래 주 5일 35시간 일하는데, 실제로는 약간의 오버타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통상 주 38시간 정도 근무
그렇게 일해서 한 달 버는 소득은,
기본급 5,000유로 + 실적급 1,045 유로 (치과 매출에 따라서 달마다 다름) + 84 유로짜리 베를린 대중교통 자유이용권(?)
대신에 독일은 거의 대부분의 직종들이 1년에 6주 유급휴가 보장
치과의사로서 고충도 있기는 한데,
맨날 사람들의 이빨, 입속을 들여다봐야 하니 스트레스가 좀 있기는 하다...
하지만 비뇨기과 의사는 맨날 사람들 xx를 봐야 하지 않냐...
이빨 정도는 뭐 다 감수할 수 있다... 뭐 그런 긍정적 마인드 ^^
독일 혹은 유럽에서 치과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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