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시험 출제 오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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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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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 사람입니다.
저 글 쓰고 다음 학교 가는 날에 선생님이 호출하여 교무실에 가서 국어 선생님 두 분이랑 면담을 진행하였는데 내용은 이러합니다.
a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문장 성분에서 저는 문장 성분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했지만 선생님들은 a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라며 a와 4번 선지는 엄밀히 말하면 체언을 꾸며주는 관형어이고, 1번은 지시하는 관형어이기 때문에 4번이 정답에 다 적잘하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수업 시간에 문장을 이루는 문장 성분에 관하여 주성분, 부속성분 등을 배우며 관형사만 나타나여도 관형어이다 라는 내용은 배웠으나, 체언을 지시하거나 꾸며준다는 관형어의 자세한 역할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문장 성분에 관해 배웠기 때문에 문제에서 'a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문장 성분이 포함된 문장'을 고르라고 한 것이 큰 틀 내에서 문장 성분이 포함된 것을 찾는 것인지, 문장 성분인 관형어의 세세한 역할을 묻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앞 문제에서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나온 점 등 시험의 구성 등을 근거로 4번이 더 적절한 선지라고 하셨습니다. 문법을 가르치신 선생님께서 아프실 때 대신 수업하러 와주셨던 선생님께도 질문을 드려보았으나 그 선생님께서도 저와 같이 1번이 정답이 왜 안돼는지에 대해서 납득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심과, 전교 1등 친구를 비롯한 최상위권 친구들(한 학년에 200명 조금 넘고 전 전교 5등입니다.)의 의견도 들어보아서 무조건 재시를 칠 줄 알았으나, 이렇게 제 이의제기는 기각당했습니다. 교무실에서 혼자 국어 선생님 두 분과 면담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의견을 더 제시하였다간, 아직 수행평가 두 개와 기말고사도 남아있는데 선생님들께 미운털이 박혀 혹시나 불이익을 얻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표면적으로는 수긍하는 척을 하며 나왔습니다. 저의 편을 들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상 글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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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보 가시죠
국어 선생님들이 좀 상대적으로 무서우신 분들이라 뉴스 제보 같은 이 일을 알리는 행위는 좀 꺼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