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냥2 [1352463] · MS 2024 · 쪽지

2025-02-02 00:56:09
조회수 140

수학을 좋아하냐 하면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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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이거일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를 논증하는건 좋아함

'자 이러면 이렇게되지? 그러면 이거지? 그럼 이럴수밖에없겠지? 그래서 답은 or 결론은 이거임' 이걸 써내려가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음

반대로 논리적 허점을 발견해서 틀린 이유를 지적하는 것도 재밌고

수학을 좋아하냐하면 모르겠는데 수학에서 하는 논증과 논박은 확실히 좋아함

근데 수학의 그거는 참 매력적인듯

A와 B가 완전히 다른 대상인줄 알았는데 실은 이름만 다르고 실체는  똑같은 대상인 경우

아니면 실은 전부 ~~로 환원 가능하다든지 뭐그런거,,



rare-이원준은 웃고있다. rare-좌댕이 rare-Kep1er rare-러블리즈 Kei rare-아이묭 rare-프로방스 rare-프로방스 코랄코스트 rare-한카리아스 rare-서울대 정문 rare-가우르 구라 rare-예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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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ingbrush · 1351019 · 7시간 전 · MS 2024

    결론이 ~일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라.. 그런 게 있나요

  • 송하냥2 · 1352463 · 7시간 전 · MS 2024

    그 절대적이다의 의미가 '이거이거는 참이라고 의심없이 받아들이기로 약정한 체계 안에서는 절대적으로 그렇다' 이런 소극적인 의미였어요
    어떤 철학적인 견해를 갖고 한말은아니구,,

  • flyingbrush · 1351019 · 7시간 전 · MS 2024

    네네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댓글 달았습니다. 저도 고1~2때는 님과 같은 이유에서 수학을 좋아했고 그런식의 사고에 매료되어 있었는데요. 지나고보니 허상이더군요. 그러한 공리계가 존재한다는 가정이 틀린 것은 아닐까 의심되고... 너무 교조적인 투로 말씀드렸나요ㅋㅋㅋㅋ 죄송합니다

  • 송하냥2 · 1352463 · 7시간 전 · MS 2024

    아하,,
    하긴 비유클리드기하학이나 불완전성정리 같은 사례들 생각하면 절대적이라는 표현은 좀 강한 표현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런말이 있잖아요? 수학자들은 주중에는 플라톤주의자, 주말에는 형식주의자가 된다,,
    이 비유를 빌리면 저는 좀 단순하게 사는편이라 주중에도 주말에도 그냥 계속 플라톤주의자임,, 당장 이 활동으로 즐거우면됐고 의심으로 굳이 그런 낙원을 망치고 싶진 않아서,, 머 그런것같아요

  • flyingbrush · 1351019 · 7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아뇨아뇨 일정한 공리계 내에서 참거짓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완전한 공리계의 존재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진 공리계 자체가 일상의 여러 측면에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근데 막줄은 조금 공감되네요

  • 송하냥2 · 1352463 · 6시간 전 · MS 2024

    사실 저는 선생님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가방끈이 짧아서 그런지,,,, 선생님께서 수학적인 결론의 절대성에 대해 의심을 표하셔서 저도 수학에서의 패러다임전환이라고 할수있는 사례들을 들면서 일부 동의를 표한 것이었습니다,, 수학 체계가 제대로 합의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 서울대준비하는사람 · 1243549 · 7시간 전 · MS 2023

    하냥아 안녕!

  • 송하냥2 · 1352463 · 7시간 전 · MS 2024

  • 서울대준비하는사람 · 1243549 · 7시간 전 · MS 2023

  • flyingbrush · 1351019 · 5시간 전 · MS 2024

    아이고 제가 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의미 전달이 잘못 되었네요..ㅠㅠ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수학적 논증이 현실의 다른 측면, 말하자면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그 이유로 들 수 있는 것이 누구나 의심없이 그렇다고할 혹은 수학적으로 짜여진 공리계의 부재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논증적인 사고를 좋아하고 같은 맥락에서 수학을 좋아하신다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일상에서도 계조없는 수학적인 성격의 해답을 찾길 좋아한다고 판단했네요..

  • flyingbrush · 1351019 · 5시간 전 · MS 2024

    여하튼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누구에게나 귀를 열어두고 상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수능화이팅!

  • 송하냥2 · 1352463 · 5시간 전 · MS 2024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도 행운이 따르시길
  • 송하냥2 · 1352463 · 5시간 전 · MS 2024

    사실 저에겐 너무 추상적이고 낯선 생각들이라 잘 흡수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견 감사드립니다