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문학의 A to Z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70610832
수능 문학의 본질은 해석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하는건 작품속 내용을 파악하고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화자가 창문을 열고 날아다니는 새를 바라보며 부러워 하는구나.
이러한 상황만 파악하는거지
방안에서 새를 바라봐? 화자가 자유롭지 못한가보네. 이런식으로 해석을 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럼 이제 선지의 정오를 파악하는 과정은 어떨까요?
위에서 파악한 상황을 토대로
선지가 올바른가? 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철수는 키가크다. 그러니 게임을 잘할것이다.
이 문장에서 판단해야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1. 철수는 실제로 키가 큰가?
2. 키가 크다는 사실을 통해 뒤에 문장을 도출할수 있는가?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문에선 철수의 키가 176cm라는데 이건 크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크지 않다고 볼수 있지 않나요?
이거 문제오류 아님? => 아닙니다.
이럴땐 그 판단은 보류(세모)하고 2번을 봐줘야겠죠
아 이 인과는 확실히 틀렸네 하고 X자 쳐주면 되는겁니다
이번 수능에 나온 문제중 아무거나 하나 들고 와봤습니다
이 선지는 어떻게 파악할까요?
1. 정을선이 황상에게 상소를 올렸는가?
2. 그 상소에서 대원수와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드러나는가?
3. 대원수와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드러나는것을 통해
가정 안팎의 사건에 남주인공이 두루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가? (인과가 올바른가?)
이 세가지만 파악하면 완벽하다는 것이죠
3의 경우는 보기와의 정합성을 토대로 판단할수 있을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문학을 잘하는 팁은
'선지에 예민해져라' 입니다
선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지문을 토대로 정오판단만 잘한다면 문학은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추천드리는 공부법은 기출문제집을 사서
선지 하나하나를 뜯어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방금 집에있는 타코야끼 에어프라이어 돌리기 귀찮아서 대충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
다르다 그렇기에 난 3칸 스나를 쓸것이다 붙을것이다
-
누구 들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 문제점이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
터무니없는 고려대를 향한 꿈이 생김... 수시도 지르고 정시도 지를거같고 눈에 뭐가 씌인거같음
-
한지 vs 세지 0
세지가 그렇게 쉽나요?
-
5칸 이상으로만 쓰기
-
경희대 어문되나요?.. 아직 진학사도 안삿는데ㅠㅠ정시왤케 어렵지
-
내꿈이수의사니까 할수있을때까지 도전하는게맞는거같음 그것말고다른일하는거는 상상도못하겠음
-
지투는 바드로프를 믿을 수 있으련지...
-
어케생각하심 고3 1년동안 교육청 평가원 다 1,2엿는데 수능때 4떠서 큰 마음의...
-
경기도 좆좆좆좆반고 10여년전 까지만 해도 내신낮아서 갈학교 없는애들 + 중학교 각...
-
야 수능 치면 성적이 자꾸 오른다니까? 이걸 참아?
-
편의점 문 잠구고 열쇠챙겨갈생각하니 ㅈㄴ귀찮아
-
꼭 그렇게 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
결국 한번도 안해본 생윤을 해야하는거야?
-
작년에도이랫는데 끝난직후에는 와시발 이거올릴수잇냐 이래서수능이무서워..
-
올해 6
세종대 입결 개떡상할듯 뽑는 인원수 ㄹㅈㄷ네 ㅋㅋㅋ
-
국어잘하는법 2
이번수능 가나지문이나 작수 가나지문처럼 재미없는 정보가 나열된 글을 진짜...
-
수시로 감 2.5는 서울대 자전 특목이라 ㄱㄴ하긴한데 무슨 정시로는 설경...
-
5월의 오키나와는 나를 살고 싶게 만들었다 그는 왜 그렇게도 내게 다정했을까 다신...
-
지금은 다른 의미로 우와임 아니 어떻게 올린거지 설경 존나높은데
-
일단 본인 손목발목모가지까지 다 걸고 의대생아님 지인중에 하나 있어서 관련 상황은...
-
나는 그대 똥내를 느낄 수 있어요
-
닉변하고 싶은데 5
덕코가 없다
-
ㅈㄴ 힘들다....
-
없음 아무리 백날 분석해봐야 예를 들어 진학사에서 지원자 점수 분포가 붕 떠있는...
-
이샛끼보다 더한놈이 나타나니까 약간 반가움
-
휴릅해야짇 3
한 28일까지? 원서 쓰기 전에 다시할 듯 ㅂㅂ
-
근데 서울식 말고 언양이나 광양쪽
-
한양의 성의 ㅋㅋㅋㅋㅋㅋ 나 다닐때만해도 한양의는 커녕 시발 정시 한양대만 가도...
-
아 어떡하지 0
호떡먹고싶어서 미칠거같아.. 퇴근까지 6시간 남았는데
-
히히
-
자살하면그만이야 1
공부안해
-
물1 -> 지1 6
물1생1을 현역수능때 선택했었는데, 물1이 표본이 점점 고여가고 있고 표점도...
-
핵빵나는 지원자 구조 12
910점대 지원자가 아예 증발해버림 기적적으로 핵빵 바로 앞에서 추합 스탑하긴했는데...
-
제발 유지해다오..
-
어느정도 주관과 지식을 갖고 해야 컨설팅 업체들도 최고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음
-
걍인스타아이디알려달라보냈었는데
-
시험 기간 0
다들 힘내요
-
예비 피말린다 0
제발 좀 붙여주세요.....뼈묻할게요 반수안할게요...
-
3합 4 장학 되서 독서실비+ 교습비100%인데 식비만 내면 되는건가요?
-
왜 난 반대지
-
연고대에 삼수생 비율이 어느 정도 되나요..? 현역이들이 삼수생이라고 불편해하지는...
-
나도 궁금하다 11
여르비 인증글에 쪽지보냇다고 하는 얘들중에 진짜 보낸 얘들이 있을까
-
704?
-
각박한거구나 정시가 힘들다 어쩌구 하는거 체감 못햇는데 수시러들 대학 붙고 슬슬...
-
오르비가 현실이라
-
+1 할까 1
흠.
A to Z라고 해서 피램인 줄 알고 달려왔다
세모 치는 태도 문학에서는 매우 중요하죠...잘 읽었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선지분석 열심히해야겠다
ㅇㄱㄹㅇ
국어 잘 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다 일맥상통함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